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핵심체크]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 메가 IP 성장 등으로 주가 상향각?
메리츠증권 "MD 사업 전략으로 레버리지 효과 기대…목표가 12만원" IBK투자증권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걸그룹 등 데뷔로 할인요인 해소 기대…목표가 11만원" 유진투자증권 "3분기부터 공연·MD 매출 동반 성장 등으로 실적 성장…목표가 11만원" DS투자증권 "메가IP 블랙핑크·저연차IP 트레저, 베몬 수익 맞물려 실적↑…목표가 10만원" 한화투자증권 "베이비몬스터 메가IP 반열 오를 준비 완료…목표가 11만원" iM증권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 중심 MD 매출 고성장 전망…목표가 11만2000원"
[데일리인베스트=임주영 인턴기자] 글로벌엔터테인먼트 기업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메가 지식재산권(IP) 블랙핑크에 이어 베이비몬스터도 메가 IP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외투어와 팬콘서트에서의 굿즈(MD) 매출 증가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실적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상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와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블랙핑크, 악뮤(악동뮤지션),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용역사업과 로열티 사업은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스타성에 기반을 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매출 구성은 상품·제품 매출, 기타사업 매출, 공연 매출, 음악서비스 등으로 이뤄져있다. 상품, 제품 매출에는 앨범과 DVD 판매,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아티스트 관련 MD 매출이 포함된다. 공연 매출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내부에 별도로 전문 공연사업그룹을 운영해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내는 것이다. 음악서비스 매출은 YG PLUS(와이지플러스)의 음원, 음반 유통 매출과 네이버 음악플랫폼 운영 대행 매출이다. 기타 사업 매출은 광고와 방송 제작, 용역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상·제품 47.72%, 공연 7.48%, 음악서비스 22.33%, 기타 사업 22.47%다.
◆주가 흐름은…
지난해 9월9일 장중 2만99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상승세를 보이며 11월말 4만9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소폭 하락하며 12월 초순 4만3000원대로 내려왔다. 12월 중순부터는 4만5000원 안팎을 횡보하다가 올해 1월 초순부터 오름세로 전환하며 3월 초순 6만6000원대까지 올랐고, 6월 하순에 9만5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는 소폭 하락해 최근 8만40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21일에는 전일 대비 7.42%(6300원) 오른 9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뉴스는…
지난 1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가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며, 케이팝 그룹 중 최초이자 최다 기록이다.
지난 18일에는 소속 가수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면담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총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13일에는 블랙핑크가 미주 지역의 연고 스포츠팀들과 함께 ‘블랙핑크 인 유어 에어리어(BLACKPINK IN YOUR AREA)’ 한정판 리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데드라인’ 개최 도시의 연고 스포츠팀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유니폼을 비롯 티셔츠, 후디, 모자 등 각 팀의 상품이 블랙핑크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라인업에는 콤플렉스(Complex), 파나틱(Fanatic), 미첼앤네스(Mitchell&Ness) 등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미국 프로농구(NBA)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시카고 불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닉스, 뉴욕 메츠 등 다양한 인기 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30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와 활동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속가능공연’ 활동 및 그 성과를 스페셜 리포트 형태로 보고서에 담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중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 포함한 스페셜 리포트에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6회차 3개 공연에서 관객 이동,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장비 운반 등으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와 팬들의 인터뷰 내용, 공연장 안전 준수 기준 및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개선점들을 담았다.
ESG 활동이 기업에 미치는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에 대한 평가를 동시에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기업 지배구조 강화 △인재 확보 및 양성 △준법 및 윤리경영 추진 등 4가지 사안을 도출한 점도 올해 보고서의 특징 중 하나다.
◆과거 실적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1001억5601만원으로 전년 동기 873억4362만원 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억2464만원으로 전년 동기 70억1505만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분기순이익은 102억2836만원으로 전년 동기 4억2188만원 대비 2324.5%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649억4900만원으로 전년 5691억9500만원 대비 3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5억5800만원 손실로 전년 869억3200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00억3000만원으로 전년 769억8400만원 대비 74.0% 감소했다.
