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실적 반등과 함께 센티 개선 기대 …목표가 1만5000원"
키움증권 "포텐자와 덴서티 성장세 기다리며 바닥 다지는 중"
상상인증권 "RF 장비 중심 본업 성장 등으로 저평가 벗어날 것…목표가 1만3000원"
한국투자증권 "시장 우려 해소가 주가 회복 선결 조건…목표가 1만3000원"
삼성증권 "파트너사 다변화 고려하면 단기 실적 하락 우려 과도…목표가 1만4000원"

제이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미용 디바이스(Device)인 울트라셀큐(HIFU)와 포텐자(POTENZA)가 있다. [사진출처=제이시스메디칼]
제이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미용 디바이스(Device)인 울트라셀큐(HIFU)와 포텐자(POTENZA)가 있다. [사진출처=제이시스메디칼]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의료기기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6%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제이시스메디칼이 올해에는 소송비용 및 광고비용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가파른 하향각을 그리고 있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미용의료기기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피부과용 레이저, 초음파(HIFU) 장비, 광선조사기 장비 등 피부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RF는 고주파를 이용한 장비로 피부나 피부 바로 아래층에 자극을 주면 그 자극에 면역체계가 반응하는 원리다. 그리고 HIFU장비는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밑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경쟁업체들이 고주파나 레이저 등 일부 특정 영역에만 집중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제이시스메디칼은 다양한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고주파 장비 ‘포텐자(POTENZA)’와 ‘덴서티(DENSITY)’ 그리고 HIFU 기기 ‘리니어펌’(울트라셀Q+) 등이다. 의료기기 제품 당 라이프사이클은 약 3~4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모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5월 중순 8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제이시스메디칼은 상승세를 보이며 6월 중순 1만1000원대, 9월 중순에는 1만4000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바로 급락세로 전환돼 10월 중순 1만원대로 내려왔다. 10월 하순부터는 반등하며 11월 중순 1만2000원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하락 반전하며 12월초 1만원대로 회귀했다. 이후 1만1000원 안팎을 횡보하다 올해 1월 중순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최근 7400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13일에는 전일 대비 4.73%(360원) 오른 797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9일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12월5일 포텐자의 본체와 S핸드피스, SFA 팁에 대한 일본 지역의 승인 취득 허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포텐자는 포텐자 BASIC이란 명칭으로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포텐자는 피부 깊은 층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흘려보내는 모노폴라 방식, 피부 얕은 층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바이폴라 방식 등 두 가지 고주파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1메가헤르츠(MHz), 2MHz로 고주파 주파수 또한 선택할 수 있어 피부 상태에 따른 시술을 지원한다. 이에 전세계 피부미용의료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최근 글로벌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제이시스 관계자는 “이번 승인 취득 건은 미용 목적으로 허가 받은 의료기기가 드문 일본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 기대한다”며 “최근 일본 지역에서 포텐자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이번 허가 취득이 일본 지역에서 포텐자와 고객 간의 접점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16일 제이시스메디칼은 레이저 수술기 트라이빔 프리미엄(TRI-BEAM PREMIUM)이 일본에서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트라이빔 프리미엄은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로, 색소 치료에 이용되는 532㎚와 1064㎚ 두 가지 파장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은 △1샷 당 조사 에너지를 2분할하여 짧은 시간 간격으로 조사하는 PTP(Photoacoustic Toning Pulse) △Q 스위치보다 조금 긴 펄스폭의 노멀 펄스(normal pulse)를 사용할 수 있는 GN 모드 △1대에서 2종류의 빔 프로파일(top hat·Gaussian) 지원 등이다.

