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스포티파이]

[데일리인베스트=전나무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스웨덴에서 사업을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이용자 수가 3억20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6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 음악시장 규모가 전 세계 6위로 전 세계 수백만 아티스트에게는 창작 활동을 영위할 기회를, 수십억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서비스 론칭을 통해 한국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레이블, 유통사 등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면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가 2014년 K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이래, 스포티파이 플랫폼에서 케이팝의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은 케이팝을 1800억 분 이상 스트리밍했고, 1억2000만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들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중동 등을 포함해 전 세계 64개국에 현지화해 있다.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비즈니스 총괄은 “음악,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 음악 산업의 파트너로서 한국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다가올 한국 론칭을 통해 더 다양하고 새로운 한국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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