◆증권사 평가는…
증권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모든 증권사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도 상향하는 분위기다. 목표주가는 메리츠증권(7월18일)이 가장 높은 12만원을 내놨고, DS투자증권(7월14일)이 가장 낮은 10만원을 제시했다. 최고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9만1200원)는 31.58%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 18일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인 MD 사업 전략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41.18% 상향 조정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24억원(전년 대비 +13.8%), 영업이익 13억원(전년 대비 흑전)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3억원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며 “앨범 발매 부재 및 이연된 트레저 미국 투어 제작비 반영에도 불구하고, MD 중심의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월드투어(30회 이상)가 반영되었고, 팝업스토어(상하이, 선전)를 활발하게 개최하며 공연 외 MD 매출도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일회성 투자이익(42억원), 제작비 절감 효과(약 30억원)도 반영되었다”고 부연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44억원(전년 대비 +54.7%), 729억원(전년 대비 흑전)을 전망한다”며 “MD 매출이 고성장하는 시기에 대규모 투어가 열리면서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까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 트레저 앨범 발매, 2026년 상반기까지 블랙핑크 투어 및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며 “베몬 월드 투어 이후에도 앨범 발매, 팬콘서트 개최 등 기존 및 저연차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MD 품목 다양화, 판매 거점 확대 등 적극적인 MD 전략을 전개하고 있고, 블랙핑크의 경우, MLB, NBA 등 미주지역 스포츠팀과 협업한 MD를 출시하는 등 네임밸류가 높은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사업들의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메가 IP 대규모 투어 시기 도래 및 MD 실적 고성장 등 구조적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변경으로 적정주가를 8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적정주가는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4651원에 기존과 동일한 목표 배수 25.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IBK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와 신보 발매가 예상되면서 뚜렷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2억원(전년 대비 +31.4%, 전분기 대비 +18.1%), 영업이익 34억원(전년 대비 흑전, 전분기 대비 -64.5%, 영업이익률 2.9%)으로 시장기대치인 3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컴백 아티스트 부재로 앨범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2NE1 투어실적 증가와(2025년 1분기 23만명→2025년 1분기 38만명), 5월9일부터 2주간 중국 상해, 신천에서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가 개최되며 공연·MD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뚜렷한 실적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부터 블랙핑크 월드투어(2025년 3분기~2026년 상반기), 신보발매(2025년 4분기),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2025년 1분기~2025년 3분기), 팬콘서트(2025년 4분기), 신보발매(2025년 4분기), 2번째 월드투어(2026년 상반기), 트레저 신보발매(2025년 3분기)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D 확대전략을 통해 MD 매출이 분기 150억에서 250억원 규모까지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2년차에 불과한 베이비몬스터 IP로 최근 3개 분기(2024년 4분기~2025년 2분기) MD매출이 블랙핑크의 직전 월드투어 기간(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매출 규모(750억원)를 넘어선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블랙핑크 월드투어 MD도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북미지역에선 스포츠팀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면서, 투어기간(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MD매출은 분기 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며 “하반기 베이비몬스터와 블랙핑크의 공연·MD 매출이 전사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신규 보이그룹·걸그룹 데뷔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활동주기가 경쟁사 대비 길어 받았던 할인요인의 점진적인 해소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5년 실적으로 김유혁 연구원은 매출액 6780억원(전년 대비 +73.7%), 영업이익 790억원(전년 대비 흑전)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14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공연과 MD 매출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4분기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발매와 새로운 월드투어가 예상되는 등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1000원에서 11만원으로 20.88% 상향 조정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164억원(전년 대비 +29.3%), 영업이익은 14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아티스트 신보 컴백은 없었지만,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투어가 반영되며 콘서트 및 MD 매출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는 블랙핑크의 스타디움 투어가 온기 반영될 예정이며, 베이비몬스터의 북미 앵콜 투어까지 더해져 공연과 함께 MD 매출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1분기부터 MD 품목이 다변화되며 매출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 블랙핑크 월드투어 MD 품목은 약 40개 이상으로 품목 다변화에 따른 MD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4분기는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발매와 함께 새로운 월드투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밋밋했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소속 아티스트 활동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와 관련,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적용 멀티플을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20.9%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DS투자증권은 하반기 메가 IP인 블랙핑크와 저연차 IP인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수익 확대가 맞물리며 내년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001억원(전년 대비 +11%), 영업이익 31억원(전년 대비 흑전, 영업이익률 3.2%)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OP) 2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공연, MD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되나 전분기 대비 수익성 하락은 계열사 투자 수익 차이와 트레저 미국 팬콘서트 관련 비용 반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투자 비용 정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저연차 IP의 수익 확대는 긍정적”이라며 “당분기 음반·음원은 매출액 184억원(전년 대비 -17%), 국내 음반 판매량 13만장(전년 대비 -81%)으로 신규 음반 부재로 구보 판매량이 일부 발생했고, 공연은 매출액 93억원(전년 대비 +34%)으로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 실적이 반영되고 MD 및 기타 수익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과 관련, 장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메가 IP 블랙핑크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와 저연차 IP의 수익 확대가 맞물리며 