트라이빔 시리즈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MFDS), 미국 식품의약국(FDA), 중국 국가식품의약국(CFDA) 등의 승인을 받아 전세계 32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일본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 허가를 받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장비는 트라이빔 프리미엄 외에도 아쿠아셀(AQUA CEL), 엣지원(Edge ONE), 셀렉브이(cellec v)가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430억3000만원으로 전년 1165억5000만원 대비 22.7% 늘었다. 영업이익은 363억1400만원으로 전년 340억3500만원 대비 6.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1억800만원으로 전년 270억1200만원 대비 7% 줄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다소 중립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12일 상상인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RF 중심 본업 성장과 신규 파트너십 등 중장기 전략의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면 현재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3.33% 하향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의 2023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9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HIFU 수요 부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관련 법률 비용과 광고선전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 대비 부진했고, 연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가 당분기 법인세 비용으로 인식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로, HIFU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줄었다. 국내와 일본에서의 수요 둔화 추세가 심화되며 장비 판매량이 전년 대비로는 32%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15%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RF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늘었다. 덴서티는 국내에서의 초기 판매 호조로 당분기 약 140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텐자는 국내, 일본에서의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포텐자 미국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출이 연간 최소주문수량(MOQ) 계획을 소폭 상회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판매량 약 250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모품은 전년 대비 35% 늘었다. HIFU 수요 둔화에도 국내외 포텐자 수요 증가에 따라 팁 매출이 성장하며 소모품 매출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 “HIFU 실적 전망치 수정에 따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과 관련, “연내 HIFU 수요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제이시스메디칼은 상반기 리니어지 재출시를 통해 HIFU 영업을 재정비하고자 한다”며 “한편 올해 1월 주요 파트너사인 사이노슈어(Cynosure)가 경쟁사 루트로닉의 인수 주체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되면서 주가는 중장기적 판매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에 따라 연초 대비 26% 하락했다. RF 중심 본업 성장과 신규 파트너십 등 중장기 전략의 구체적 대안이 마련된다면 현재의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1770억원(전년 대비 +23.78%), 영업이익 520억원(전년 대비 +44.44%)을 전망했다.

지난 12일 키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포텐자와 덴서티의 성장세를 기다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2023년 국내 포텐자는 200대 이상 판매됐고 약 750대가 수출되어 매출액 성장을 주도했다. 2023년 4월 국내, 2023년 9월 미국, 2023년 12월 일본 출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덴서티 200대를 밑도는 판매 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덴서티는 리빌 레이저스(Reveal Lasers)라는 미국 업체를 통해 덴자(Denza)라는 상품명으로 미국 현지에 유통될 예정으로, 최소구매물량(MOQ) 150대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마이크로 니들 RF ITC 소송 관련 법률자문 비용, 임직원 주식 매수선택권(stock option) 행사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또한, 신규 RF 장비 덴서티 프로모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며 광고선전비가 전년 대비 24.2% 올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1780억원(전년 대비 +24.4%)과 영업이익 516억원(전년 대비 +42.1%)을 전망한다”며 “한앤컴퍼니가 사이노슈어를 인수하면서 해외 포텐자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으나, 2025년까지의 계약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는 전년보다 늘어난 포텐자 MOQ(Minimum Order Quantity·최소구매수량) 물량을 통해 중심을 바로잡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2023년 런칭 국가를 늘려나간 신제품 덴서티가 출시 2년차를 맞아 회사의 외형과 이익을 늘리는 과정을 입증할 차례”라며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광고선전비의 부담이 2023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3.6%포인트(P)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의 사이노슈어 피인수 건으로 인해 시가총액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한 단계 하락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발생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2025년까지 전사 실적의 약 70%를 담당하는 RF 장비와 소모품 사업은 흔들림이 없다는 것과 주요 국가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덴서티의 성장세를 기다린다면 현재는 바닥을 다지는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한국투자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포텐자 중국 허가 등 시장 우려 해소가 주가 회복의 선결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7.14% 하향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7억원(전년 대비 +24.7%), 영업이익 88억원(전년 대비 +0.2%)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8.5%, 31.7% 하회했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된 이유는 HIFU 장비의 판매 둔화가 기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고, 