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콘텐츠 통한 수익 다변화 전략 필요…목표가 6000원"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체재 하 콘텐츠 역량 강화 전망…목표가 7900원"
흥국증권 "콘텐츠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의 조화가 필요…목표가 9000원"
신한투자증권 "ENA 성과 증명은 예상보다 시간이 더 필요…목표가 7000원"
NH투자증권 "PBR 0.37배로 저PBR주이나 실적 성장세 아쉬워…목표가 6200원"

2001년 1월 설립된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최초로 H.264 기반 다채널 HD를 사업화해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출처=스카이라이프]
2001년 1월 설립된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최초로 H.264 기반 다채널 HD를 사업화해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출처=스카이라이프]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위성방송사업을 영위하는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본업인 위성 방송 가입자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말부터 하향각을 그리고 있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2001년 1월 위성방송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2011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최초로 H.264 기반 다채널 HD를 사업화해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 6월 국내 최대 UHD 다채널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8년 10월,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도입한 ‘30% 요금할인 홈결합’ 상품은 초고속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동시 가입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결합상품이다. 2020년 10월에는 알뜰폰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출시하고, 알뜰폰과 위성방송, 인터넷을 더한 3종 결합상품(TPS)을 판매해 ‘30% 요금할인 홈결합’의 평생할인 혜택을 모바일에 적용했다.

판매 경로는 크게 본사와 고객센터, 전국 9개 지사(서울 3개소, 부산 2개소, 대구, 강원, 대전, 광주 각 1개소)와 2개 지점(전주, 청주 각 1개소) 소속 약 176여개의 지역사업자와 KT, HCN이다. 지역사업자는 스카이라이프와 위탁계약을 맺어 판매·서비스 업무를 수행한다. 고객센터는 수원과 광주에 각각 1개소씩 소재한 2개 고객센터에서 고객 상담 등 기본업무뿐만 아니라 해지방어, 신규 가입자 유치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회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스카이TV를 통해 채널 ENA를 운영 중이다. 매출구성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서비스수익 60.3%, 플랫폼수익 28.9%, 기타수익 10.8%다. 

지난해 3월 8000원대 안팎에서 거래되던 스카이라이프는 4월 초부터 가파른 하향각을 그리며 7월 하순 58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7월말 소폭 반등하며 8월초 6400원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중순 5800원대로 회귀했다. 이후 소폭 상승하며 12월 중순 6300원대로 올라섰다가 바로 하락 반전하며 최근에는 550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25일에는 전일 대비 0.18%(10원) 오른 553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2일 스카이라이프는 ‘2023 우수 스카이 파트너 시상식’을 개최해 성과를 낸 파트너사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스카이라이프가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전국의 파트너사 대표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협업 성과와 기여도가 높은 파트너사 총 26곳이 선정돼 최우수 및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우수 성과를 창출한 신규 파트너사에도 ‘우수 신규 파트너상‘을 수여했다. 수상 파트너사는 상금, 스카이라이프 커머스몰 전용 쿠폰, 일부 직원의 건강검진 혜택 등을 지원받는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파트너사에 △정기·수시 역량 교육 △사무실 임차보증금 △건강검진 △현장 접점 보건 및 안전장비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1일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내정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를 통과한 최 전 수석은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3월 정식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SBS에서 보도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1월31일 스카이라이프는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5.75%이며 배당금총액은 165억5162만원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월5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2621억5900만원으로 전년 2711억3800만원 대비 3.3% 줄었다. 영업이익은 261억4500만원 손실로 전년 4700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360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22억900만원에서 512.7%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조255억9527만원으로 전년 1조136억7725만원 대비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140억6749만원으로 전년 631억9574만원 대비 77.7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37억4508만원 손실로 전년 230억8565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다소 중립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낮추는 분위기이다.

