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5월30일~6월5일…일반청약 6월10~11일
희망 공모가 밴드 2만~2만3500원…상장 주관사 IBK투자증권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및 전기차 부품의 개발 및 양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사진출처=한중엔시에스]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및 전기차 부품의 개발 및 양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사진출처=한중엔시에스]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코스닥 이전 사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중엔시에스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10~11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876만6113주이며 이중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35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320억~376억원이다. 한중엔시에스는 공모 자금을 ESS 신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 자금, 차세대 수냉식 ESS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연구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중엔시에스는 코넥스 시장이 개장하고 첫 해인 2013년에 상장했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한국거래소가 심사 미승인을 통보하면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실패했다. 이후 한중엔시에스는 상장 주관사를 신한투자증권에서 IBK투자증권으로 변경하고 사업영역을 전기차·ESS 부품 등으로 확대했으며 주력 사업을 ESS 제조업으로 전환했다.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은 체질 개선 후 첫 도전이다.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및 전기차 부품의 개발 및 양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ESS 부문에서는 전기에너지의 충·방전으로 발생한 열량을 냉각 및 제어하는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 부품인 쿨링 플레이트(Cooling Plate), 칠러(Chiller) 등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제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로 ESS의 배터리 팩 모듈과 ESS용 수냉 쿨링 시스템인 칠러와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모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 사업인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는 전기차용 부품인 쿨링 팬 모듈(Cooling Fan Module), 에어가드 모듈(Air Guard Module)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중국 법인에서는 글로벌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한 브랜드 제품인 EVP(Electronic VacuumPump)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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