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목표가 4만1000원”
[데일리인베스트=김지은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광고 계열사 나스미디어가 지난 1분기 매출액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패션, 화장품, 문화예술 분야의 광고 집행 규모가 확대돼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나스미디어가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스미디어는 2000년 3월 설립했고 2013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NO1. 디지털 미디어렙사이며 광고매체 판매 대행을 통한 렙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 인터넷 포털 및 기타 중소 인터넷 매체사, IPTV, 모바일 네트워크사, 옥외 매체사 등의 광고상품을 판매하고 광고 캠페인 집행 관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 3만2000원대에서 시작한 나스미디어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6월23일 4만4500원까치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4월15일 2만7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 조짐을 보이며 2만8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렸다. 지난 9일부터는 2만7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11일에는 2만7300원을 기록했다. 12일에는 전일 대비 350원 떨어지며 2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8일 공시된 4분기 실적을 보면 나스미디어의 매출액은 363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19억7300만원에서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5억2700만원에서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5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5억6800만원에서 0.8% 감소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공시된 실적을 보면 나스미디어의 매출액은 325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74억4700만원에서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0억300만원에서 1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3억300만원에서 3.8%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나스미디어 측은 “이 기간 게임, 쇼핑몰, 가전 등 대형사 중심으로 광고 집행이 증가하고 리오프닝에 따라 이들 예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워드 광고 등 퍼포먼스형 모바일 플랫폼과 문자 메시지 기반 폐쇄형 커머스 서비스 ‘K-딜(Deal)’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나스미디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패션, 화장품, 문화예술 분야의 광고 집행 규모가 확대돼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미디어는 KT그룹과의 데이터 제휴를 통해 타깃을 정교화하는 방식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리더로서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IPTV 3사 협력을 통해 작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어드레서블 TV의 본격적인 성장과 자체 개발한 신유형 TV광고 상품 ‘티온’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TV 시장에서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나스미디어는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과 0.1주 주식 배당을 동시에 진행하는 주주환원정책을 결의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나스미디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326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5.3% 증가했다”며 “당사 추정치(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디지털광고 사업부문(매출 비중 74.0%)은 게임, 쇼핑몰, 가전 등 대형 광고주 중심의 광고 집행이 증가하고, 리오프닝 광고주들의 예산집행 증가 등으로 인하여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플랫폼 사업부문(매출비중 26.0%)은 리워드 광고, CPS(시간당 과금) 광고 등의 퍼포먼스형 모바일 플랫폼 확대와 문자메세지 기반 폐쇄형 커머스 서비스 ‘K-Deal’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 추정 2022년 2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 12.4%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지털광고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 속에, 플랫폼 사업부문의 실적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5분기 연속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최근 1년간 주가는 14.3% 하락하였지만, 동 기간에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주가는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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