3년 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상장 주관사 SK증권

로킷헬스케어는 복합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AI와 원격의료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는 복합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AI와 원격의료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출처=로킷헬스케어]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966만9449주이며 이 중 15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SK증권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으나, 기술성평가에서 임상 데이터를 입증할 논문 등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해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에서 모두 BBB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자격 요건인 A, BBB 등급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1월 재도전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해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12년 셀트리온 출신 유석환 대표가 설립했다. 유 대표는 현재 로킷헬스케어 최대주주로 올해 1분기 기준 3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복합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AI와 원격의료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인 '닥터 인비보(Dr.INVIVO)'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환자 피부조직과 유사한 패치를 출력하고 이를 환부에 붙여 직접 치료한다. 닥터 인비보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발을 비롯해 복합만성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지난 6월18일에는 영국, 발칸반도 7개국, 불가리아 등 5년간 약 566억원 규모의 유럽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각지에서 의료 혁신과 피부질환 환자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당뇨성족부궤양(DFU) 뿐만 아니라 화상, 욕창, 피부암, 정맥궤양, 외상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2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1% 늘고, 영업손실은 7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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