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종목 체크] 와이지엔터,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로 올해 흑전?

유진투자증권 "블랙핑크, 하반기 외형·수익성 견인…목표가 8만3000원" NH투자증권 "베이비몬스터, 팬덤구조·MD품목 다변화로 성장세 강화…목표가 8만5000원" KB증권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월드투어로 분위기 반전될 것…목표가 7만4000원" 한화투자증권 "3분기부터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트레저 멀티 IP가동…목표가 7만원" 흥국증권 "트레저·베이비몬스터 상반기 수익 방어…목표가 8만원" IBK투자증권 "내년까지 뚜렷한 실적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여력 충분…목표가 8만원"

2025-04-22     어윤지 인턴기자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왼편),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오른편)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출처=와이지엔터테인먼트]

[데일리인베스트=어윤지 인턴기자] 글로벌엔터테인먼트 기업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 매출액이 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신규 지식재산권(IP)인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수익화,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등으로 올해에는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중순부터 가파른 상향각을 그리고 있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와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블랙핑크,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용역사업과 로열티 사업은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스타성에 기반을 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매출 구성은 상품·제품 매출, 기타사업 매출, 공연 매출, 음악서비스 등으로 이뤄져있다. 상품, 제품 매출에는 앨범과 DVD 판매,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아티스트 관련 굿즈(MD) 매출이 포함된다. 공연 매출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내부에 별도로 전문 공연사업그룹을 운영해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내는 것이다. 음악서비스 매출은 YG PLUS(와이지플러스)의 음원, 음반 유통 매출과 네이버 음악플랫폼 운영 대행 매출이다. 기타 사업 매출은 광고와 방송 제작, 용역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상·제품 41.76%, 공연 4.65%, 음악서비스 21.54%, 기타 사업 32.05%다.

지난해 3월말 4만7000원에서 거래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하락세를 보이며 9월 초순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바로 상승 반전하며 11월 하순 4만9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소폭 하락하며 12월 초순 4만3000원대로 내려왔다. 12월 중순부터는 상향각을 그리며 올해 3월4일 6만6000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최근까지 6만200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전날보다 4.04%(2700원) 내린 6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신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첫 일본 투어인 ‘<헬로우 몬스터>  인 재팬’을 마쳤다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관객수 15만명을 불러 모으며 K팝 걸그룹 최단 기간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웠다. 베이비몬스터는 개최지인 싱가포르, 홍콩, 호치민,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8월부터 토론토를 시작으로 북미공연에 나선다.

지난 3월28일에는 사내이사 및 임직원 총 17명에 보통주 6만9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 기간은 오는 2027년 3월28일부터 2029년 3월27일까지다. 행사 가격은 주당 6만2290원이다. 부여 방법은 신주교부다.

지난 2월27일에는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하는 결산 배당을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55%이며 배당금 총액은 46억3672만원 규모다. 배당 주식수는 1854만6878주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649억4900만원으로 전년 5691억9500만원 대비 3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5억5800만원 손실로 전년 869억3200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00억3000만원으로 전년 769억8400만원 대비 74.0% 감소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모든 증권사가 베이비몬스터·블랙핑크의 투어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8만5000원을,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낮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목표주가 최고가의 경우 현 주가(6만3700원) 대비 33.4%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 21일 유진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트레저 신보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에도 제작비와 투어비용으로 올해 2분기까지 수익성은 부진하겠지만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4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12.2% 상향조정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은 996억원(전년 동기 대비 +14.0%), 영업손실은 26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지속)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레저 신보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가 있었지만, 제작비와 투어비용 발생하며 원가율이 상승해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도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투어가 반영되겠으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는 블랙핑크의 스타디움 투어에 베이비몬스터의 북미 앵콜 투어까지 더해져 공연과 함께 MD 매출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다채롭지 못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약점으로 꼽혀왔었지만, 베이비몬스터는 아직 저연차 아티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아레나급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아시아 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며 “신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앵콜 공연을 5회나 추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블랙핑크의 성장 곡선을 그대로 쫓아가며 가파른 성장세 보이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블랙핑크가 외형과 수익성을 견인하고, 베이비몬스터가 성장 모멘텀을 받쳐주며 견조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실적으로 이 연구원은 매출액 5370억원(전년 대비 +47.1%), 영업이익 430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18일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강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주는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 중국 공연 재개 기대감에 따른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가 첫 월드투어임에도 글로벌 전역의 높은 팬덤 수요를 기반으로 아레나 규모의 투어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 공연 현장 탐방에서 다변화된 팬덤 구조 및 MD 품목의 다변화 등 차별화 포인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비몬스터 일본 팬덤의 경우 남성 비율이 타 아티스트 대비 높으며, 패션 MD를 직접 착용한 비율이 높았다”며 “전형적인 K팝 걸그룹 이미지가 아닌 서구권 팝그룹을 지향 브랜딩 및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가 남성 팬층에 대한 어필이 됐고 패션 MD의 흥행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추정했다.

