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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SKC, 글로벌 동박 제조사 KCFT 인수 마무리 '모빌리티 사업' 확대
[M&A] SKC, 글로벌 동박 제조사 KCFT 인수 마무리 '모빌리티 사업' 확대
  • 박소현 기자
  • 승인 2020.01.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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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SKC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의 글로벌 1위 제조사인 KCFT를 품에 안았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다. SKC는 KCFT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 딥체인지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7일 SKC에 따르면 SKC의 종속회사 SKCFT홀딩스는 KCFT 주식 100%를 1조 190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1913만 9160주다. SKCFT홀딩스는 취득 목적으로 “사이저블(상당한) 성장이 가능한 모빌리티 사업으로 진출 및 확장”이라고 밝혔다.


SKC는 SK그룹 계열사로 화학, 소재, 전자재료, BHC(화장품 원료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주)가 최대주주(지분율 41%)다.


SKC는 지난해 6월 KCFT 인수를 공식 발표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인수절차를 진행해왔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 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 전지 음극재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얇으면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담을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다.


KCFT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 롤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SKC는 KCFT의 기술력에 SKC의 40년 필름 기술 노하우를 더해 더 얇고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발맞춰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전기차 등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박 공급량은 수요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KCFT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3만t의 4배 이상으로 늘려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0월에는 전라북도, 정읍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까지 정읍공장에 생산능력 1만t톤 가량의 5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향후 KCFT는 글로벌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는 SKC 생산시설의 여유부지가 있어 진출하는 경우 거점 마련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


SKC는 KCFT 인수로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모빌리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을 중심으로 딥체인지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KCFT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구성원 모두의 행복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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