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민 퍼시픽렌터카(주) 전무 "내 차보다 편한 차, 한번 타보실래요."
[인터뷰] 이정민 퍼시픽렌터카(주) 전무 "내 차보다 편한 차, 한번 타보실래요."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5.03 12: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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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터카 산업의 산 역사 이원진 대표의 축적된 경영 노하우
젊은피 수혈로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대기업과 차별화된 고객 밀착형 서비스 강화
​'퍼시픽렌터카(주)' 이정민 전무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퍼시픽렌터카의 핵심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퍼시픽렌터카(주)' 이정민 전무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데일리인베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퍼시픽렌터카의 핵심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편집국장ㅣ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

빌려 쓰는 것, 즉 '렌탈(rental)'서비스가 대세인 시대다. 과거 '렌탈'의 개념이 월세, 전세 등 거주의 공간을 빌려 쓰는 것에 국한됐다면 199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렌트카, 정수기, 컴퓨터, 스마트폰, 가구 등 전 산업의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재화를 소유한다는 인식보다 경제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오랜된 렌탈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렌트카는 최근 자차로 이동이 어려운 지역을 여행할 때만 이용하는 서비스 개념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편하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데일리인베스트]는 체계적인 서비스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퍼시픽렌터카(주)'의 이정민 전무(44)를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만났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렌트카 사업자를 제외하고는 1337대의 총 차량 보유대수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퍼시픽렌트카의 핵심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퍼시픽렌터카가 국내 3대 렌터카기업으로 알고 있다. 대기업 계열을 제외하면 가장 큰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명성에 비해 낯설다.

"2007년에 세워진 자동차 대여 사업을 하는 회사로 내륙지방에서는 300여개 법인에게 900여대의 차량을 장기렌트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데스크와 제주지점에서 관광객과 출장을 오신분 등 개인과 법인 대상으로 500여대의 차량을 단기 렌트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분야에서 렌탈 서비스가 보편화 하고 있다. 특히 렌터카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체시장이 매년 10-15%씩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카쉐어링 등 차량 공유제가 거론되고 있고, 자율 주행차와 전기자동차가 등장하면 시장판도가 어떻게 변화 할지는 업계 관계자들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렌터카 이용시, 장기 대여는 비쌀 것이라는 인식이 많다. 실제는 어떤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 개인의 경우도 자가용 유지비용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라고 말할 수 있는데, 단순히 매월 납부하는 렌탈료를 차치하더라도 자동차 보험, 각종 사고의 문제 등이 모두 해결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개인보험의 할증이 안된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더구나 사고 발생이나 연차가 오래되어 발생하는 잔존가치 하락, 타고 있는 동일 차량의 모델이 제조사에서 신모델을 출시해 잔존가치가 낮아지는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상당히 경제적이라 말 할 수 있다."

- 창업주인 이원진 대표의 명성이 자자하다. 국내 렌터카 산업을 있게한 장본인으로 알고 있다.

"37년째 렌터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렌터카산업 1세대다. 여행이나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는 단기대여(자가운전) 영업을 활성화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과거 차량 렌탈이란 개념이 보편화하기 이전에 '이 사람을 어떻게 믿고 차를 빌려주냐’ ‘기사가 있어야 한다'라는 인식이 팽배했을 때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차량만 대여하는 것을 시도하셨다. 렌탈 요금산정 정책 정착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향후 업계로 전파됐다."

"특히 자차 면책 제도 도입, 공항 영업 등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정착시켰다. 다시 말해 국내 렌터카 사업의 대부분의 사업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라고 보면 된다. 아울러 서울에 진출한 지방사업자 중 유일하게 성공한 주인공이도 하다."

- 국내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퍼시픽렌터카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장기 대여 상품은 자동차 대여 회사가 고객에게 차량을 장기간 대여해 주는 것으로 12개월에서 60개월까지 견적을 따로 산출해 원하는 기간만큼 신차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두번째는 '재렌트 상품'으로 중도 해지 또는 만기 반납 등의 이유로 반납된 보유 차량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일정 기간 동안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차량 상태가 우수하며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끝으로 '단기 대여 상품'이다. 현재 퍼시픽렌터카는 김포공항점 (공항내입점 데스크), 제주지점의 경우 1일~30일간의 기간에 대해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하다. 차량총량제도 실시된다고 들었다.

