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2024년 글로벌 원전 사이클 진입 따른 최대 수혜 기대"
메리츠증권 "2024년, 가스복합과 원전 수주 모두 본격화 전망"
한국IR협의회 "HSRG시장 제2의 호황기…중장기 수혜 전망"
[데일리인베스트=민경연 기자] 발전용 기자재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은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93% 증가하는 등 수익성은 개선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아이가 국내외 원전 및 복합화력 배열회수보일러(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관련 수주 증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는 1998년 6월12일 설립된 회사로 발전용, 제철용 산업설비를 설계 및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코스닥에는 2005년 12월 2일 상장됐다. 주된 고객으로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회사 및 발전사업자, 대형건설사, 포스코를 포함한 제철회사 등이 있다. 주력제품은 각종 보일러류 및 HRSG, 복수기(Condenser), 열교환기(Heat Exchanger), 탈기기(Deaerator)등이 있다.
에이멕포스터휠러(Amec Foster Wheeler)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발전소용 보일러(PC, Oil&Gas, CFB) 및 HRSG의 설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3년 3분기 기준 보일러 41.0%, 배열회수보일러(HRSG) 31.2%, B.O.P 3.6%, 기타 24.2%로 구성돼있다.
7월 초 7600원대였던 비에이치아이는 급등하며 7월14일 장중 1만167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직후 급락해 7월24일 724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9월 중순까지 7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다가 소폭 상승해 10월6일 84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11월 중순 63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반등하며 77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2일에는 전날보다 1.69%(130원) 오른 78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비에이치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에서 사업화기술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산업혁신기술 시상 제도는 산자부가 혁신 기술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자체 개발한 열교환기 튜브 내측 법랑(에나멜) 코팅 기술로 이번 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다양한 부식 환경에 노출된 열교환기의 제품 수명을 3~4배 이상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열교환기는 가동 과정에서 내부에 석회 등 이물질이 축적되면, 성능 및 효율을 회복하기 위해 산성 용액을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비에이치아이의 기술은 법랑을 이용한 특수 코팅 기술로 산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한다.
지난 11월29일에는 울진군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총 사업비만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차세대 수소 생산 방식 중 하나인 원자력수소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핑크수소로도 잘 알려진 원자력수소는 가동 원전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열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청정수소를 뜻한다.
지난 11월15일에는 일본 ‘도시바 플랜트 시스템앤서비스’와 163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 규모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820억6549만원으로 전년 동기 859억4978만원에서 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억4987만원으로 전년 동기 14억2290만원에서 9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억8237만원으로 전년 동기 79억4071만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863억2707만원으로 전년 동기 2422억6019만원에서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억3556만원으로 전년 동기 16억5126만원에서 132.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억932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5억8267만원에서 95.2% 감소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22일 KB증권은 비에이치아이가 신규 원전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가능성과 석탄화력발전소 암모니아 혼소화 사업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투자포인트는 △웨스팅하우스 향 원전 보조기기 매출 발생 가능성 △원전 사이클 진입에 따른 핵심 수혜 △석탄화력발전소 암모니아 혼소화 사업”이라고 짚었다.
그는 “2022년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했던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는 2024년 보조기기 업체 선정과 함께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과거부터 웨스팅하우스를 최종 고객사로 주기기 업체인 도시바와 협업해온 비에이치아이가 이번에도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2024년에는 체코와 영국, 2025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사업자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루마니아, 불가리아, 핀란드 등 여타 유럽 국가들과 사우디, UAE 등 중동 지역에서도 신규 원전 건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비에이치아이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모두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원전 사이클 진입에 따른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 전력 수급 기본 계획을 보면, 친환경 기조에 따라 전체 석탄 발전량은 지속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암모니아 혼소화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석탄 화력 발전량은 2024~2025년을 기점으로 2036년 26~27GWh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석탄 화력 발전소 전환을 위한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증 완료가 예상되는 2024년 말~2025년 초부터는 동 사업이 신규 매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리스크 요인과 관련 “해외 발주 일정을 예상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원전은 국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기 때문에 정책 변동에 대한 리스크가 내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2024년에는 가스복합과 원전 수주 모두 증가해 2012년 이후 최대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가 2024년에는 내수시장에서만 4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해외 수출 결과에 따라 기대치는 6000억~8000억원으로 올라간다”고 전망했다.
그는 “10차 전력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2036년까지 연평균 1.6GW의 LNG발전소가 준공될 전망”이라면서 “가스복합발전 기준 500㎿ 1기 당 HRSG 수주 규모가 500억~6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국내에서만 1500억원 이상의 시장이 열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HRSG 국내 수주 파이프라인은 7~8기(4000억원 내외)에 달하고, 사우디와 일본에서도 대규모 수주(각 2000억원 내외)를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문 연구원은 “원전에서도 신한울 3,4호기의 실질적인 수주가 내년 상반기 본격화된다”며 “전체 보조기기 발주 규모는 3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경쟁을 거쳐야 하나 유의미한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팀 코리아는 3월 경 체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폴란드 사업(2차)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UAE, 튀르키예 등 추가적인 파이프라인도 기대된다”며 “당장 2024년 수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지만 멀티플을 가장 크게 올려줄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6000억원 이상의 수주 달성 시 역대 최고 수주를 기록했던 2011~2012년에 준하는 해가 되는 셈인데, 현 주가는 당시 대비 약 절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2~2023년에도 기대감은 있었다. 다만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된 것이 문제였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지금 다시 기대를 가져볼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주와 별개로 주가 상승 트리거로서 11차 전력기본계획을 주목한다”며 “현 정부의 기조대로 원전, 가스복합발전 등이 확대될 시 비에이치아이가 바라볼 수 있는 전방 시장이 확대된다”고 짚었다.
