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2-18 09:16 (화)
[해외산업동향] 2020년 중국의 新중산층을 잡아라...2000만~3000만 명 추산
[해외산업동향] 2020년 중국의 新중산층을 잡아라...2000만~3000만 명 추산
  • 박가희 기자
  • 승인 2020.01.08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최근 중국에서는 기존 중산층과는 다른 새로운 성격의 중산층인 '新중산층'이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진출이나 현지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다면 높은 구매력으로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은 신중산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신중산층은 1개 이상의 주택과 300만 위안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높은 교육수준과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부유계층을 가리킨다.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에서 발표한 ‘2018년 중국 신중산층백서(2018年中国新中产圈层白皮书)’에 따르면 중국의 신중산층은 약 2000만~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중국의 신중산층은 평균 연령이 35세로 비교적 젊은 편이며, 대부분이 기업 중간관리자까지 오르고 평균 연수입이 65만 위안에 달한다. 또한 이들은 90% 이상이 대학 본과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주로 하이테크·언론·통신·제조·금융 등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신중산층 중 94%가 기혼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혼자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비율이 약 1/5에 달한다.

신중산층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교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중산층 가정의 80% 이상이 이미 취학 연령 자녀를 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신중산층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자녀 교육비로만 평균 9만 위안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93%의 신중산층 부모들은 자녀의 해외유학 등 장래 교육에 관한 준비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중산층은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중산층이 자기계발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연평균 1억9000만 위안으로 조사됐다. 그들은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독서, 유료 지식 서비스, 포럼·강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능력계발을 진행하며, 약 48%의 신중산층이 하루에 1~2시간씩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신중산층은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기는 경향이 있고 이 같은 추세는 확대되고 있다. 신중산층이 선호하는 여가 생활은 여행(53%), 운동(40%), 야외나들이(29%), 친구모임(25%) 순이다.

신중산층은 삶의 질 향상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며, 품위있는 생활을 향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행위 방면에서 이성적이고 실속이 있으며, 구매요인으로 제품의 브랜드와 인지도뿐만 아니라 품질과 가성비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류 구매에 있어 고가의 사치품 브랜드보다 품질이 보장되고 가격이 합리적인 중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산층은 취향에 맞는 레저생활을 즐기며, 정신적 소비가 전체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 구매에 있어서도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삶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코트라 동흔 중국 선양무역관은 "중국에서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한 신중산층이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들은 높은 구매력으로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한국 기업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와 관련해 중국 신중산층의 부상과 소비형태가 시사하는 바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신중산층을 타깃으로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적 배경 및 추구하는 정신적 가치 등에 대한 정교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재포지셔닝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