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스팩8호와 합병상장 예비심사 통과…상장 주관사 유진투자증권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선도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하고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사진출처=씨피시스템]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선도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하고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사진출처=씨피시스템]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은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씨피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유진스팩8호와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선도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하고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케이블 보호 제품은 과거 전통적 제조 분야인 공작기계, 조선, 철도 등에 주로 적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로봇, 2차전지 등 첨단 산업분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씨피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케이블이 입선된 상태에서 독일의 세계적 품질평가 기관인 IPA(Institute Productionstechnic and Automation) 클래스 1 인증을 획득한 차세대 제품 ‘G클린체인’을 기반으로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글로벌 클린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로보웨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협동 로봇에서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은 30년에 걸친 업력을 토대로 사출 및 압출 성형 노하우를 확보해 케이블체인 업계 최다인 4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3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제품 개발을 의뢰받아 생산하고 있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는 “다양한 전방 산업의 고객사 확보로 향후 로봇, 2차전지, AI, 반도체 등의 시장에서 고기능 케이블 체인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상의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합병 상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205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32%, 당기순이익률 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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