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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프] 소비자가 만드는 메이커 '펀디안'
[히든챔프] 소비자가 만드는 메이커 '펀디안'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10.2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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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주주 300명, 크라우드 펀딩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주변 기기 전문 기업
펀디안 김기돈 대표.
펀디안 김기돈 대표.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소비자의 최종 선택을 받는 핵심 기준은 결국 상품이 얼마나 본질 충실했냐이다. 다시 말해 음식은 맛있어야 하고, 스피커는 좋은 소리가 잘 나야한다는 것이다. 펀디안(주)(대표 김기돈)은 상품 본연의 기능에 철저하게 충실한 모바일 디바이스 및 주변기기 제조 전문 기업이다. 펀디안은 지난 2015년 창업부터 현재까지 전 제품의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 규모와 제조 인프라 모두 척박한 한국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글로벌 제조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을지 도전해 보고 싶었다. "라며 "신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유통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사업모델을 벗어나 온라인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부가가치를 제공 할 수 있는 제조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이를 CROWD-MAKER 라고 이름지었다."고 설명했다.

# 상품의 본질을 저격하다
펀디안은 상품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을 살펴보면 펀디안의 이같은 특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사운드베슬 무선스피커(FD-S01)는 풀레인지 유닛과 패시브라디에이터 포함 1~2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는 보통의 동급 스피커들과 달리 리얼우퍼 1개, 트위터 2개, 패시브라디에이터 1개, 합계 4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강력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을 골고루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 CSR 4.2 버전 탑재, AptX 등 고음질 최신 코덱 지원, 2대의 스피커 TWS 무선 스테레오 연결을 지원한다.

파워베슬 스윙100 PD는 '충전기는 출력이 크고 휴대와  디바이스 호환성이 우수해야 한다'는 것을 주목한 충전기다.  2018년 정격 100W KC인증을 획득한 충전기는 파워베슬 스윙100이 유일했으며, 올해 지난 9월까지도 정격출력 100W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맥북프로와 스마트폰 3대를 동시에 고속충전 할 수 있는 있으며 회전식 거치대를 본체에 내장해 가로/세로 거치가 자유로운 점도 차별점이다.

펀디안 주요제품.
펀디안 주요제품.

 

파워베슬 포터블 게이밍 키보드 PV-K01는 '모바일 키보드는 주머니에 휴대하기에 부담 없을 정도로 작아야 한다'는 것에 착안한 상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고 슬림한 12.8 x 6.6 x 1cm 의 외형을 갖고 있으며 표준 게임패드와 마우스, 무선 오디오 리시버까지 내장하여 다양한 형태로의 사용성까지 고려됐다. 그 외에도 셀피(카메라셔터), 키보드 백라이트 지원,  기능키 중앙 배치로 빠르고 오타를 줄인 자판배열이 특징이다.

# 강력한 R&D,  300명 소비자 주주의 의견 반영
펀디안의 경쟁력은 크라우드펀딩과 소비자로 구성된 주주 300명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제품이 기획, 개발,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과거 SK텔레텍(팬택)에서 핸드폰 선행기술 핵심 연구인력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제품에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기구물에서 스마트폰에 이르는 제반 기술력은 물론 중국 심천(선전) 현지 사무소를 통해 주변기술, 생산공장, 협력업체 등을 실시간으로 소싱하고 있다. 1개월에 1종씩 혁신 디바이스를 출시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펀디안은 이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창업 후 5년 연속 2배 매출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2019년 당해는 파워베슬 포터블 게이밍 키보드 단일 품목으로만 국내외 크라우드펀딩에서 2억여원의 매출을 확정했다. 또한 2017년 9월 오픈트레이드에서 우선주 1억원, 2018년 1월 와디즈에서 보통주 2억원의 크라우드펀딩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 해외 수출 확대, 2025년 코스닥 상장 목표
펀디안은 올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국, 홍콩, 일본, 두바이 등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쪽 바이어는 구체적인 MOQ와 단가협의를 마치고 납품 가능 일정을 조율 중이다. 그 외에 10월~11월경 출시 목표로 교보핫트랙스에 키보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펀디안 파워베슬 포터블 게이밍 키보드.
펀디안 파워베슬 포터블 게이밍 키보드.

 

김 대표는 "펀디안은 창업 당시부터 스위스의 ‘Logitech’, 일본의 ‘ELECOM’ 등을 경쟁사로 설정하고 이를 뛰어넘어 원천기술과 디자인으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혁신하는 ‘다이슨’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2018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창출을 위한 대중적 주변기기류를 출시했지만, 2019년부터는 영어권에서 선호하는 파워베슬 포터블 게이밍 키보드 등 처음부터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설정한 디바이스들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수출개시 원년으로 설정하고 아이리버, 슈피겐코리아에 이어 2025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토종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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