판매관리비가 분기 189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광고비는 29억원으로 예상했던 수준이나, ITC 소송 관련 법률 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스톡옵션 관련 이연법인세 부채도 증가해 지배주주순이익은 41억원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RF장비는 134억원(전년 대비 +47.5%)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포텐자는 국내 연 200대를 상회하고 일본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량 약 2배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이노슈어향 판매도 MOQ 400대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MOQ는 475대로 설정돼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덴서티는 현재 출시된 한국·미국·일본 모든 지역에서 빠르게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반면 RF를 제외한 장비는 더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IPL(Intensive Pulse Light)과 레이저 장비 모두 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1%, 13.1%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HIFU 및 레이저 장비의 매출 성장률에 대한 가정을 낮췄고, 법률 비용과 인건비를 상향해 판관비를 추가 반영했다”고 짚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현재 포텐자 중국 허가, ITC 소송, 2025년 사이노슈어 계약 만료 후 포텐자 판매 전략 등 세 가지 우려가 시장에 존재한다”며 “아직까지는 중국 허가 지연과 소송 장기화 리스크가 존재하고, 포텐자의 판매 전략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이런 우려가 해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726억원(전년 대비 +20.7%), 영업이익 501억원(전년 대비 +37.9%)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12일 삼성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주가는 미용기기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부진으로 정체 중이나 ITC 예비 판결 이후 미국 중장기 전략 구체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397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 대비 8.5%, 31.7%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장비 덴서티가 국내와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고 사이노슈어 향 포텐자가 2023년 MOQ를 상회하는 수준의 선적이 이뤄지며 RF 매출 134억원(전년 동기 대비 +47.5%), 소모품 매출 154억원(전년 동기 대비 +34.5%)으로 성장세가 견고했다”면서도 “HIFU 매출 역성장과 ITC 소송 관련 비용 및 스톡옵션 행사 관련 부대 비용 2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8월 최종 판결까지 ITC 소송 관련 비용은 최대 30억원 미만으로 반영 추정되며, 스톡옵션 현재 잔여 물량 129만주 중 올해 행사 가능 물량은 65만주 수준”이라며 “한편 일본향 포텐자와 시너지가 발생하는 스킨 부스터 포함 기타 매출 성장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와 관련,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2024년 추정치 변동이 미미한 만큼 2024년 추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정 연구원은 “주가는 사이노슈어 피인수 소식과 미용기기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부진으로 정체 중이나, 미국과 중국의 핵심 지역 파트너사 다변화와 기존 파트너사인 사이노슈어의 포텐자 의존도를 고려했을 때 단기 실적 하락 우려는 과도하다. ITC 예비 판결 이후 미국의 중장기 전략 구체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1840억원(전년 대비 +28.67%), 영업이익은 590억원(전년 대비 +63.89%)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12일 다올투자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실적 반등과 함께 센티(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7.14% 하향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선전비와 ITC 소송비용으로 인한 판관비 지출 증가로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제이시스메디칼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덴서티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ITC 소송과 북미 매출 성장세를 통해 센티 개선 동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396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하며 제이시스메디칼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부문은 RF와 소모품으로 각각 매출액 134억원과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 34%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텐자의 MOQ 선적과 60대로 추정되는 덴서티 국내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다만 제이시스메디칼 추정치 대비 덴서티의 해외 판매가 부진해 매출액 추정치 4%를 하회했다. 판관비는 추정치 대비 23억원 추가 집행돼 영업이익률(OPM) 22.5%로 추정치 대비 6.5%p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덴서티 판매를 위한 광고선전비 29억원, ITC를 포함한 지급수수료 40억원이 발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41억원으로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 일시 비용 인식으로 법인세 비용 증가에 따라 추정치 91억원 대비 하회했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한 실적 반등과 센티 개선 동반이 필요하다. 실적 핵심은 덴서티로 2023년 170대 판매된 덴서티는 2023년 2분기 국내, 2023년 3분기 북미, 2023년 4분기 일본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2024년 RF 매출액은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 소모품 또한 전년 대비 24%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2분기부터 이슈됐던 이익률 또한 ITC 소송 비용 감소에 따라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센티 개선은 2024년 4월 세렌디아와의 ITC 결과와 사이노슈어 향 북미 매출 성장세를 통해 기대된다. 북미 포텐자 관련 우려로 인한 주가 낙폭이 과도한 상황”이라며 “제이시스메디칼은 2023년 중국 필러 업체 아이메이커(Imeik)와 리빌레이저스(Reveal Lasers)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짚었다.

적정주가와 관련, “실적 판관비 상향 조정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하향하고, 2024년 주당순이익(EPS) 512원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30배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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