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계획…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이번달 내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2021년 6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했으나 5개월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이후 3년 만에 상장 재도전을 하는 것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다.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를 연 '다함께 차차차'를 필두로 출시 한 달 만에 모바일 대규모 다중 이용자 역할 게임(MMORPG)의 대중화를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게임으로 출시했다.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에 힘입어 게임 출시 첫 날 매출 140억원을 달성했으며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네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으며, 1002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인 553억원을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1% 증가한 수치다. 전체 게임 포트폴리오 매출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달한다.
지난 11월13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올해 최고의 게임에 수상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레이븐 위드 네이버'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이후 9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