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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업동향] 中, 쓰레기 분리수거제 본격화...분리수거 강국 韓 기업에게는 수출 기회
[해외산업동향] 中, 쓰레기 분리수거제 본격화...분리수거 강국 韓 기업에게는 수출 기회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09.1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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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사진출처=픽사베이)
중국 상해.(사진출처=픽사베이)

 

올해 중국 주요 지방정부들이 강제인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제도'를 도입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제도의 징벌을 피하기 위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관련 아이템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10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 국무원은 '생활쓰레기 분류제도 실시방안' 에서 주요 도시 내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 강제시행 계획을 밝혔고, 같은해 12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등 46곳 주요 도시에서 강제적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제도 우선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제도 시행이 강제성을 띄고 있어 규정 위반시 벌금 등 다양한 벌칙이 내려지게 된다.

특히 올해 지난 6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공개석상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에 대한 지시를 내리며 ‘환경 폭풍’이 중국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들이닥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 시행이 본격화 됨에 따라 현지에서는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의 '가정용 분리수거 쓰레기통' 검색량은 전년대비 30배로 매출 500% 급증했다. 타오바오에서도 '가정용 분리수거 쓰레기통' 판매량 순위로 살펴본 결과 TOP 10 제품의 월간 판매량은 2만5000개에서 10만여 개에 달했다.

월 판매량 TOP 10제품에는 20위안 미만의 초저가 로컬산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이 가장 많다. 하지만 일부 일본산 제품은 100위안 이상의 고가임에도 월 판매량 6000여개 판매를 상회했다. 제품의 퀄리티를 따지는 수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료출처=코트라
자료출처=코트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분쇄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2대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인 6월 18일 행사 기간에 온라인 플랫폼 징둥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의 매출이 30분 만에 2018년 매출의 3.5배에 도달했다. 상하이 등 중국 남방 지역은 여름철 기온과 습기가 높아서 세균번식이 쉬워지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빠르게 처리해야하는데, 실제 현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최대 난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의 배수구는 배관이 가로로 설치돼 있어 분쇄 후 잔여물로 배수관 막힘을 초래할 수 있어 친환경제품, 중국 배수관 구조 맞춤형 제품 출시가 시급하다는 요구가 있는 상황이다.

김성애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중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 베이징, 광저우 등 46개 도시에서 분리수거제도를 실행하고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 분리수거 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이다."라며 "이에 따라 현지 전문가들은 쓰레기 분류 서비스, 환경위생 서비스, 분리수거 관련 설비, 쓰레기 소각,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을 유망분야로 꼽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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