"이원진 대표는 제주도가 전 세계에서 렌터카 사업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 전국적으로 1067개정도의 렌트카 사업자가 있고, 제주도에 현재 115개정도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2014년도 말 기준 제주도에는 2만4000여대의 렌트카가 있었지만 현재는 3만5000여대까지 렌트카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다시 말해 렌트카 수급조절이 잘 안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 적정 가격이 잘 지켜지지 않는 등 각종 문제가 늘 발생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에 관계 당국에서 차량총량제를 올해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증가를 상황에 맞춰 규제하겠다는 것이 골자고 첫번째 규제 대상으로 렌트카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퍼시픽렌터카가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점은 무엇인가..

"우선 장기대여 서비스와 관련해서 설명하면 정비 전문 직원이 방문해 대면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경우는 딜리버리맨이 직접 가서 차량 회수하는 서비스에 그치고 있지만, 퍼시픽렌터카는 사고 수리, 고장 수리, 정기 정비, 법정 검사 등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반면 대기업은 각각의 파트들이 나누어져 있다. 이 때문에 고객은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각각의 파트별로 컨택해서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단기대여 서비스에서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김포공항에 데스크가 입점되어 있어 공항에서 바로 드림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주지점은 전 차량이 2016년 이후 금연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 전 지역에서 차량 인수와 반납이 가능하다. 바로 드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주공항에서 차량 인수와 반납이 가능하다는 것이 타 기업 브랜드와의 뚜렷한 차별점이기도 하다."

- 렌터카 전문가로서 장기 대여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면.

"첫번째로 앞서 설명한 재렌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차량 상태가 우수하며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초기 보증금을 많이 납부하는 방법도 있다. 고객이 납부한 보증금에 시중 기준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을 반영해 대여료를 낮추는 방법으로 여윳돈을 보증금으로 활용한다면 대여료를 낮출 수 있다. 끝으로 약정운행거리를 낮추는 방법을 추천한다. 연간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 차량별 표준 주행거리보다 낮은 약정운행거리를 선택하여 대여료를 낮출 수 있다."

- 비즈니스를 하면서 아쉬움 점이 있다면.

"규제 개혁을 말하고 싶다. 현행법에 따르면 렌터카 사업승인 조건으로 까다로운 조건의 법정차고지가 있어야 한다. 렌터카에 사업승인을 받으려면 법정차고지가 대로변에 인접해 있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맞춰야하지만 이 법정차고지를 실제 사용하지 않는 사업자들이 많다. 결과적으로 사용하지도 않는 차고지 유지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는 형식적인 법이고 규제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여신 전문 금융회사 (여신사)가 부수업무로 하고 있는 렌터카 사업은 금융자본의 산업지배를 금지하는 금산분리원칙에 비추어 볼 때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렌트사들은 차량 구매 자금을 여신사로부터 조달하는데 막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여신사가 직접 렌터카 사업을 하게 되면 조달금리의 차이가 나서 불공정 게임을 하게 되고 결국 여신사가 시장을 독점하게 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본다."

-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중인 사업계획은.

"최근 5년간 매년 12% 이상 성장했는데, 올해는 안정 속 성장이 목표다. 제주도 사업의 안정에 주력하고 성장률 6-7%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계획은 없으나 해외 브랜드 도입은 고려해 보려고 한다. 외국 브랜드와의 합작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한 브랜드 구축에 대한 고민은 큰 상태다. 아울러 통일 대한민국의 평양지점개설의 꿈을 가지고 있다."

- 퍼시픽렌터카를 통해 이뤄내고 싶은 포부는.

"퍼시픽 렌터카의 슬로건은 '내 차 보다 편한 차, 퍼시픽 렌터카'이다. 내 차 보다 편한 차라는 의미는 자가용일 경우 수반되는 ▲차량 구입 보험가입 및 갱신 ▲정기 정비▲법정 검사 ▲사고처리 ▲차동차 세 납부▲중고 차량 매각 등의 업무를 렌터카 회사에서 전문가들이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자동차의 ‘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단기 대여의 경우 위생과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김포 공항 데스크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대여 해 드리는 것과 제주지점의 경우 원하는 장소에서 배차와 반납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차량 이용 중에 생기는 모든 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해결해 고객이 편하게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퍼시픽렌터카 임직원 모두가 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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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다 2018-07-17 11: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