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간 배송 네트워크 연계 방식을 통한 당일배송 구현

라스트마일 물류 혁신 스타트업 브이투브이(VTOV)는 수도권 당일배송 서비스 ‘Today’를 공식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Today는 VTOV가 독자 개발한 배송 네트워크 연계 방식인 ‘대중물류망’ 시스템을 이용한 최초의 당일배송 서비스다. 사진은 Today의 당일배송 서비스 기술인 대중물류망의 정류소 실제 모습. 해당 장소에서 물품간의 교환과 환승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제공=VTOV]
라스트마일 물류 혁신 스타트업 브이투브이(VTOV)는 수도권 당일배송 서비스 ‘Today’를 공식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Today는 VTOV가 독자 개발한 배송 네트워크 연계 방식인 ‘대중물류망’ 시스템을 이용한 최초의 당일배송 서비스다. 사진은 Today의 당일배송 서비스 기술인 대중물류망의 정류소 실제 모습. 해당 장소에서 물품간의 교환과 환승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제공=VTOV]

[데일리인베스트=조완제 기자] 라스트마일 물류 혁신 스타트업 브이투브이(VTOV)는 수도권 당일배송 서비스 ‘Today’를 공식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Today는 VTOV가 독자 개발한 배송 네트워크 연계 방식인 ‘대중물류망’ 시스템을 이용한 최초의 당일배송 서비스다.

VTOV에 따르면 카이스트·서울대 출신 정보기술(IT)·공학 전문 인력들이 모여 개발한 ‘대중물류망’ 시스템은 대중교통의 운송 네트워크 연계 방식을 물품 배송에 적용한 것으로, 차량 간의 유기적인 이동과 전달(Vehicle to Vehicle)을 통해 물품을 배송하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시스템이다.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몇 시간 내 목적지에 도착하듯, 물품도 정해진 노선을 순환하는 차량을 환승하며 빠르면 3시간, 늦어도 당일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스템이다. 

VTOV는 시스템 개발은 물론, cafe24가 운영하는 의류 전문 풀필먼트 패스트박스, 최대 3PL 중 하나인 삼영물류 등 다수 고객사와 함께 5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통해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Today는 현재의 당일배송 시장에 ‘대중물류망’에 기반을 둔 정형화되고 안정적인 당일배송 서비스로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VTOV는 서울 강서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권민구 VTOV 운영총괄 이사는 “늦어도 2023년 서울 전역에 대중물류망 구축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대중물류망을 활용한 Today 당일배송 서비스는 허브 터미널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인구와 물동량이 보장되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VTOV는 당일배송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2022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물류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생활에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책 연구 사업이다. 5월 인천시, 관계 기업들과 협약식을 맺고, 송도국제도시에서 ‘대중물류망’을 통한 지역 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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