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아이헬스케어, 최종 공모가 2만원으로 확정…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신청수량 99.9%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신청…12일까지 일반청약 진행

2025-08-12     권민서 기자
1980년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영상 진단의 핵심 부품인 그리드(Grid) 시장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사진출처=제이피아이헬스케어]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158만주 공모주식 중 75%에 해당하는 118만5000주를 대상으로 했으며, 2172건의 신청으로 11억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942.71대 1을 기록했으며 신청수량의 99.9%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6500~2만원) 상단 이상 가격으로 신청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청약은 지난 11일 시작해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등 영상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엑스레이 그리드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과 카본 두 종류의 그리드를 모두 생산 중이다.

차세대 정밀 의료기기 고도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2년 약 88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목표다. 시장 성장에 대응해 생산시설 통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리드를 비롯해 스트리시온(StriXion)과 디텍트(DeteCT) 등 주력 제품 생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리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스트리시온’과 ‘디텍트’ 등 차세대 정밀 의료영상기기와 클라우드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