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요 관리 영역 중에서 SCM, 공급자 관계 관리(SRM) 및 구매 공급 관리(PSM) 등의 영역과 관련하여 자체 개발한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출처=엠로]
엠로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요 관리 영역 중에서 SCM, 공급자관계관리(SRM) 및 구매공급관리(PSM) 등의 영역과 관련하여 자체 개발한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출처=엠로]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국내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지난 29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4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엠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중요해진 기업의 간접비, 관리 효율화를 위해 SCM 클라우드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간접비 관리 솔루션과 관리 솔루션을 탑재했다. 

엠로는 지난해 3월만 하더라도 3000원대를 움직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 1만원을 돌파했고, 지난 18일에는 2만400원에 마감하며 2만원도 뚫었다. 지난 29일에는 전날보다 1900원(9.82%) 오른 2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 엠로의 사업은…

엠로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엠로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요 관리 영역 중에서 SCM, 공급자관계관리(SRM) 및 구매공급관리(PSM) 등의 영역과 관련하여 자체 개발한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엠로는 설립 이후 구매 SCM 솔루션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2003년 자체 개발 제품인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솔루션을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기술 변화와 축적된 노하우를 반영하여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다양한 업종의 대규모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받고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며 성장했다.

특히, 국내 시장 도입 초기 독일 SAP, 미국 오라클, 미국 JDA 등 글로벌 기업들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 내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비롯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 당기순이익 492%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세 보였다

엠로의 2020년 매출액은 448억487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매출액 331억7877만원 대비 35.17%가 증가한 수치다.

엠로는 지난해 놀라운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엠로의 2020년 영업이익은 64억5920만원으로 2019년 9억2285만원 대비 55억3635만원(599.9%)이 증가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도 37억59926만원으로 2019년 6억3425만원 대비 492.71% 늘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엠로는 동종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중위 △안정성-하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기업에 SCM 토탈 솔루션 공급하며 시장 내 인지도 향상

엠로는 구매 SCM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조달, 전략, 개발, 협업 등 전 가치 사슬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엠로의 SMARTsuite 솔루션은 구매 부문에 있어, 다양한 품목 유형별 특성을 반영하며 전략적 의사 결정, 협력사 관리 등을 통해 국가가 품질을 보장하는 제도인 GS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엠로의 SMARTsuite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KT, SK에너지, 대우조선해양 등의 기업에 솔루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 내 인지도를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매 솔루션 기능을 유무선 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도록 글로벌 웹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는 데스크톱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운용체계(OS)와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엠로는 △전자서명·계약 플랫폼 서비스 △이-프로큐어먼트(e-Procurement) 플랫폼 서비스 △기준정보 자동관리 및 AI 기반 소비 분석 △지능형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등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발주, 사용자 분석과 관련된 업무의 효율화를 넘어 재무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 디지털 신기술 적용한 솔루션으로 고객사 효율성 높여

엠로는 구매 분야의 전문성 기반 디지털 신기술을 내재화하여, 다양한 산업의 구매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엠로는 ‘SMARTitemdoctor’, ‘SMARTanalytics’, ‘emroCloud’, ‘SMARTwebkit’ 등 신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디지털 구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엠로는 최근 SCM 클라우드 플랫폼에 AI 기술 기반 간접비 지출 분석과 관리 솔루션을 탑재했다. 엠로는 풀무원에 솔루션을 공급해 간접비 관리 작업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이 간접비 관리 솔루션은 딥러닝 모델로 구현됐다. 이 모델을 통해 풀무원의 담당자가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를 수기로 분류·분석하던 것을 자동화해,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엠로는 구매 SCM의 견고한 사업 기반 성장을 위해 기존 대기업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엠로는 자동차, 의료, EPC산업, 공공부문 등 산업 특화 구매SCM 솔루션 제품 모듈을 개발했다. 향후는 엠로는 기존 고객에게 로열티를 제공하고, 기존 제조·건설·에너지·화학 중심에서 전 산업 영역으로 구매 SCM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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