블랙핑크와 관련, 이 연구원은 “2025~2026년 투어의 평균 관객 수는 회당 6만명 수준으로 직전 투어 대비 2배로 추정된다. 재계약 이후 배분율 변동은 아쉬우나, 회당 개런티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여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어 개시에 따른 MD 매출 성장 효과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빅뱅과 관련, 그는 “2026년 데뷔 20주년 투어 진행 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공연 및 MD 관련 협업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3월 빅뱅 공식 응원봉의 불시 재입고가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매출액 1102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 43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요 신보는 트레저 미니앨범(79만장) 및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9회, 회당 1만명)”라며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첫 월드투어를 개시한 가운데 응원봉 및 패션 아이템 양쪽이 흥행 중인만큼 투어MD 매출 호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년 실적으로 이 연구원은 매출액 6023억원(전년 대비 +65%), 영업이익 772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14일 KB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에 영업적자를 22억원을 기록하고,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지속하겠지만, 하반기에는 블랙핑그 완전체의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29.8% 상향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3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직전 분기 대비 -12.3%), 영업적자 22억원(전년 동기 대비,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를 3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저의 스페셜 미니 1집이 80만장 판매되고, 2NE1과 베이비몬스터의 월드 투어, 트레저의 팬콘이 진행되면서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했던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2분기 역시 앨범 활동이 부재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 관련,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의 월드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며  “2022~2023년 진행한 ‘BORN PINK’ 월드 투어의 경우, 총 66회 진행하여 약 183만명을 모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월드 투어를 ‘BORN PINK’와 동일한 회차로 진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325만명 모객이 가능하다(회당 모객 인원 4만9000명 가정)”며 “이는 모객 인원이 약 78%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BORN PINK’ 월드 투어 당시 블랙핑크는 회당 40억원 가량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현재는 더 높아진 인지도를 기반으로 개런티 금액이 상승했을 것”이라며 MD·굿즈 매출과 더불어 스폰서십 매출 또한 추가 정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IP인 베이비몬스터 관련, 그는 “첫 번째 월드 투어 ‘HELLO MONSTERS’가 순항 중”이라며 “총 20개 도시, 32회 공연으로 2025년 1월부터 데뷔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데, 3분기에 새롭게 추가된 북미 투어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가 모두 월드 투어를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 이 연구원은 “신규 IP인 베이비몬스터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블랙핑크 완전체의 스타디움 규모의 월드 투어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2024년의 낮은 기저와 함께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이에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9.5% 상향 조정하고, 자기자본비용(COE)가 7.93%에서 7.80%로 하락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5170억원(전년 대비 +41.6%), 영업이익 460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11일 한화투자증권은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멀티 IP전략으로 2025년과 2026년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27.3% 상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16억원, 적자 2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특이사항으로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미반영된 앨범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3월 발매한 트레저 신보는 판매량 80만장을 기록했고, 베이비몬스터는 1분기 구보만 11만장을 판매했다”며 “견조한 구보 판매는 해당 IP의 잠재 성장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가 1분기부터 시작됐는데 초기 프로모션성 비용 집행으로 소폭 적자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언급한 구보 판매나 SNS 상 회자되는 투어 영상들로 미루어보건대 향후 실적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멀티 IP전략 관련,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가동 IP가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블랙핑크 총 3팀”이라며 “베이비몬스터는 연초부터 아레나급 월드투어에 돌입했고, 트레저도 1분기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2분기부터는 미주 지역이 포함된 월드 투어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3분기에는 블랙핑크의 스타디움 투어가 시작된다”며 “블랙핑크의 스타디움 투어는 꾸준히 회차가 추가되고 있으며, 추측건대 4분기 비어있는 일정을 고려하면 앨범 발매도 기대해도 좋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베이비몬스터의 빠른 성장”이라며 “최근 저연차 IP의 성장 잠재력을 미리 점쳐볼 때 가장 많이 활용하 는 데이터는 구보 판매량과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지표인데, 두개 지표 모두 좋은 흐름을 보여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부터는 원(One) IP 리스크가 큰 회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5500억원(전년 대비 +50.7%), 영업이익 440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 박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7만원으로 상향한다. 작년보단 올해, 올해보단 내년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지난 8일 흥국증권은 트레저의 앨범 활동과 베이비몬스터의 공연 부문 수익으로 수익성이 방어되는 가운데 하반기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로 3분기부터 대표 아티스트의 완전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48.2% 상향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매출액 106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9%, 직전 분기 대비 +2.6%), 영업이익 48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앨범은 트레저가 3월7일 발매한 미니앨범 82만장 분이 반영됐다”며 “트레저는 앨범 초동을 이번 스페셜 미니 앨범의 72만장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연 부문은 트레저의 팬콘서트 일부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가 반영됐다”며 “각 그룹의 콘서트와 팝업스토어 개최로 MD 매출도 전년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비활동기에도 동사의 아티스트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수익성이 방어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는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가 9월까지 진행되며(11회) 트레저의 정규 3집 컴백과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7월부터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와 관련,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모두 성공적인 가운데 블랙핑크 그룹의 체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블랙핑크의 세 번째 월드투어가 7월 5일부터 시작되며 현재까지 공식 발표는 1월18일까지 총 18회차의 공연을 발표했다. 9월부터 12월까지의 공연 회차가 발표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후 추가 회차를 고려할 시 두 번째 월드투어 규모 이상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 그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콘서트 집행이 가까워지며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증가함에 기인한다”며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MD매출 기저로 인해 타사 대비 2025년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함에 주목했다”고 짚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의 첫번째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의 3분기 집행 베뉴가 추가되고 북미 베뉴의 추가로 베이비몬스터의 이익 기여가 3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의 체급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햇다.

