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인베스트=민세진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 기업 알체라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글로벌 AI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2P금융 플랫폼 투게더앱스(투게더펀딩)는 서울시 우수스타트업 기술인력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에 있는 우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원해 왔다.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는 건설·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 웬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웹케시의 ‘경리나라’를 웬진의 ‘네오콘’에 연동해 건설사들의 보다 편리한 경리업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솔리스IDC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2020 솔리스IDC 로드쇼’를 개최했다.
◆알체라, “글로벌 AI 영상인식 리더로 도약”…21일 코스닥 상장 앞두고 향후 전략 제시
알체라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향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알체라의 공모 예정가는 8000원~1만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160억~200억원이다. 공모가는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코스닥 시장에는 오는 21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혁신 기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에 따르면 알체라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 및 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AI 엔진 최적화, 전용 솔루션 제작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얼굴 인식, 증강현실(AR), 이상 상황 감지, 데이터 사업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체라의 핵심 경쟁력은 원천 기술에 있다. 얼굴 인식과 이상 상황 감지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사람 표정은 물론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99%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한다. 순간 포착도 가능하다.
알체라는 얼굴 인식 기술로 전문 평가 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국내 최초 얼굴 인식 결제 시스템으로 알려진 신한 Face Pay에도 적용되면서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영상 인식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이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 정보 통합 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 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에 적용되며 성공적인 레퍼런스 구축과 함께 시장 검증을 마쳤다.
알체라는 최근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 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인 알체라 ACS(Alchera ACS)를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수령한 구매 주문서만 23억원 상당이다. KC, CE 인증 획득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알체라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AI 영상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게더펀딩, 서울시 우수스타트업 기술인력 지원 기업으로 선정
투게더앱스(투게더펀딩)는 서울시 우수스타트업 기술인력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에 있는 우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원해 왔다. 서울산업진흥원 측은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우수스타트업 인력을 지원해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투게더앱스는 올해 ‘P2P 투자 정보 분석 서비스 시스템’과 ‘신용도평가 장치 시스템’ 등 자체 기술을 특허 등록하는 등 총 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투게더앱스는 P2P 금융 관련 자체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이 우수스타트업 선정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게더앱스는 우수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서 직원 최대 7명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인당 지원 금액은 500만원이다.
투게더앱스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P2P금융 플랫폼으로 올해 누적 대출액 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게더앱스는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온투법) 등록 준비를 마치고 2021년 본격적인 온투법 등록 업체로서 P2P 금융을 이끌어갈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게더앱스는 금융 당국의 심사 기간을 감안하면 2021년 초에는 정식 온투업 등록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인한 우수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만큼 업계 안팎에서 투게더앱스가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기술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투업 등록 후 2차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웬진, MOU 체결…경리나라 ERP와 만나다
웹케시는 웬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웹케시의 ‘경리나라’를 웬진의 ‘네오콘’에 연동해 건설사들의 보다 편리한 경리업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네오콘은 전문건설사 ERP 임대사업으로, 투자비용 없이 월 임대료만 지불하면 하드웨어, 통신료 및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중소규모 건설회사에서 선호하는 솔루션이다.
건설사 특성상 한 개의 회사에서 여러 건설 현장을 관리하는데, 건설 현장별로 사용되는 경비를 처리하기 위해 본사에서 지급되는 다수의 법인카드를 이용하게 된다.
네오콘과 경리나라가 연동되면 각 현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경리나라에서 조회, 네오콘과 연동해 쉽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경리나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간편한 경리 업무 솔루션으로 국내 14개 은행과 제휴해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되고, 인터넷뱅킹 없이도 이체 및 계좌조회를 활용해 경리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경리나라의 대표 기능은 △증빙·영수증 관리 △통합 계좌 관리 △급여·명세서 관리 △거래처 관리 △결제·송금 △모바일 경리나라 △지출결의서 관리 △시재·영업보고서 등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에도 유용하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웬진의 네오콘과 경리나라가 만나 중소 건설사들의 경리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경리나라는 국내 전 카드사의 이용 내역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한도 또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리스IDC, ‘2020 솔리스IDC 로드쇼’ 개최
솔리스IDC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2020 솔리스IDC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20 솔리스IDC 로드쇼에는 특수목적법인 솔리스IDC를 설립에 참여한 이호스트ICT,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 엘에스디테크를 비롯해 금융권, 대학교, 인공지능, 자율주행, ICT 관련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47개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자율주행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 △법률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 △차세대 IDC 요구사항 및 효율화 방안 등이, 2부에서는 △솔리스IDC 및 충남 내포 데이터센터 소개 △솔리스IDC 데이터센터 구축 특장점 소개 △파트너 협력 방안 소개 등이 발표됐다.
솔리스IDC는 충남 내포 신도시에 지상 6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7만2000㎡(2만2000평) 규모에 서버 약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솔리스IDC에 따르면 이 데이터센터는 아시아 최대 고밀도 상면임에도 자동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관리하고 154kV 초고압 전력 120MW를 수급해 안정적인 서버 및 전력 운용이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데이터 센터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예비 전력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리고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 센터로 미국의 데이터 센터 평가 기관인 업타임(Uptime)으로부터 24시간 365일 무중단 유지 보수가 가능한 데이터 센터에 부여하는 등급인 ‘티어(Tier)-Ⅲ’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손태영 솔리스IDC 대표는 “코로나19 시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언택트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분야의 성장에 따라 발생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