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인공위성 시스템 및 전장품과 위성 영상·정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사진출처=루미르]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인공위성 시스템 및 전장품과 위성 영상·정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사진출처=루미르]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초소형 위성 종합 솔루션 기업 루미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루미르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773만6750주이며 이중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인공위성 시스템 및 전장품과 위성 영상·정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루미르는 지난해 5월 진행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우주 방사능 탐지 큐브 위성 루미르(Lumir)-T1이 부탑재 위성으로 장착된 바 있다. 또한, 국내 민간업체 최초로 중형위성 5호의 위성 탑재체 전체를 수주했다.

루미르는 △차세대 중형위성 1·2·4호 탑재체 영상자료처리장치를 최초로 국산화하여 고성능 저비용 달성 △다목적실용위성 6호 영상레이더 탑재체(SAR) 제어장치 개발 △달탐사 궤도선 지연허용 통신장치 개발 등 다양한 국가 위성사업 분야에서 제품 기술력을 검증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한 소형위성용 SAR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AR은 위성에서 전파를 발산하고 물체에서 반사되어 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만든다. 주야간, 날씨 상황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지형식별·변위 탐지 및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루미르는 소형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100kg급 소형위성 탑재에 적합한 고성능 SAR를 통해 주야간, 전천후 관측 가능한 소형 SAR 군집위성시스템을 구축했다. 총 18기의 소형 SAR로 구성되어 1시간마다 특정 지역의 영상을 제공하고, 고객은 SAR 영상 처리 및 분석 플랫폼에 접속하여 영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루미르는 2023년 매출액 121억2700만원, 영업손실 30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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