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현미경 분석] 솔브레인, SFS글로벌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세 탄력'

증권가, 내년 상반기부터 분기 실적 성장…목표가 최고 36만원

2025-11-26     이상용 편집위원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 내 식각과 세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식각액을 생산하여 국내 주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사진출처=솔브레인]

[데일리인베스트=이상용 편집위원] 반도체 식각액(Etching Solution) 전문기업 솔브레인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및 기타 부문이 부진했다. 일회성 비용, 신사업 투자 영향이 반영되며 외형 성장 대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다.

솔브레인의 주가는 지난해 5월28일 장중 35만8500원(52주 최고가)을 찍으며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하기 시작했다. 12월9일 장중 15만9600원(52주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6개월 사이 반토막이 난 것이다. 이후 횡보하다가 올해 5월27일에는 장중 15만500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반등하며 9월25일에는 장중 30만5000원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조정을 받아 22만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25일에는 전날보다 6.75%(1만5500원) 상승한 2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솔브레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내년 자회사 SFS글로벌의 실적 턴어라운드, 반도체 에천트의 해외 판매 증가, 반도체 프리커서 및 화학적기계연마(CMP) 슬러리의 신규 제품 공급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들의 신규 투자 및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며 분기 실적 성장이 동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증권사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상향하거나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11월17일)이 가장 높은 36만원을, LS증권(11월20일)이 가장 낮은 29만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24만5000원) 대비 18~47%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 24일 키움증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1일 신한투자증권은 낸드(NAND) 공급 부족 장기화로 고객사 가동률 반등 시 즉각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13.46%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일 LS증권은 V9 전환 투자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는 2027년에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지난 18일 교보증권은 올해는 아쉬운 마진을 보일 전망이지만 내년부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3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7일 NH투자증권은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내년에 정상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영업 환경 개선 신호가 다수 발생해 이익과 멀티플 동반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 솔브레인의 사업은…

솔브레인은 2020년 7월1일을 분할기일로 솔브레인홀딩스로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전해액 및 전자 관련 화학 소재 제조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국내 주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20년 8월 상장했다.

솔브레인의 고객사로는 국제 시장을 선도하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반도체 칩 생산, 2차 전지 생산업체가 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공정용 화학 재료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반도체 부문 82%, 디스플레이 부문 8%, 2차전지 부문 7%, 기타 3%다. 반도체 소재 부문 주요 매출원은 식각액(에천트·Etchant)으로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식각액은 공정 내 식각과 세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나머지 반도체 매출은 CMP 공정에 사용되는 CMP 슬러리(Slurry) 증착에 사용되는 프리커서가 차지하고 있다.

식각액은 다시 불산계, 인산계, 초산계로 나뉘며 불산계와 인산계가 전체 식각액 매출의 절반 수준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초산계는 향후 게이트올어라운드(GAA)와 3D 낸드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종속회사 SFS글로벌이 약 2550억원에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인 선플루오로시스템(Sun Fluoro System)을 인수했다. 선플루오로시스템은 1992년 오사카에서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및 화학 산업용 고순도 케미컬 내식성 탱크, 컨테이너, 배관 등을 공급한다.

■ 지난 3분기 매출액 2411억원으로 10% 증가, 영업이익도 344억원으로 13% 감소

솔브레인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411억11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99억284만원 대비 9.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3억8564만원으로 전년 동기 397억1960만원 대비 13.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77억5658만원으로 전년 동기 297억9878만원 대비 6.85% 줄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33억5615만원으로 전년 8440억2912만원 대비 2.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79억4875만원으로 전년 1334억8837만원 대비 25.8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96억1187만원으로 전년 1309억5538만원 대비 8.66% 감소했다.

나이스비즈인포(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동종 산업 내에서 △활동성-중위 △수익성-최상위 △안정성-최상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 소부장 투자지원금 대상 기업으로 선정…21개 기업에 총 1조2000억원 규모 투입

지난 18일 솔브레인은 산업통상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 21개사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투자지원금 지급 대상에 선정된 주요 기업은 솔브레인(반도체 소재),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 장비), 동화일렉트로라이트(2차전지 전해액), 아미코젠(바이오 배지) 등이다.

투자지원금은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국비 700억원 규모로 신설된 사업이다.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62개 투자계획이 접수됐으며 정부는 서류·발표평가 등을 거쳐 첨단산업 4개 업종(반도체·2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에 총 1211억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별도 안내를 통해 사업추진 협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즉시 사업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투자지원금은 국내 생산·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율 제고 등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소부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세…목표주가 35만원 유지”

