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케이블 TV사업자 CJ헬로를 인수합병(M&A)한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차주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CJ헬로 인수건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개최는 차주 13일이나 14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약 1조원 내외의 가격으로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주식 50% 이상을 인수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의 지주사인 ㈜LG에도 인수 계획을 보고하고 최종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총 가입자 800만명으로 단번에 유료방송 업계 2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IPTV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인수 안건이 LG유플러스의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수합병 심사, 방송통신위원회 사전 동의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업계는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료방송 인수합병에 긍정적인 발언한 점에 고려할 때, 정부의 승인 절차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시도 당시에는 공정위의 불승인으로 인수가 성사 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으며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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