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바일 게임업체인 스코플리가 최근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 산하 폭스넥스트 게임즈와 콜드아이언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코플리는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 '루티툰즈 메이헴 월드', 'WWE 챔피언스', '워킹데드:로드 투 서바이벌' 등 다양한 프렌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LA, 바로셀로나, 더블린을 포함 7개 국가에서 스튜디오를 운영중이다.
스코플리 측은 "폭스넥스트 게임즈 인수를 통해 스코플리의 라이브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게임을 더하고, 사업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동시에 폭스넥스트 게임즈의 숙련된 팀을 영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폭스넥스트 게임즈는 2018년 3월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를 출시, 첫해에만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미화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 원작 영화 아바타를 기반으로한 다중전략게임인 아바타: 판도라 라이징(Avatar: Pandora Rising)도 개발 중이다.
스코플리의 폭스넥스트 게임즈 인수에는 폭스넥스트 게임즈가 IP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은 포함되지 않고, 디즈니가 소유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2019년 21세기 폭스사로부터 폭스넥스트 게임즈 스튜디오와 라이선스 게임들을 인수한 바 있다.
팀 오브라이언 스코플리 최고 매출 책임자는 “폭스넥스트 게임즈가 마블 스트라이크 포스로 선보인 놀라운 성과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존 사업에 더해, M&A를 통해 매우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해왔고 폭스넥스트의 유저 중심 게임 개발과 더불어 유저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스코플리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스코플리와 폭스넥스트 게임즈의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이 게임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함께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폭스넥스트의 아론 오렙 사장은 스코플리의 신설되는 임원직을, 아미르 라히미 폭스넥스트 게임즈 수석 부사장은 스코플리 산하 폭스넥스트 게임즈의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