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이 소비자들의 식습관도 변화시켰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이른바 ‘홈밥(Home+밥)’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즉석밥, 라면 등 간편식 매출이 증가한 데 이어, 이제는 아예 외식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고기도 집에서 구워먹는 추세로 변화하는 낌새가 감지됐다.

기름이 튀고 집 안에 냄새가 배어 쉽게 구워먹기 힘들었던 고기도 거실에서 구워먹으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른바 ‘고기불판’이라 불리는 구이팬 판매도 증가세를 띄고 있다.

2일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구이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신장했다. 설 명절 특수로 구이팬 매출이 높게 나오는 전월 동기와 비교해도 23.6%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구이팬과 함께 구이요리에 함께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렌지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해 이 같은 트렌드에 편승했다.

대표 상품으로 ▲통주물로 튼튼하고 4중 특수 티타코니아 코팅으로 들러붙지 않는 구이요리가 가능한 ‘썬터치 통주물 인덕션용 구이판’을 2만7900원에 ▲인덕션 겸용 구이판 + 1구 인덕션 구성으로 실내에서도 간편하고 깔끔하게 구이요리를 즐길 수 있는 ‘해피콜 더베스트 IH 그릴팬세트’를 5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아울러 휴대용 케이스와 가위, 집게가 함께 구성된 ‘썬터치 햇살무늬 이중구이판’(2만4900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혜영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홈밥’ 문화 확산과 함께, 최근 인덕션 사용 증가 트렌드에 맞춰 실내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덕션 세트와 인덕션 겸용 구이판 신제품을 개발한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구이판+가스렌지 세트 구성의 상품을 기획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신선 축산매장과의 연계진열을 강화하고 온라인에 집중 노출해 많은 고객께서 보다 간편하게 구이판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 처럼 집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4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 안심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일부 팩상품 제외

다향 훈제오리 기획팩(국내산, 500g*2입), 정다운 훈제오리 기획팩(국내산, 500g*2입)은 각 9990원에 판매하며,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뿌리손질 새송이버섯(2봉) ▲머쉬마루버섯(2봉) ▲양송이버섯(팩) 등 구이용 버섯 3종을 행사카드 결제 시 각 2490원(정상가 3490원)에 선보인다. ※행사카드 : 신한카드, 삼성카드, 마이홈플러스신한, 홈플러스삼성카드

또 청양고추(소/봉), 롱그린고추(봉), 깐마늘(소), 치커리(봉), 적겨자(봉) 등 쌈채소는 1500원에 균일가 판매한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공깃밥’도 간편하게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대량으로 내놓는다. 2월 한달 간 전년 대비 약 46%의 매출신장률을 보일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았던 즉석밥은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실속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25일까지 CJ 햇반실속(210g*12입)을 12만 상자 물량으로 마련해 박스당 1만1980원에 판매한다. CJ 햇반 흑미밥(210g*12입)과 CJ 햇반 매일잡곡밥(210g*12입)은 총 8만박스 물량을 마련, 각 1만2980원에 판매한다. 오뚜기 맛있는오뚜기밥(210g*24입)은 오는 11일까지 1만798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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