2025년 실적으로 김 연구원은 매출액 6120억원(전년 대비 +67.7%), 영업이익 580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지난 4일 IBK투자증권은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의 투어로 2026년까지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23.1% 상향 조정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을 2025년 708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2026년 867억원(전년 대비+22.4%) 전망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7.1%, 22.0% 상향한다”며 “이는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추정실적 상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는 현재 발표된 월드투어 일정(18회, 회당 5만7000명)만으로 모객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부 스타디움·돔 공연으로 직전투어 대비 회당 모객수가 2배 확대됐고, 2026년 상반기까지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모객수 가정을 기존 20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1월부터 진행중인 첫 월드투어에서 44만명을 모객하며 강한 팬덤수요가 확인됐다”며 “이를 반영해 26년 공연모객 수 가정을 상향했고, 앨범발매 가정도 올해 1회에서 2회로 확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저연차 그룹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IP로 평가되는 만큼 2026년에도 유의미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5년 1분기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 10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9.7%, 직전 분기 대비+0.4%), 영업이익 25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직전 분기 대비 +146.4%)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의 2024년 4분기 신보의 이연 효과로 베몬 전년대비,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연매출은 2NE1(9회), 베이비몬스터(9회), 트레져(3회) 월드투어 총 21회차, 22만명 모객실적이 반영되며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만, 베이비몬스터 영상콘텐츠 제작 확대에 따른 원가증가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실적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23.1%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 3338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 24.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까지 뚜렷한 실적개선과 멀티플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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