지난 24일 키움증권은 내년 디램(DRAM)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부터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년 디램 산업은 인공지능(AI) 중심의 전방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는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라며 “다만 ‘공급에 의한 상승 사이클(Supply-driven Short Supply)’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향후 증설 강도에 따라 사이클의 기간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론의 경우 ID1 완공이 예상되는 2027년 상반기까지 클린룸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공간이 있는 삼성전자(P4 80~90K)와 SK하이닉스(M15X 60~70K)의 증설 의지에 따라 업황이 변동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솔브레인의 2026년 실적은 매출액 1조원(전년 대비 +13%)과 영업이익 1876억원(전년 대비 +41%)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SFS글로벌의 실적 턴어라운드, 반도체 에천트의 해외 판매 증가, 반도체 프리커서 및 CMP 슬러리의 신규 제품 공급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6년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8964억원(전년 대비 +17%), 디스플레이 529억원(전년 대비 -19%), 2차전지·기타 957억원(전년 대비 +3%)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주가는 연초 이후 크게 반등한 뒤, 최근 들어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2026년 상반기부터 고객들의 신규 투자와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며 솔브레인의 분기 실적 성장이 동반될 것이다.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소재 업종 차선호주으로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신한투자증권은 낸드 공급 부족 장기화로 고객사 가동률 반등 시 즉각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13.46%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낸드 시장 회복세 진입을 확인했다. 유통재고 조정 종료 후에도 고객사들은 전환 투자 및 가동률 제한을 지속하며 보수적 캐파(CAPA) 운용 기조를 유지했다”며 “3분기에도 급격한 실적 개선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매출 2411억원(직전 분기 대비 +5%), 영업이익 344억원(직전 분기 대비 -70.5%)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부문별 매출은 반도체(식각액·전구체·슬러리) 2024억원(직전 분기 대비 +6%), 디스플레이 136억원(직전 분기 대비 -20%), 2차전지 및 기타 251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신사업 투자 영향 반영되며 외형 성장 대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6년 매출 1조1000억원(전년 대비 +14%), 영업이익 1652억원(전년 대비 +29%)으로 외형 성장 및 마진 개선이 내년 하반기 가속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가동률 회복이 이연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소재 투입량 확대에도 캐파 제약 영향 대비 효과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전환 투자 이후 유의미한 웨이퍼 투입량 증가를 예상한다. V9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을 선행한 주가 상승은 메모리 산업 전반의 멀티플 확장 기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소재 업종 특성상 리드타임이 짧다는 점(1개월 미만)에서 낸드 공급부족 장기화로 고객사 가동률 반등 시 즉각적 수혜 반영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파운드리향 사업 기회도 업사이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일 LS증권은 V9 전환 투자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와 디엔에프 하이케이(High-K)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가 2027년에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9884억원(전년 대비 +7%), 영업이익 1757억원(전년 대비 +34%, 영업이익률(OPM) 17.8%)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공정 투자 재개로 합산 웨이퍼 인풋은 올해 4분기 1740K/m에서 내년 4분기 1770K/m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는 디램에 집중되며 삼성전자는 멀티레벨셀(MLC) 비중 축소를 위해 2026년에 더욱 강도 높은 감산 및 전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따라서 솔브레인에게는 V9 전환 투자로 인한 실적 개선효과는 2026년 대비 2027년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디엔에프 하이케이 제품과의 연구개발(R&D)도 준비하고 있어 2027년에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9334원에 과거 주가수익비율(P/E) 밴드 중단인 1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솔브레인의 최근 주가 상승은 실적의 개선보다는 업황의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멀티플의 확장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낸드 전환 투자 및 디엔에프와의 시너지 효과는 2027년을 더욱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 18일 교보증권은 올해는 아쉬운 마진을 보이지만 반도체 사이클과 동행할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며 내년부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요인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아쉬운 마진을 기록했으나, AI가 촉발한 사이클과 동행하는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2026년부터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성장의 핵심은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이라며 “메모리 단에서 내년 예상되는 출하량 증가 추이와 전환 투자 수요 확대 등은 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한 “추가로 기대해 볼 요인은 신규 고객사향 물량 증가”라며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으로 인해 다변화하고자 노력했던 해외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소폭 발생했다.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침투율을 높여 신규 고객사 매출까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2차전지 사업부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업황 개선을 통해 내년에는 완연한 매출 성장 기조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이익 훼손이 눈에 띄었으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개선될 여지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인 이익 훼손으로 올해 기존 전망치 대비 아쉬운 마진을 보일 전망이나, 2026년부터는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장기 사이클 관점에서 바라봐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NH투자증권은 인건비 상승과 일회성 비용, SFS글로벌의 부진 지속으로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과 SFS글로벌 정상화로 10%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정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업황 덕분에 반도체 소재 위주의 톱라인 성장은 지속되는 중”이라며 “단기적인 비용 이슈로 2025년 수익성은 부진하겠으나, 2026년 정상화되며 10%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전망이다. 수익성 정상화와 유례없는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 국면을 고려 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 일회성 비용, 2025년 연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SFS글로벌 부진으로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디램 출하 증가, 낸드 전환 가속으로 반도체 소재 위주의 성장은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SFS글로벌은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단기 부진 이슈도 해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파운드리 고객사의 2㎚ GAA(Gate All Around) 공정 가동과 함께 초산계 식각액 매출 성장이 가팔라지는 점, 육불화인산리튬(LiPF6) 가격 상승으로 전해액 사업의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하게 반도체 소재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SFS글로벌의 부진이 이어지며 영업이익률은 10% 중반에 머무를 것이다. 2026년은 낮은 기저효과 덕분에 +43.9%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영업 환경 개선 신호가 다수 발생해 이익과 멀티플 동반 상승이 가능하다며 선제적 매집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영향은 줄어들고 있고, 전방 산업 (반도체)의 수요 개선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속 올라가는 고객사의 가동률, 솔브레인 자체적인 혁신 노력(제품·고객 다변화), 자회사인 썬프로로시스템의 수익성 정상화 기회 등을 감안 시 이익과 멀티플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12개월 선행 P/E 기준 13배 수준에 불과한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선제적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 속, 디램 3사는 2025년 10월부터 생산을 극대화했다”며 “생산 극대화 속에서도 현 계획 캐파로는 2026년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번 사이클의 특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무적인 점이 있다면 삼성파운드리와 낸드의 가동률 상승 기회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초과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발판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5년에는 일회성 비용으로 썬 플로로시스템의 이익 기여가 미미하다”며 “2026년에는 이익의 정상화(매출액 1500 억원 내외, 영업이익률 20% 초반)가 예상된다. 2025년 대비 2026년 구간에 썬플로로시스템으로만 300억원 초반 대의 영업이익 기여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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