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예정 공모가 1만3000~1만5000원…상장 주관사 하나증권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XR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와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XR 실감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사진 출처=이노시뮬레이션]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XR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와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XR 실감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사진 출처=이노시뮬레이션]

[데일리인베스트=민경연 기자] 확장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4월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심사 청구 이후 약 8개월만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나이스디앤비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기술 완성도, 경쟁우위, 기술 제품의 상용화 수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총 781만주를 상장할 예정이고 그중 9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예정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117억~135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XR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와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XR 실감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대자동차에 공급했으며, 핵심기술 내재화를 통해 자동차, 철도, 중장비, 항공우주, 해양선박, 국방 등 XR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기업과 연구소, 국방부와 지자체 등 300여개의 국내 기업과 80여개의 해외 기업에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시장은 미국과 중국, 인도네이사 등에 현지 사무소 또는 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완전 몰입형 XR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XR 플랫폼 메타트랙(Metatrack)과 고성능 XR 피지컬 포털 심렉스(Simrex)를 운영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2년 국내 최초로 4톤급 전기식 운동 플랫폼을 상용화 했는데, 10년 후인 2012년 세계 최대 200인승 전기식 운동 플랫폼을 여수 엑스포 롯데관에 공급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교통안전 시뮬레이터를 상용화했고, 2005년에는 아시아 최대 연구용 차량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이듬해 이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2007년에는 KTX 산천 시뮬레이터를 상용화하고 이를 터키에 수출했다. 차량 시뮬레이터 플랫폼은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에 수출했다. 2012년 극장용 4D 모션체어상용화에 이어 2014년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납품했다. 이후 2018년에는 방수훈련 장비를 개발해 해군 1함대에 공급했다. 한국도로공사용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했고 프랑스 기업과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부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9년부터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첨단차량시뮬레이터 사업,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등을 해외 기업들과 추진했다.

지난해 이노시뮬레이션은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54.9%가 스마트모빌리티에서 발생했다. XR가상훈련이 33.14%, XR콘텐츠와 XR디바이스가 각각 7.36%와 4.6%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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