또한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사우디 HRSG 수주 결과 등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29일 한국IR협의회는 비에이치아이가 원전 및 HRSG 수주 증가로 10여년만에 원전 포함 전사업부문에서 제2의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HRSG시장은 지난 10여년간의 장기침체 이후 제2의 호황기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유가와 더불어 2022년 2월 러·우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난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발전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에이치아이처럼 지난 10년간 침체기를 겪고 적자생존에 살아남은 업체에게는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며, 특히 그동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LNG 복합화력발전, 열병합발전,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등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200~400㎿급 대형 HRSG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비에이치아이를 포함해 미국 누터에릭슨(Nooter Eriksen), GE 등 소수업체만 남아있다. 사실상 글로벌 HRSG 시장에서는 누터에릭슨과 비에이치아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5년간 아시아에서 발주된 HRSG 물량의 절반 정도를 수주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근 “현 정부의 발전정책 기조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비해 그동안 침체되었던 원전 및 복합화력발전 확대로, 비에이치아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1월 확정된 제10차 전력기본계획에 따라 정부는 2036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28기를 폐쇄하여 LNG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LNG를 주에너지원으로 하는 복합화력발전 확대는 글로벌 HRSG 1위인 비에이치아이에 중장기 기회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매년 2036년까지 매년 2~3기의 노후 석탄발전소가 LNG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되게 되며, 비에이치아이가 100% 수주하게 될 경우 매년 최소 1000억원 이상의 HRSG 매출이 고정적으로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이어 “신규 LNG발전 500MW 1기당 500억~600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금액은 최소 1조4000억~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보조기기까지 포함할 경우 수주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는 2014년 이후 최대치로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2023년 3분기말 수주잔고는 7432억원으로 2014년말 8219억원 이후 역대 최대치이며, 연말까지 추가 수주분을 감안하면 2014년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요산업인 원전, 복합화력, 석탄발전 등이 전방위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기대되는 수주 모멘텀으로는 한수원의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선정이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 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 및 폴란드 등 해외 복합화력 및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이어 “이에 따라 비에이치아이의 수주잔고는 내년 상반기에는 2012년 수준인 1조원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부터 폴란드발 신규 원전 및 복합화력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여 폴란드내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 부문에서 원자력 및 HRSG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원자력발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폴란드 국영 원자력기업인 ZKS 페럼과 폴란드에서 추진하는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비에이치는 향후 폴란드에서 진행되는 원자력발전 프로젝트에 기기공급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가 폴란드 정부주도 신규원전 6기 건설에는 원자력 보조기기부문 웨스트하우스의 사업 파트너로 참여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또한 “지난 11월27일 한수원의 폴란드 파트너사가 폴란드 제2의 원전프로젝트인 퐁트누프 원전 건설에 필요한 사업추진결정서를 승인받아 2035년 1호기 가동에 나설 것으로 보도됐다”며 “원전 보조기기 부문에서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에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로서 동시에 보조기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기업 GE와는 폴란드에서 진행하는 복합화력발전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며 “구체적으로 동사는 설계-조달-시공 등 복합화력발전의 EPC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은 3785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27.1%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대비 0.2%p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보일러 1555억원(매출비중 41.1%), HRSG 1174억원(31.0%), BOP 144억원(3.8%), 기타 매출액 912억원(24.1%)를 차지할 것”이라며 “HRSG 매출액이 수주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35.1%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매출액이 166.8%, BOP 매출액 21.0%, 기타 매출액 15.1% 증가하며 전체 외형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2024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4580억원으로 전년대비 2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112.4%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대비 2.1%p 상승하며 2017년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3년 포모사중공업으로부터 수주 받은 프로젝트 물량이 2024년부터 본격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며, 한수원의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에 대한 공급자 선정도 2023년말~2024년초 임박하여 비에이치아이의 수주가 결정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납품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의 신한울 원전 프로젝트에 이어 폴란드에서는 한수원의 민자 원전프로젝트의 보조기기 수주 기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사업파트너로 참여한 폴란드 정부주도 6기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GE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폴란드 복합화력 EPC 프로젝트 등에서 수주 기대감이 크다”고 짚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4년 추정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7배 수준”이라며 “2023년 추정 BPS대비 PBR은 3.2배로 코스닥 평균(2.6배)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12년 호황국면에는 평균 PBR배수가 2.5배(최저 2.0~최고 3.2배)를 기록하였으며,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2012년 호황 당시 수준으로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에이치아이가 보일러 및 HRSG 부문에서 글로벌 4대 원천기술인 에이멕포스터휠러 기술을 인수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한데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원전 및 복합화력 부문에서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 신규수주 증가로 매출액은 2021년 2349억원에서 2024년 4580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성장률 24.9%로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높은 부채비율과 이자비용을 꼽았다. 그는 “전환사채 200억원을 2023년 8월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부채비율이 상반기말 861%에서 3분기말 565.6%로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과거(2012~2020년) 평균 330%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에이치아이의 연간 이자비용은 2015~2022년까지 8개년간 평균 90억원 미만을 기록하였으나, 대규모 차입금과 고금리 지속으로 2023년 연간 이자비용은 12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2023년 추정 영업이익(103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비에이치아이와 같이 수주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수주가 증가하며 산업이 턴하는 초기 시점에 매입채무 및 단기초과청구공사, 단기차입금 등 단기부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향후 수주 프로젝트가 1~2년내 매출실적으로 인식되면 수익성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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