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수요예측에서 86.9:1 경쟁률 기록
당초 제공모 희망 공보가보다 약 14% 낮아…24~25일 일반청약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정에 돌입한다. 상장 예정일은 올해 11월이다. [사진출처=큐알티]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정에 돌입한다. 상장 예정일은 올해 11월이다. [사진출처=큐알티]

[데일리인베스트=이영민 기자]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알티는 10월24~25일까지 총 공모주식 수의 25.0%인 24만7625주에 대해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앞서 큐알티는 지난 18~19일 389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6.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4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공모 희망 범위인 5만1400원~6만2900원 하단보다 약 14% 낮은 가격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회사가 강조했던 사업 경쟁력이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공감했으나, 최근 IPO 시장이 위축된 점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시장 친화적으로 결정하는 데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큐알티의 공모주식수는 총 99만500주로 전량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435억8200만원이며, 회사는 이번공모 자금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증원하고 기술평가부문 장비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국내 유일 개발칩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500여 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종합 분석 등을 아우르는 ‘기술평가 서비스’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팹리스(Fabless), 파운드리(Foundry) 등 반도체 산업 가치 사슬에 속한 많은 고객사의 시험, 분석, 컨설팅 의뢰를 받고 있다.

실제 큐알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약 705억원, 영업이익은 약 186억원으로기록됐으며 2022년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억원,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큐알티는 5G, 항공우주,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도 확보해 전 세계 기업들의 시험, 분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는 “상장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인베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