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참가, 전기차 충전기 선보여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아하(AHA)는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한 30㎾급 파워모듈을 특허 출원해 ‘다수의 소출력 전력모듈로 고출력을 만드는 전기차 충전모듈 및 그 충전모듈의 구동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 등록 통지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아하 200㎾ 전기차 급속 충전기. [사진제공=아하]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아하(AHA)는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한 30㎾급 파워모듈을 특허 출원해 ‘다수의 소출력 전력모듈로 고출력을 만드는 전기차 충전모듈 및 그 충전모듈의 구동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 등록 통지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아하 200㎾ 전기차 급속 충전기. [사진제공=아하]

[데일리인베스트=조완제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아하(AHA)는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한 30㎾급 파워모듈을 특허 출원해 ‘다수의 소출력 전력모듈로 고출력을 만드는 전기차 충전모듈 및 그 충전모듈의 구동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 등록 통지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하에 따르면 이번 파워모듈 특허는 특허청에서 의견 제출 통지도 없이 출원 후 30일 만에 특허 등록 결정이 날 정도로 기술의 우수성, 차별성, 파급효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특허출원 담당 변리사의 평가다.

국내 첫 파워모듈 특허 외에 아하는 전기차 무선 충전시스템 제어방법, 전기차 충전소 화재 감지와 화재 처리 시스템, 전력 공유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총 3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워모듈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요소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대다수가 파워모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아하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본격화하기 전부터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해 2022년 개발에 성공했다.

아하가 개발한 파워모듈은 전기차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다수의 소출력 전력모듈의 조합 방식을 적용해 직류 300~1000V까지 넓은 영역의 출력 전압을 유지하고 최대 100A의 전류를 출력하도록 설계됐으며, 역률개선(PFC)를 통해 고효율(최대 95.5%)과 낮은 대기 전력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또 주소 자동설정 기술을 사용해 설치와 유지 보수가 쉽고, 방습 및 염무 방지 기술 등을 채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렇게 외산에만 의존하던 충전모듈을 자체 원천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국산화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 채용해 양산하고 있다.

한편 아하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전기차 완속충전기 두 종을 출품해 해외 전기차 제조사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CPO 관계자 및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기술력을 평가받아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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