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1.57%)·고양 덕양구(1.56%)·하남(1.535%) 전주보다 1% 이상 상승

경기 주요지역과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일산 시내. [사진=데일리인베스트 DB]

[데일리인베스트=김철진 기자] 경기 주요지역과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1월 25일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 주요지역은 상승세가 1%를 넘고 있으며 서울은 지난주(0.39%)와 비슷한 상승폭인 0.3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론 0.39%가 올라 지난주(0.40%)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이를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세종시가 가장 높은 0.60%를 기록했으며 경기도는 지난주 0.66%에서 이번주 0.59%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어 경남이 0.26%, 충남이 0.19%, 경북이 0.18% 올랐다. 지방 중 가장 상승률이 낮은 전남으로 0.10%가 올랐다. 

5대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가장 상승폭이 커 0.43%를 기록했으며 이어 울산이 0.42%, 대전이 0.41%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중 지난해까지 가장 뜨거웠던 대구는 이번 주 0.31%가 올랐으며 광주는 0.21%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요지역의 상승세가 뜨거웠다. 지난주 가장 상승세가 컸던 고양시(평균 1.19%)는 덕양구가 1.56% 올랐으며 일산 동구는 1.16% 상승했다. 일산서구는 0.75% 상승에 그쳤다. 이외에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과천(1.57%)과 하남(1.53%), 성남 수정구(1.25%) 등이다.

서울은 동작구가 가장 상승 폭이 커 0.75%가 올랐으며 이어 구로구가 0.66%, 마포구가 0.62%, 노원구 0.56% 올랐다. 서울은 구로구와 노원구 등 이전까지 외곽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으로 공공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개발 호재가 겹치며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은 지난주(0.32%)에 비해 다소 완화된 0.26%를 기록했으며 수도권이 0.24%, 5개 광역시가 0.14% 상승했다. 

매수자·매도자의 동향지수는 서울의 경우 지난주 110.8에 이어 이번주는 113.4로 여전히 매수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세종시의 여파로 대전시가 111.1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91.6), 울산(87.8), 광주(82.3) 등은 매도자 우의 지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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