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3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내리며 16주 연속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내리며 16주 연속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데일리인베스트=홍예원 인턴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내리며 16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하락하며 15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3월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울(-0.02%→-0.01%)은 하락폭 축소, 지방(-0.06%→-0.06%)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9%→-0.08%)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14%→-0.29%)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3%→-0.03%)는 하락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7%), 충남(-0.10%), 부산(-0.08%), 경기(-0.07%),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고, 경북(0.00%)은 보합, 강원(0.03%)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6→32개)은 늘었고, 보합 지역(11→6개)과 하락 지역(141→140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02% 하락했다. 광진구(0.02%)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1%)는 창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되었으나 강북구(-0.06%)는 수유‧우이동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송파구(0.03%)는 잠실‧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이 지속됐고, 동작구(0.03%)는 흑석‧본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되었으나, 구로구(-0.07%)는 구로‧오류동 위주로,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에 대해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인다”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3%)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0.06%)은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0.08%→0.08%)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역에서 5대광역시(-0.03%→-0.03%)는 하락폭이 유지됐고 세종(-0.29%→-0.19%)는 하락폭 축소, 8개도(-0.01%→-0.02%)는 낙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전북(0.07%), 경기(0.04%), 대전(0.02%), 울산(0.02%) 등은 상승했으나 전남(0.00%)은 보합, 대구(-0.13%), 경남(-0.05%), 경북(-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1→102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8→10개) 및 하락 지역(59→66개)은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에 대해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이 이뤄졌다”며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내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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