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e종목] 파크시스템스, NX-웨이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 지속…주가 반등?
BNK투자증권 "NX-마스크 등 장비 수요 본격 확대…목표가 30만원" NH투자증권 "선단 공정 장비 활용 범위 확대로 수혜 지속…목표가 29만원" 메리츠증권 "中 고객사 발주 확대 등 긍정적…신장비 모멘텀, 주가 상방 작용 전망" KB증권 "中 제재·관세 등 전방 수요 둔화 영향은 제한적일 것…목표가 31만원" 신영증권 "원자현미경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 전망…목표가 25만원"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나노계측장비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이 98%, 영업이익은 2478%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특히 반도체향 수주 호조로 1분기 신규 수주액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반도체 설비투자의 장기적 성장으로 파크시스템스가 NX-웨이퍼 장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하순부터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 4월 초순부터 반등하고 있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7년 4월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국내 유일의 원자현미경 생산 및 글로벌 나노계측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연구용 원자현미경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는 2015년 12월 상장했다.
원자현미경(AFM)은 시료의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에서 계측하고 분석하는 장비다. 전자현미경으로 측정이 불가능한 극미세 구조를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고 시료 표면의 형상과 여러 가지 물리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산업과 정보저장산업, 그리고 다양한 나노기술 연구에 활용되고 있으며 신물질, 에너지, 환경, 바이오, 의학진단 등 미래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광학현미경이 시료를 수천배, 전자현미경이 수십만배를 확대해 보여준다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 수준으로 시료를 확대해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전자현미경은 진공 상태에서만 작동하는 데 비해, 원자현미경은 대기 중이나 액체 속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시료의 전도성과 관계없이 별도의 시료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측정이 가능하다.
파크시스템스의 제품은 크게 연구용 장비와 산업용 장비로 구분되며 산업용 장비는 다시 생산공정용과 분석용으로 구분된다. 연구용 장비로 NX-시리즈(Series) 모델이 있으며, 산업용 장비는 하드디스크 산업에 투입되는 NX-HDM, NX-PTR,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를 측정하기 위한 NX-TSH가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로는 NX-웨이퍼, NX-하이브리드 WLI, NX-마스크(Mask), NX-IR 등이 있다. NX-웨이퍼는 파크시스템스의 대표 산업용 장비로 웨이퍼 검사 및 분석, 자동 결함 검토, 웨이퍼 표면 평탄화 공정(CMP) 후 조도 측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NX-하이브리드 WLI는 백색광간섭계(WLI) 기술을 원자현미경에 접목한 하이브리드 장비다. WLI는 넓은 영역을 빠르게 스캔할 수 있는 광학기술로 높은 처리량이 장점이다. NX-마스크는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 중에 EUV 마스크 위에 생기는 이물질을 제거하여 다시 EUV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리페어 장비다.
특히, EUV를 활용한 노광기술이 반도체업계에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웨이퍼 단계 검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EUV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메이커와 손을 잡고 반도체 검측 원자 현미경 장비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초순 16만 안팎에서 거래되던 파크시스템스는 상승세를 보이며 11월초 21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11월 중순에는 약세를 보이며 17만3000원대로 내려왔다가 바로 상향 전환하며 올해 1월 하순 24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바로 하락세로 전환되며 3월 중순에는 18만9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20만원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4월 초순부터 상향각을 그리며 최근에는 23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9일에는 전날보다 3.60%(8000원) 오른 2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19일 파크시스템스는 차세대 대형 샘플 원자현미경인 ‘파크 FX 라지 샘플’ AFM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최대 300㎜ 웨이퍼까지 분석 가능한 ‘파크 FX300’, 기존 원자현미경에 적외선 분광(IR Spectroscopy) 기술을 접목한 ‘파크 FX300 IR’ 및 ‘파크 FX200’ IR까지 3종이다.
파크시스템스는 고정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완전히 자동화된 인라인 시스템 도입이 부담스러운 기업과 인라인 생산 이전에 원자현미경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겨냥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설계했다.
