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종목 체크] 주성엔지니어링, 4분기 신규 팹 투자 효과 본격화로 주가 반등?

SK증권 "고객 및 제품 저변 확대시 리레이팅…목표가 4만3000원" 메리츠증권 "분기 실적 변동성 확대로 주가 조정시 중장기적 매수 접근 유효…적정가 4만원" NH투자증권 "내년 주요 고객사 신규 투자 매출 인식과 함께 회복 전망…목표가 4만2000원" 미래에셋증권 "태양광 장비 등 출시하면 글로벌 장비사 밸류에이션 부여…목표가 4만4000원" 하나증권 "고객사 다변화 등 고려시 글로벌업체들과 동등한 멀티플 적용…목표가 4만5000원" 다올투자증권 "증착 장비사 고점 P/E 상회 임박, 소부장 최선호주 유지…목표가 5만1000원"

2025-07-11     진소연 기자
1993년 4월13일 설립된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신재생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한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9년 12월24일 상장했다. [사진 출처=주성엔지니어링]

[데일리인베스트=진소연 기자] 뱐도체 장비 제조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 382% 증가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고객사의 전환 투자와 신규 팹(fab) 투자 사이에 신규 장비 반입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겠지만 올해 4분기부터 신규 팹 투자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상향각을 그리다 올해 3월 하순부터는 내림세로 전환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3년 4월13일 설립된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신재생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한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9년 12월24일 상장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 기술인 원자층증착(ALD) 관련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ALD는 한 번에 원자 지름 크기의 단일층만을 정밀하게 증착할 수 있는 최첨단 공정으로, 나노미터 수준의 두께 제어가 가능하다. 극도로 정밀한 제어가 요구되기 때문에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증착 방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선폭이 좁아지고 패턴의 종횡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박막 증착 공정의 단차피복성 향상, 하지막 계면 특성의 미세 컨트롤이 가능한 ALD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충족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 경쟁력 입증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사업의 핵심 고객사는 SK하이닉스로, 최근 체결한 공급계약 4건의 계약 규모는 977억원에 달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ALD·비메모리 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SK하이닉스가 설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응용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설비투자에 보수적인 상황이기에 관련 장비 매출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시현되고 있다.

지난해 7월초 3만8000원대였던 주성엔지니어링은 하향각을 그리며 9월 초순 2만2000원대로 주저앉았다. 9월 중순부터는 우상향하며 올해 3월 하순 4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로 하락 전환하며 6월 하순 3만원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는 최근까지 3만1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전날보다 0.50%(150원) 상승한 3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9일 주성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에 ‘주성 용인 제2 연구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신규 연구소는 기존 용인 연구개발(R&D)센터 인근에 들어선다. 연면적 2만495㎡,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연구기관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투자는 세계 최초 ‘온리 원(Only One)’ 기술 확보를 통한 핵심 연구 역량 강화와 고객 대응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5족·3-6족 화합물 반도체, 고유전체 및 강유전체, 노블 메탈 관련 기술 등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208억4647만원으로 전년 동기 565억7132만원 대비 113.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9억765만원으로 전년 동기 70억2989만원 대비 382.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7억1621만원으로 전년 동기 160억8403만원 대비 72.32%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093억9337만원으로 전년 2847억4524만원 대비 44.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71억9621만원으로 289억3746만원 대비 235.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68억1411만원으로 전년 340억80만원 대비 214.1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모든 증권사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햐향하는 분위기이다. 메리츠증권이 가장 큰 폭인 13%를 햐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5만1000원(5월14일)을 목표주가로 내놨고, 메리츠증권이 가장 낮은 4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SK증권은 

 

 

