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비중 53.2%...지난해 대비 0.9%p 상승

2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2%로 지난해(52.3%)보다 0.9%p 상승했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2%로 지난해(52.3%)보다 0.9%p 상승했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인베스트=홍예원 인턴기자]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동월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올 2월 주요 유통업체 25개사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13.7% 늘어난 14조65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화점·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13개사 매출은 11.5%, G마켓·옥션·11번가 등 온라인 12개사 매출은 16.7%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건 2022년 8월 14.5% 증가에 이어 18개월 만이다. 설 명절 시기 차이 및 영업일수 증가로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물가 상승과 명절 특수의 영향으로 식품(29.5%)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가전·문화(-2.2%)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6.4%), 잡화(+3.3%) 판매 증가로 매출이 7.2% 늘었고 편의점도 가성비 식품류(+10.7%)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매출이 9.4%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15.7% 늘어나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설 명절 여행, 졸업시즌을 맞아 여행·공연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간편식·e쿠폰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산업부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감소로 패션·의류(-9.5%), 스포츠(-4.3%) 등은 부진했으나 이외 품목에서는 설 특수 및 외국 온라인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매출이 상승했다"며 "특히 명절선물, 즉석식품 및 대용량 간편식 제품 판매호조로 식품(36.2%)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2%로 지난해(52.3%)보다 0.9%p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0.7%p)는 늘었으나, 백화점(-1.0%p)·편의점(-0.6%p)은 다소 감소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위메프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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