특히 이번 제품군은 대형 웨이퍼 샘플 분석을 위한 첨단 성능과 업계 최상의 자동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크 FX300은 최대 300㎜ 웨이퍼 혹은 소형 샘플 16개까지 동시 장착해 분석할 수 있다. 파크 FX200 IR과 파크 FX300 IR는 원자현미경과 적외선 분광 기술을 결합한 제품으로, 5㎚ 이하의 초고해상도를 통해 소재의 물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화학적 특성까지 분석할 수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509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6억6400만원 대비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1000만원 대비 2478% 늘었다.
지난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1750억5984만원으로 전년 1448억637만원 대비 20.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5억2987만원으로 전년 275억6023만원 대비 39.8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8억366만원으로 전년 245억6247만원 대비 74.26%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BNK투자증권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으로 파크시스템스의 NX-마스크, NX-하이브리드, NX-TSH 장비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509억원(직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98%), 영업이익은 132억원(직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2481%)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33%, 119%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신규 수주 호조가 예상보다 빨리 매출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출 대부분은 반도체향 NX-웨이퍼 장비이며, 하이브리드 WLI 1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수주와 관련, 그는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약 600억원으로 파악되며, 이는 지난해 1분기 590억원을 넘는 분기 최대치로 예상된다”며 “여기에는 해외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향 하이브리드 WLI 장비 여러대가 포함되어 있어, 지난해에 이어 본격적으로 매출이 커져가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해외 반도체 고객사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용으로 NX-TSH 장비 여러대 수주가 있었는데, 올해는 더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액은 기존 BNK투자증권의 예상치 2175억원(전년 대비 +18%)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약 700억원으로 파악되며, 올해 2분기 매출은 458억원(직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2120억원(전년 대비 +21%), 영업이익 527억원(전년 대비 +36.88%)을 각각 추정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중국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여 NX-웨이퍼 장비 중심의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또한 글로벌 AI 반도체 성장으로 파크시스템스의 NX-마스크, NX-하이브리드 WLI, NX-TSH 장비 수요가 본격 확대되고 있음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지난 8일 NH투자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선단 공정 내에서 원자현미경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하이브리드 WLI’, ‘NX-TSH’ 장비 매출이 기대되는 등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3.57%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509억1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98.4%, 직전 분기 대비 -19.6%), 영업이익 131억5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2478%, 직전 분기 대비 -20.7%) 기록하며 파크시스템스의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과거 대비 높아진 수주잔고와 산업용 장비 판매가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으로 일부 고객사 테스트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며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은 1분기 대비 감소한 46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직전 분기 대비 -9.7%)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2231억원(전년 대비 +27.4%), 영업이익 603억원(전년 대비 +56.6%)을 각각 추정했다.
그는 “파크시스템스의 장비 특성상 타 장비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고, 선단 공정으로 전환됨에 따라 파크시스템스의 AFM 기술 적용범위가 확대되며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산업용 장비 하이브리드 WLI의 적용 범위가 전공정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확보한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디스플레이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NX-TSH 장비 또한 반도체에 확대 적용 노력 중이다. 아직 테스트 기간 중이나 향후 의미 있는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장비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2㎚ 공정을 포함한 선단 공정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며 내년까지 의미 있는 성장을 언급했다”며 “파크시스템스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반도체 투자 사이클보다 선단 공정 내 활용 범위 확대인 만큼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중화권 대형 고객사에 더해 중소형 업체 발주가 확대되며 중국 수주 상황이 긍정적인 가운데, 첨단 패키징용 장비 테스트 종료 및 양산 전환 이벤트로 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509억원(전년 동기 대비 +98%), 영업이익 132억원(전년 동기 대비 +2481%, 영업이익률(OPM) 25.8%)으로 시장기대치를 매출액 +33%, 영업이익 +119%로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서프라이즈의 주요 배경은 지난해 하반기 수주 증가에 따른 판매 호조, 테스트가 종료된 전공정 신장비의 매출 인식(50억원 추정), 국내 고객사향 판매 