지난 9일 메리츠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주력 고객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내 공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어 1b(5세대) 이하 전환·신규 투자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적정주가는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매출액 998억원(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 2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률 28%)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고객사의 1b 디램 전환 투자향 장비 출하가 지속됐다”며 “기존 중국 우시팹(Wuxi fab) 외 국내 팹향으로도 장비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중국 로컬 고객사향 출하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내 중국 고객사 비중은 70%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수출 비중이 높게 유지되며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3529억원(전년 대비 -14%), 영업이익 760억원(전년 대비 –31%)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사 신규 팹의 장비 반입이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라며 “전환 투자와 신규 팹 투자 사이 일시적 실적 감소가 예상되나 4분기부터 신규 팹 투자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고객사 신규 수주는 올해 3분기에 이뤄지며 4분기 이후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해외 메모리 고객사로의 파일럿 장비 출하는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장기적 성장 방향성에 변함은 없다”며 “주력 고객사는 HBM 내 공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어 1b 이하 전환·신규 투자가 2027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메모리 고객사들의 투자도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해외 메모리사로의 고객 다변화는 장기 실적 안정성 제고 요인이다. 분기 실적 변동성 확대로 주가 조정 이어질 시 중장기적 시선에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며 적정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상반기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와 중국의 신규 투자 수혜로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의 상승세는 실적보다 신규 고객사 기대감에 기인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098억원(직전 분기 대비 -9.1%, 전년 동기 대비 +12.9%), 영업이익 329억6000만원(직전 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8.6%)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와 중국 반도체 투자로 양호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 북미 고객사 파일럿 라인 공급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과 관련, 류 연구원은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반도체가 중심”이라며 “상반기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와 중국의 신규 투자 수혜로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의 경우 M15X 가동 시점에 따라 매출 인식 차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주성엔지니어링 입장에서 매출 성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현재 북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 노력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파일럿 라인 투입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성공적인 고객사 진입에 따른 수주 확보가 이루어진다면 2026년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동력인 글라스 기판도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이 진행 중”이라며 “아직 성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차세대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나 2026년 주요 고객사 신규 투자 매출 인식과 함께 회복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신규 수주 확보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451억원(전년 대비 –15.7%), 영업이익 832억원(전년 대비 –14.4%)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류 연구원은 “2025년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주가의 상승세는 실적보다 신규 고객사 기대감에 기인한 만큼 주가 변동성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연간 실적 하향으로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조정했다”며 “M15X 완공과 함께 장비 반입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 인식 시점을 고려하여 연간 매출 전망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30일 미래에셋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로직 및 태양광 장비 등이 계획대로 출시될 경우, 글로벌 장비사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00억원(직전 분기 대비 -25.5%), 영업이익 199억원(직전 분기 대비 -41.2%)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반도체 고객사향 D램 전환 투자향 수요와 중화권 매출액 위주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 3507억원(전년 대비 –14.3%), 영업이익 802억원(전년 대비 -17.5%)으로 전년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로 예상됐던 800억~1000억원 규모의 고객사 신규 팹향 출하가 연말로 이연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 4261억원(전년 대비 +21.5%), 영업이익 1274억원(전년 대비 +58.8%)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연된 반도체 장비의 본격 출하와 신규 장비 라인업의 매출액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패키징 소재인 글라스기판에 구리(Cu) 시드(Seed)를 형성하는 TGV(Through Glass Via)용, 태양전지향 ALD 장비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글라스 기판의 경우 향후 기술적 장점과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드레이어(Seed layer)의 표준화가 아직 이뤄지기 전이며,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한 사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업계 전반에 걸쳐 주로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ELD(Electroless Deposition)등을 통해 시드 레이어 형성을 시도하고 있으나, ALD 적용의 양산성이 입증될 경우 동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목표주가는 2026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225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9.4배를 적용했다”며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장비 납품 시기가 일부 이연되며 하반기 실적 약화 가능성이 있기에 추정 EPS 기준 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목표 배수는 글로벌 상위 9개 장비사의 2026년 P/E 배수의 평균을 20% 할인 적용했다”며 “일부 할인을 적용한 이유는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의 경우 응용처가 아직은 디램 및 중화권 파운드리로 한정되는 등 글로벌 범용 장비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에는 일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출시 예정인 로직 및 태양광 장비, 차세대 패키징용 장비의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글로벌 장비사 수준의 밸류에이션도 부여받을 잠재력이 충분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월20일 하나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ALD 글로벌 톱티어로서의 지위와 향후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글로벌 장비업체와 같은 수준의 멀티플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증착 장비는 ALD에 집중되어 있다. 디램의 공정 미세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중용되는 장비를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메모리업체 업체뿐만 아니라 중화권 업체들향 공급을 진행하고 있어 고객사가 다변화 되어 있다. 이는 2023년 국내 디램 업체들의 감산 속에서 여타 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한 근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하반기 국내 업체의 1b 나노 전환 투자로 인한 실적 수혜가 확인되었다”며 “2025년에도 HBM 투자를 위해 1b 나노 전환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하반기에는 M15X 투자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3년여만에 진행되는 신규 투자이기 때문에 수혜 강도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고객사 확보와 관련,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 규모가 레벨업 되기 위해서 추가 고객사 확보는 중요하다”며 “ALD 장비 전천후 라인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와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 장비 공급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하반기 중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점에서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공급이 결정된다면 2026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메모리향 장비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방산업 및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외형 성장 기회는 상존한다”고 부연했다.

글라스기판 장비와 관련, 김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외에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글라스 기판 시장이 기대된다. 글라스 기판 시장자체가 아직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시장이 고도화되었을 때에 ALD 기반의 TGV 기술이 필요해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은 기확보한 ALD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글래스 기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4136억원(전년 대비 +1%), 영업이익 1048억원(전년 대비 +8%)을 전망한다”며 “이는 디스플레이향 장비 매출액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의 견조한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고객사의 신규 라인 투자로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상반기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에 글로벌 장비 업체들의 평균 PER을 적용해 산출한다”며 “ALD 글로벌 탑티어로서의 지위와 향후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동등한 수준의 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중국 외에도 미국, 일본 메모리 고객사 확보 가능성과 비메모리 장비 공급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며 “실제로 해당 고객사향 장비 공급이 결정된다면, 외형 성장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밸류에이션 할증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5월14일 다올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미세화 관련 핵심 장비사로서 통상 증착장비사들의 고점 P/E인 20배를 상회할 시기가 임박했다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4222억원(전년 대비 +3%,), 영업이익 1,179억원(전년 대비 +21%)을 전망한다”며 “중화권 고객사향 매출은 2024년 수준으로 지속되고 국내 SK하이닉스향 매출은 M15X 가동 시점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 관련 변수는 존재하나, 고객사의 자본적지출(CAPEX) 상향에 따른 추가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사 확대와 관련, 고 연구원은 “해외 메모리 2곳, 비메모리 2곳의 신규 고객사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파일럿 라인 셋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2026년 본격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관련 진입 성공 소식은 2026년 추정치 상향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외 고객사들의 차세대 공정용 장비에 선제적으로 진입한다는 점은 글로벌 톱티어 대형 장비사들과 비견될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멀티플 리레이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해외 메모리·비메모리 신규 고객사 확대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지속될 것”이라며 “고객사 내 차세대 공정 진입 성공은 글로벌 ALD 증착 장비사로의 면모가 부각될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세화 관련 핵심 장비사로서 통상 증착 장비사들의 고점 P/E인 20배를 상회할 시기 임박했다”며 “소부장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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