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배터리 일체, 구독서비스 형태로 관리키로

피엠그로우는 운수업체 선진그룹과 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선진그룹의 신재호 회장(왼쪽)과 피엠그로우의 박재홍 대표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피엠그로우]
피엠그로우는 운수업체 선진그룹과 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선진그룹의 신재호 회장(왼쪽)과 피엠그로우의 박재홍 대표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피엠그로우]

[데일리인베스트=조완제 기자] BaaS(Battery as a Service)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는 운수업체 선진그룹과 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피엠그로우는 선진그룹이 앞으로 도입하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일체를 구독서비스 형태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집단 전기버스 운영에 필요한 충전시설 설치와 관리도 맡게 된다. 특히 양사는 노선버스 운행 중의 전기버스 배터리의 충·방전 등 운영 데이터를 공유 최적의 차량 운행을 위한 운영체계도 확보할 방침이다.

선진그룹은 전국에 약 2600대의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업체로 국내 운수업계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 현재 수도권에 151대 전기버스를 운영 중이다. 선진그룹은 이번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의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은 “전기버스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도입, 운영의 사업에서 ESG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피엠그로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배터리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전기버스 도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선진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 데이터 등 배터리 구독서비스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엠그로우는 2020년 12월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사업을 론칭한 후 현재까지 137대를 전기버스를 비롯해 올해 5월부터 전기택시 및 전기 렌터카까지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선진그룹 산하의 3개 운수회사와 산본여객, 신성교통, 대화교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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