2025~2026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블랙핑크 활동과 관련, 그는 “블랙핑크는 7월5일~6일 국내를 시작으로 ‘데드라인(DEADLINE)’투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은 공연횟수 31회, 모객수 150만명, 회당 5만명의 스타디움급 투어로 향후 일정 추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7월11일 선공개한 싱글 ‘뛰어(JUMP)’는 공개 첫날 세계 4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2600만회를 넘겼다”며 “향후 추가 음원 공개 및 신규 음반 발매가 기대되고 적극적인 MD 확대를 통한 IP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저연차 IP와 관련해서는 “트레저는 9월 신규 음반 발매 후 10월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고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9개월만에 북미 지역을 포함한 첫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10월 미니 2집 발매 예정으로 빠른 IP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장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1%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향후 12개월 EPS 기간 조정에 기인하며 목표배수는 기존과 동일한 3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가 IP와 저연차 IP 성과 속 신규 IP 확대로 모멘텀 유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년 실적으로 그는 매출액 5888억원(전년 대비 +61.3%), 영업이익 674억원(전년 대비 흑전)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9일 한화투자증권은 블랙핑크의 실적 기여가 없는 내년 하반기 실적이 중요한데, 이를 가정하더라도 베이비몬스터가 메가IP 반열에 올라설 준비를 끝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고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2.22% 상항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72억원, 3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팬콘서트 및 MD 판매 실적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200억원 이상의 MD 매출액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MD 매출액은 200억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공연 연계 MD 외에도 중국·일본 등지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MD 판매 호조 덕”이라며 “블랙핑크라는 메가 IP 부재 상황 속에서 지속해서 선방한 실적을 기록 중인 것은 결국 베이비몬스터가 이미 메가 IP 반열에 올라설 준비를 끝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 박 연구원은 “2025년 3분기부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개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약진 이상의 성과를 보이는 베이비몬스터 기여 실적에 더해, 블랙핑크 활동이 온기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31회 약 180만명(베뉴 최대 생산능력 가정)을 모객하는 스타디움 투어가 예정되어있다”며 “평균티켓가격(ATP), 회당 모객수, 스폰서쉽이 포함된 개런티 등 모든 지표가 직전 투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콘서트·MD·로열티 매출로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과 관련, 그는 “내년 하반기 실적도 정말 중요하다”며 “블랙핑크의 과거 루틴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실적에서 해당 IP 기여도는 제외하고 보는게 타당하고, 이를 가정하더라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 MD 매출 추이는 이미 2022~2023년 블랙핑크 추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내년 하반기 블랙핑크 없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을 약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상향 조정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박 연구원은 “절대적인 IP 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부족하나 메가 IP를 둘이나 보유한 회사가 됐다”며 “이를 반영해 멀티플과 이익추정치를 모두 상향, 목표 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려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으로 그는 매출액 5680억원(전년 대비 55.62+%), 영업이익 600억원(전년 대비 흑전)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2일 iM증권은 MD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며, 블랙핑크의 활동 부재에도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수익화로 2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8000원애서 11만2000원으로 27.27% 상향 조정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5월 말 YG 아티스트 활동 계획 및 향후 성장 전략이 발표됐다”며 “내부 시스템 교체를 통해 앨범 발매 속도 개선, 다수의 IP 라인업 확보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소속된 모든 그룹이 활동을 재개하며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블랙핑크 월드투어 재개(7월5일~) 및 신보 발매, 베이비몬스터 북미 투어(8월30일~) 및 신보 발매(10월1일), 그리고 트레저 신보 발매(9월1일) 및 월드투어 재개(10월)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외 위너의 한국·일본 공연도 오랜만에 개최될 예정이고, 특히 추후 확대 발표될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의 투어 규모를 감안하면 하반기를 시작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내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와 그 이후 데뷔할 4인조 신인 걸그룹의 멤버별 솔로곡 발표 계획을 감안하면 단일 IP 의존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MD 매출과 관련, 황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200억원을 상회하는 MD 매출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지속 상회하고 있고, 블랙핑크의 2022~2023 월드투어 당시 분기 평균 MD 매출이 약 19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데뷔 2년차인 베이비몬스터의 고성장과 MD 판매 전략 변화에 따른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언론에 따르면 최근에 YG PLUS가 IPX(라인프렌즈) 출신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MD 사업 확대에 더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까지 공개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연 횟수는 31회로 모두 스타디움 규모로 발표됐다”며 “직전 투어에서 1년간 총 66회 공연으로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미 이와 비슷한 규모이고, 회당 관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관련 MD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팬덤 기반이 확장됐고,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MD·음원 중심으로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128억원(전년 대비 +25%), 25억원(흑전)이 예상된다”며 “블랙핑크 활동 부재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수익화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신보 발매가 부재했으나,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 17회(일본 7회, 기타 아시아 10회), 트레저 팬콘 14회(일본 10회, 미국 4회) 등으로 공연·로열티 매출과 이에 연동된 MD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며 “특히 투어 일정에 맞춰 아시아 전역에서 개최한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가 크게 흥행했으며, 베이비몬스터(상하이, 선전)와 트레저(상하이, 우한) 모두 중국 본토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2025년 실적으로 그는 매출액 6180억원(전년 대비 +69.5%), 영업이익 690억원(전년 대비 흑전)을 각각 추정했다.
목표주가와 관련, 황 연구원은 “2026년 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2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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