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작 질문하면 의미, 보호자 대응법 등 알려줘

펫 헬스케어 전문기업 우리엔은 제일기획과 협업으로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을 돕는 챗 기능 ‘펫톡’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펫톡은 우리엔이 개발한 반려견 전문 소통 앱 ‘견인사이’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돼 있다. [사진제공=우리엔]
펫 헬스케어 전문기업 우리엔은 제일기획과 협업으로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을 돕는 챗 기능 ‘펫톡’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펫톡은 우리엔이 개발한 반려견 전문 소통 앱 ‘견인사이’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돼 있다. [사진제공=우리엔]

[데일리인베스트=조완제 기자] 펫 헬스케어 전문기업 우리엔은 제일기획과 협업으로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을 돕는 챗 기능 ‘펫톡’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펫톡은 우리엔이 개발한 반려견 전문 소통 앱 ‘견인사이’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돼 있다.

우리엔에 따르면 펫톡은 국내 1500만명 반려 인구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 안전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데 이바지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강아지와 일대일로 채팅하듯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는 콘셉트의 펫톡은 반려견 행동 언어에 대한 의미와 그에 따른 보호자 대응법을 알려주는 게 핵심이다. 답변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들 의견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자주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펫톡에 “왜 자꾸 하품하니?”라고 물으면 강아지 캐릭터인 ‘우리’와 ‘에니’가 등장해 “지금 불안하고 긴장돼요”라고 답한다. 이어 “보호자 역시 하품해주면 반려견에게 ‘내가 보기에 여긴 괜찮아’, ‘이제 진정해도 돼’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라는 안내도 해준다.

이 밖에도 반려견이 사람이나 다른 개를 게슴츠레 쳐다보는 행동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하며, 다른 반려견 등에 T자 대형으로 얼굴을 올리거나 발을 올리는 행동은 ‘내가 너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대방 반려견이 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싸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처럼 펫톡에는 한 발 들기, 배 드러내기 등 크고 눈에 띄는 동작부터 눈·귀·얼굴 표정 등 100개가 넘는 반려견 행동 언어가 탑재돼 있다. 우리엔은 앞으로 음성 언어, 질병 시그널 등을 꾸준히 확장할 예정이다.

정준 우리엔 상무는 “견인사이 앱의 핵심 기능인 펫톡은 반려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추가 언어나 더 좋은 표현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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