호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 장비의 비중 증가 및 외형 성장 효과로 매출총이익률(GPM) 또한 68~69%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수주가 증가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파크시스템스의 장비 신규 수주는 통상 상고하저의 계절성을 보이나 지난해 4분기는 예년의 4분기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올해 1분기 내수 및 수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대만, 미국 등 비중국 지역들의 기여가 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던 하이브리드 WLI 장비의 테스트가 종료되며 매출이 인식(매출 규모 약 50억원 추정)됐다”며 “해당 장비는 올해 1분기 국내외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발생함에 따라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와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 가이던스는 21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외 지역 수주 확대에 따라 상저하고의 실적 계절성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화권 반도체 투자에 대한 우려 대비 파크시스템스의 중국 수주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연초 이후 중화권 고객사의 발주가 이어져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1분기(570억원)를 상 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화 및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원자현미경의 침투율 증가로 중화권 대형 고객사 외 중소형 업체들의 발주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테스트가 진행 중인 첨단 패키징용 장비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주력 장비 대비 해당 장비는 생산 공정에서 적용이 예상됨에 따라 양산 전환 시 의미 있는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첨단 패키징 장비의 테스트 종료 시점은 2025년 2분기~3분기”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김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실적 호조 이후 신장비 테스트 종료와 양산 전환 이벤트는 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수주가 발생한 하이브리드 WLI 장비의 매출 기여도 하반기에 본격화가 예상된다. 현재 파크시스템스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수준에서 거래되며 과거 평균(32.5배)을 하회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24일 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NX-웨이퍼 장비 외에도 NX-TSH, 하이브리드 WLI 장비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며 중국 제재, 관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은 2083억원(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529억원(전년 대비 +37%, OPM 25.4%)을 기록할 것”이라며 “NX-웨이퍼 장비 외에도 TSH, 하이브리드 WLI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정이 미세화되며 TSH 장비의 수요가 지속 발생할 것”이라며 “또한 하이브리드 WLI 장비는 테스트를 마치고 전공정 라인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NX-웨이퍼 매출 비중은 과거 80% 수준에서 70%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파크시스템스의 중국향 매출비중은 약 35%로 추정된다”며 “매년 높은 중국향 매출 비중을 기록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중국 제재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나, 파크시스템스의 장비는 양산 (Inspection)보다는 연구개발(R&D)과 리뷰(Review)의 개념에 가깝다. 이에 따라 중국 제재 혹은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이 연구원은 “해외고객 중심의 신규 수주 추이는 여전히 견고하고, TSH 장비의 대면적 어드밴스드 패키징향 양산 장비 채택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모형(DCF) 방식으로 산출했으며,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5.24%, 영구성장률 2.9%를 적용했다. KB증권 추정치 기준 목표주가의 12개월 선행 내재 P/E는 34.3배”라고 전했다.
지난 4월8일 신영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원자현미경 수요 증가 및 NX-TSH, NX-마스크, NX-WLI 출시 효과 본격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6억원(전년 대비 +24%), 503억원(전년 대비 +31%)일 것”이라며 “반도체 테크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원자현미경 수요 증가와 NX-TSH, NX-마스크, NX-WLI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X-TSH는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 후공정으로 적용처가 확산될 전망”이라며 “NX-TSH는 대면적 시료에 최적화된 검사 장비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검사 장비로 개발되었으나 후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고객사 수요가 생겼다. 인터포져나 기판은 반도체 칩 대비 크기 때문에 대면적용 검사 장비 수요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NX-마스크 장비 수주는 꾸준히 진행 중이다. NX-마스큰 장비는 EUV용 마스크를 수리해 주는 장비로, EUV 포토마스크는 장당 5억원 이상으로 불량 발생 시 비용 부담이 크다”며 “대만 고객사 요청으로 개발되었으나 국내 파운드리 업체와 중국·일본 마스크 업체로도 출하됐다. EUV가 적용되는 파운드리 캐파(CAPA)는 2023년 700K/월(M)에서 2025년 870K/M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NX-WLI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NX-WLI는 원자현미경의 낮은 쓰루풋을 광학 검사 장비로 보완한 제품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평균판매단가(ASP)도 기존 장비 대비 1.5배”라고 짚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박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은 24.4배로 밴드 중하단에 위치한다”며 “파크시스템스의 신규 장비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 보여줄 전망이다. 계측 장비뿐만 아니라 검사 장비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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