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핵심체크] 노바렉스, 中 건기식 소비 트렌드 업고 주가 고공행진 지속?

DS투자증권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리레이팅 기대…목표가 2만2000원"

2025-07-07     어윤지 인턴기자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수출입업, 건강기능식품원료 제조 및 수출입업, 건강기능식품 연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지난 2008년 건강기능식품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사진출처=노바렉스]

[데일리인베스트=어윤지 인턴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노바렉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은 60.4%, 영업이익은 136.3%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노바렉스가 중국발 건기식 소비 트렌드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초부터 가파른 상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수출입업, 건강기능식품원료 제조 및 수출입업, 건강기능식품 연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지난 2008년 건강기능식품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노바렉스는 국제적으로 약 40여개국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직접 수출입을 진행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토탈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유산균 제품 등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GNC, 호주 블랙모어스 등과도 거래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은 고시형과 개별인정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개별인정형 원료는 특허와 비슷한 개념으로 원료에 대해 연구개발, 식약처 인증을 받는 회사가 일정 기간 독점력을 가진다. 노바렉스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44개 보유해 국내 최고 수준의 건기식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개별인정형 원료로는 루테인과 보스웰리아 등이 있다.

노바렉스는 여러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수산식품산업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체지방과 혈당 건강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는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을 수행하며 간 건강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는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도 교육부와 바이오헬스산업 핵심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말 89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노바렉스는 오름세를 보이며 7월초 1만1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1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10월 중순부터 하향각을 그리며 12월 초순 6600원대로 주저앉았다. 12월 중순부터는 7200원 안팎을 횡보하다가 올해 1월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 6월30일에는 1만9720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약세를 보이며 1만800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4일에는 전날 대비 3.19%(580원) 내린 1만762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10일 노바렉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에서 우수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우수성과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바렉스는 2021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총 6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AI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플랫폼과 제품을 상용화했다. 해당 과제를 통한 누적 매출은 약 10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그 중 수출로 인한 매출이 약 90억1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07억647만원으로 전년 동기 565억5058만원 대비 60.4% 늘었다. 영업이익은 84억1858만원으로 전년 동기 35억6303만원 대비 13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2억2532만원으로 전년 동기 38억7133만원 대비 86.6% 늘었다.

지난해에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2977억2528만원으로 전년 3021억6730만원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1억8936만원으로 전년 254억9995만원 대비 9.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38억3829만원으로 전년 219억7418만원 대비 8.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노바렉스에 긍정적인 리포트 내놓고 있다. 지난 4일 DS투자증권은 노바렉스가 고객사 다변화 및 실적 성장 안정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943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 90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률 9.6%)으로 전망한다”며 “잠정치 기준 건기식이 포함된 기타조제식품의 4~6월 수출 금액은 1억9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20%, 직전 분기 대비 +10%)를 기록했고 이중 중국향 수출 금액은 6864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69%, 직전 분기 대비 +39%)로 고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정치 기준 충북 청주 지역 기타조제식품의 4~5월 수출 금액은 218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며 “전분기 대비 환율 하락을 감안해도 수출 실적은 363억원(전년 동기 대비 +42%), 내수는 전년비 회복세를 이어가며 580억원(전년 동기 대비 +3%)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은 9.6%로 매출 성장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과 관련, 장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중국 건기식 소비 트렌드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비 업그레이드 및 해외 프리미엄 건기식 서비 증가, 맛·포장·편의성을 개선한 제품과 일상 건강 관리 제품 수요 증가, 온라인 해외 직구를 통한 소비 확대 등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고 이에 부합하며 성장 중인 GNC의 해외 공장 역할을 하며 노바렉스의 수출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내 해외 직구 유통 성공 사례를 레퍼런스로 해외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는 단일 고객사 의존도 축소 및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실제로 노바렉스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5 헬스플렉스 엑스포(Healthplex Expo)’에서 현지 대응 전략을 인정받으며 우수 국제 브랜드 이미지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노바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10%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기간 조정에 기인하며 목표배수는 기존과 동일한 12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바렉스의 매출 중 해외 비중은 2021년 7%에서 2024년 31%로 상승했고 2025년 37%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고객사 다변화 및 실적 성장 안정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363억원(전년 대비 +22.0%), 영업이익 339억원(전년 대비 +46.0%)을 각각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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