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10분 기준 전일대비 8.70% 상승

로봇 플랫폼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현대로템과 국내 첫 군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사진은 다족보행로봇 조감도. [사진출처=현대로템]
로봇 플랫폼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현대로템과 국내 첫 군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사진은 다족보행로봇 조감도. [사진출처=현대로템]

[데일리인베스트=이지은 인턴기자] 로봇 플랫폼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로템과 국내 첫 군용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10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대비 2450원(8.70%) 오른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주관으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신속연구개발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2024년까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본체, 임무장비 및 원격조종장치 등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진행된다. 현대로템이 체계 종합을 맡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민수용 다족보행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군용 개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4월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군용 다족보행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야지의 험로 및 장애물 구간에서도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조종 가능하다. 목적에 따라 로봇팔, 원격무장통제장치, 섬광폭음탄 및 최루가스 살포기, 체온측정장치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위험한 작전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돼 아군 인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KAIST) 내 연구소인 휴보랩(HUBO LAB)에서 분리돼(Spin-off) 2011년 설립된 로봇 플랫폼 핵심 기술 보유 전문기업이다.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생산하며, 현재 개발 생산하고 있는 로봇으로는 이족보행로봇, 사족보행로봇, 협동로봇, 서비스 로봇, 의료용 로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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