지난 25일 DB금융투자는 올해 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 파워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7500원에서 6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19억원(전년 대비 +2.8%), 영업이익 163억원(전년 대비 +1.9%)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전망된다”며 “부문별로는 TV서비스 매출이 위성 방송·케이블 TV 가입자가 축소되고 있어 전년 대비 2% 감소가 전망되나, 알뜰폰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3년 4분기에는 콘텐츠 상각비의 상각 연수를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며 약 2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를 통해 2024년부터는 과거 콘텐츠들의 상각비 부담은 일정 부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본업인 위성방송 가입자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콘텐츠를 통한 수익 다변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2024년에는 ENA 채널의 콘텐츠 흥행을 통한 광고 매출 증가와 나는솔로, 지구마불과 같은 예능 제작을 통한 지식재산권(IP) 판권 판매를 통한 수익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월 야한사진관을 시작으로 크래시, 유어아너 등 드라마, 나는솔로, 나솔사계, 지구마불2 등 히트 예능을 중심으로 편성이 예정돼 있다. 2023년 대비 콘텐츠 제작비는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제작비가 큰 드라마보다는 예능 위주의 효율적인 편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와 관련, “TV가입자 및 광고 경기 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2024년 12%, 2025년 19% 하향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현재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신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기대 배당 수익률은 6.3%로 배당 매력도 유효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밸류에이션도 부담 없는 구간이긴 하다”며 “다만 콘텐츠 관련 매출 성장 가시화 및 콘텐츠 투자비용 상쇄시기를 확인해가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1조819억원(전년 대비 +50.49%), 영업이익은 485억원(전년 대비 +9.48%)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2월8일 메리츠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콘텐츠 역량 강화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8900원에서 7900원으로 11.2% 하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622억원(전년 대비 -3.3%), 영업손실 261억원(적자 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7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전체 가입자 규모는 581만명으로 큰 변동이 없으나 GTS(지니TV와 스카이라이프 방송을 묶은 상품) 가입자 이탈을 모바일이 상쇄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업이 크게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유는 채널 협상 완료에 따른 프로그램 사용료 소급 적용, 변경회계기준인 IFRS15 적용에 따른 마케팅비용 평준화, 콘텐츠 상각년수 조정(5년에서 2년)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연결 매출액은 1조536억원(전년 대비 +1.4%), 영업이익 357억원(전년 대비 150.5%)을 전망한다”며 “회계 처리 방식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를 일시 반영함에 따라 2024년 마케팅비용과 무형자산상각비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락인(Lock-in) 강화를 위한 방송·인터넷·모바일(TPS) 확대 전략 성과로 신규 가입자의 상품 결합 비율 상승(2022년 33%에서 2023년 35%) 추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4분기 실적의 경우 경영공백 상태에서 단행된 빅베스로 볼 수 있으며, 신임 대표 이사 체제 하에서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많은 제작비가 요구되는 드라마 편성은 축소하고 강철부대, 나는솔로 등 기존 강점이었던 자체 예능 제작을 활성화해 콘텐츠 역량과 ENA 채널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6일 흥국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콘텐츠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의 조화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한 마디로 빅베스(Big Bath)로 요약이 가능하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622억원(전년 대비 -3.3%), 영업손실은 261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전형적인 계절성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된 효과에 더해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에 따른 소급분이 반영됐고, 스카이TV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확대 및 상각기간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외부문에서는 2021년 인수한 HCN 관련 영업권 손상차손이 약 1051억원 가량 산정되면서 1237억원의 지배주주손실을 기록했다. 잔여 영업권은 약 1300여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의 조화가 필요한 국면”이라며 “현재 위성방송과 HCN 등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정체 국면은 불가피하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은 수반될 것이나, 안정적 수준의 이익창출 이상의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에 새로운 성장을 위해 ENA로 대표되는 채널 및 콘텐츠 사업의 강화가 필수적인데, 최근 지속적인 투자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들의 성과로 인해 채널 인지도가 14위권으로 상승하였고, 광고시장의 시장점유율 역시 4.9%대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ENA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 또한 수반돼야 하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수익성 저하를 가져다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결국 성장을 위한 단기 이익 감소를 감내할 것인지 여부가 경영전략 수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새 CEO 선임과 더불어 전개될 새로운 전략 방향에 주목한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광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예능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시키며, 드라마 투자 역시 신중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경쟁 채널들 역시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 심화와 광고시장 침체 국면 등을 감안하여 드라마 편성 축소 등을 통한 슬림화 전략을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은 스카이라이프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한 해인 것으로 판단한다. 본원적인 플랫폼 비즈니스와 신성장 사업인 ENA와의 조화로운 발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월6일 신한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2024년은 기대요인보다 우려요인이 많고, ENA 성과 증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622억원(전년 대비 -3.3%), 영업손실 261억원(적자 전환)을 각각 기록하며 컨센서스 77억원을 대폭 하회했다”며 “별도와 주요 자회사 스카이TV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 별도는 상장 이후 최초로 분기 적자 전환했다. 서비스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그램사용료 등 일부 비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카이TV는 드라마 투자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막대했다. 광고(전년 대비 -12.1%)는 TV광고시장이 전년 대비 25%씩 역성장함에도 선방했으나 4분기 기준 연결 상각비 부담이 593억원에 달했다”며 “일부 일회성(콘텐츠 상각기한 5년에서 2년으로 조정)을 고려해도 상각비는 2021년 884억원에서 2022년 1269억원, 2023년 1767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1조615억원(전년 대비 +2.2%), 영업이익 400억원(전년 대비 180.8%)를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30% 이상 하향 조정했다. 올해는 기대요인보다는 우려요인이 더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4년에도 드라마 초방권 투자(광고 수익을 넘어서는 초방권 구매)는 지속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얼마나 광고 경기가 돌아설지, 스카이TV가 얼마나 드라마 쿠자를 효율화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광고 성과와 드라마 투자 규모 모두 외부변수(경기와 KT그룹의 미디어 전략) 영향이 크다는 점이 아쉽다”고 진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ENA는 분명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유료방송 광고매출 점유율이 2023년 1분기 4.3%, 2분기 4.1%, 3분기 4.6%, 4분기 4.9%로 꾸준히 상승하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하지만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투자 결실을 좀 더 확인한 후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2월6일 NH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데 이익 성장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500원에서 6200원으로 4.62%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22억원(전년 대비 -3.3%), 영업이익은 26억1000만원 손실(적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7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HCN 영업권 상각 비용이 1051억원 정도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123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은 안정적인 방송 사업 매출에도 광고 경기 둔화에 따라 자회사 스카이TV 매출이 부진했다”며 “비용에서는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관련 비용이 증가했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연수를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일시적인 상각비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과 관련, “자회사 스카이TV의 오리지널콘텐츠 경쟁력 상승으로 ENA채널의 시청률과 광고점유율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스카이TV가 흑자 전환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과 CATV 가입자 감소에 따른 서비스 매출 감소세는 불가피해 실적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일회성 비용 증가를 제외하더라도 2024년 영업이익 488억원으로 2022년 632억원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8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8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PBR주 관심에 따라 통신사 및 경쟁업체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목표 PER을 기존 6배에서 상향하나,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락폭이 더 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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