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강북과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모두 0.01%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강북과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모두 0.01%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데일리인베스트=홍예원 인턴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내리며 18주 연속으로 떨어졌고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3월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3%)과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5%→-0.04%)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25%→-0.39%)과 8개도(-0.02%→-0.04%)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00%)는 보합, 경남(-0.06%), 대구(-0.06%), 부산(-0.06%), 경기(-0.06%), 제주(-0.05%), 강원(-0.05%), 충남(-0.04%), 대전(-0.03%), 전남(-0.02%),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2→45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3→13개)은 유지, 하락 지역(123→120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01% 상승했다. 도봉구(-0.04%)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마포구(0.12%)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광진구(0.04%)는 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상승했다. 관악구(-0.03%)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강일‧암사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했으나 송파구(0.05%)는 잠실‧가락‧방이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4%)는 동작‧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에 대해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2%)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7%→0.07%)과 서울(0.07%→0.07%)은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0.02%→-0.04%)은 낙폭이 확대됐다.

지역에서 5대광역시(-0.02%→-0.02%)는 하락폭이 유지됐고 세종(-0.23%→-0.33%)과 8개도(-0.02%→-0.03%)는 낙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7%), 경기(0.05%), 전북(0.05%), 울산(0.04%), 전남(0.02%), 부산(0.01%)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4%),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6→102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7→11개)은 증가, 하락 지역(65→65개)은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에 대해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며 역세권과 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매물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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