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국내 최초 밀리미터파 실험공간 개소
창업기업 중심의 5세대 이동통신(5G) 28㎓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국내 최초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국내 최초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중소벤처기업부]

[데일리인베스트=윤혜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23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국내 최초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6기가헤르츠(㎓) 이하 저대역(3.5㎓)에서만 5G를 지원할 뿐 밀리미터파 구축은 미흡한 수준이기 때문에, 관련 스타트업 기업은 이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중기부는 이번 스타트업 5G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는 면적 300㎡ 로 조성됐으며, 엔터테인먼트‧실감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5G 밀리미터파 기반 기기와 관련 부품 개발에 필요한 정합성 검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실증 환경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비대면 산업으로 인해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5G 밀리미터파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은 스타트업 중심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응용서비스 혁신과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기지국, 단말기 등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KT는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제공과 기술 컨설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운영주체로서 장비·시설 관리와 5G 관련 공모전,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스타트업 팀그릿은 RC카 원격주행을, 루씨드드림은 박물관 가상관람을, 이너테인먼트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아이돌그룹 팬미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테스트베드가 창업·벤처기업의 5G 기술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창업·벤처기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개소한 테스트베드가 기업의 기술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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