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종목 체크] 비에이치, 아이폰 전 모델 LTPO 적용 등으로 주가 상승 동력?
메리츠증권 "상저하고 실적으로 주가 상방 여력↑…적정가 1만7000원" 리딩투자증권 "하반기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로 실적 수혜 기대" 미래에셋증권 "맥북 IT OLED 채택 시 매출 증가 예상 …목표가 2만2000원" KB증권 "1분기 수익성 저조, IT OLED 가동률은 개선될 것…목표가 2만1000원" 하나증권 "올해 美 고객사와 IT 매출액이 외형 성장 견인…목표가 2만7000원" 신한투자증권 "AI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2만6000원"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 기업 비에이치는 지난해에 매출액이 10%, 영업이익은 3% 각각 증가하며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가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규 아이폰 전 모델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적용 등으로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중순부터 하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첨단 정보기술(IT) 산업 핵심부품인 FPCB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모두 비에이치의 FPCB가 적용되고 있다. 2007년 1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3년 6월20일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22년부터는 모바일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도 양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전장사업부의 무선충전사업부를 인수해 비에이치EVS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1차 협력사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차량 내 무선충전기의 전열 듀얼 탑재, 후열 탑재 등 채택율 및 시장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구조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현재 국내외 IT 선도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과 공급계약을 맺고 다양한 인쇄회로기판(PCB)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공급할 수주 잔액만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독점해 온 5G 이동통신용 안테나 소재를 국산화하면서 통신사업 분야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FPCB 사업부가 80.02%이며 이 중 경연성(RF)·빌드업(BU) FPCB가 67.72%, 양면 10.34%, 단면 1.45%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제조하는 전장사업부 매출은 19.98%다.
지난해 7월 초순 2만3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에이치는 상승세를 보이며 7월 중순 2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로 하락 반전하여 8월 초순 1만8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오름세를 보이며 8월 말 2만3000원을 넘어섰다가 바로 내림세로 전환되며 12월 초순 1만4000원대로 주저앉았다. 12월 중순에는 반등하며 1만8000원대로 회복했다가 바로 하향세로 돌아서며 최근 1만1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8일에는 전날보다 0.68%(80원) 하락한 1만1620원에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는 지난해에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7544억4174만원으로 전년 1조5919억9225만원 대비 10.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0억5342만원으로 전년 847억9205만원 대비 2.6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75억9005만원으로 전년 848억5513만원 대비 8.56% 감소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비에이치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는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지만 목표주가는 하향하는 분위기이다. 하나증권이 가장 높은 2만7000원을 제시했고, 메리츠증권이 가장 낮은 1만7000원을 내놨다.
지난 7일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이며 주가 방향성은 제한적인 하방보다 상방 여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3104억원 추정)은 기존 추정치를 +3.9% 상회 조정했으나,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북미 고객사향 보급형 신모델 물량 배정을 반영했으며 전체 1800만대 중 약 700만대 전후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IT OLED 수요 부진으로 인한 일부 선행 생산된 재고의 비용 처리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직전 분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실적 부진과 대내외 부정적인 환경이 지속되면서 주가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다만 올해 역시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회복 국면에서의 주가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아이폰은 전 모델에 LTPO가 적용, 비에이치 입장에서는 점유율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동시에 기대된다”며 “이는 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공급망 내 국내 FPCB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역시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는 지난해 수율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13인치 모델에 대해서도 최종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제한된 수요 환경 속에서도 공급 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다. 아울러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 OLED 및 맥북 프로 OLED 등 신규 모델을 고려할 때 IT OLED 부문에서의 비용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7527억원(전년 대비 -0.1%), 영업이익 850억원(전년 대비 -2.4%)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 속 주가의 방향성은 제한적인 하방보다 상방 여력이 더 클 것”이라며 “연간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 하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4일 리딩투자증권은 주요 스마트폰 벤더들이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을 확대하며 비에이치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IT OLED 관련 매출액이 계절적 비수기와 하반기 수요 확장을 앞두고 실적이 예상보다는 높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북미 주요 고객사의 태블릿 및 폴더블 출시 가능성으로 비에이치의 IT OLED 관련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미 고객사향 태블릿은 16층 FPCB가 들어가서 ASP도 의미 있게 증가한다”며 “따라서 당장은 매출이 크진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태블릿 매출 증가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올해 하반기 태블릿과 노트북의 수요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비에이치의 주요 스마트폰 글로벌 벤더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AI 기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로 실적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북미 주요 고객사도 올해 1분기는 가동률이 아쉽지만 하반기는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실적과 관련, 그는 “잠정 매출액은 1조7544억원(전년 대비 +10.2%), 영업이익 870억원(전년 대비 +2.7%)을 기록했다”며 “2024년 4분기에 북미 주요 고객사향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ASP 하락으로 부진했고, IT OLED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북미 고객사의 태블릿 출하량으로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은 선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유 연구원은 “매출액은 1조8431억원(전년 대비 +5.1%), 영업이익 975억원(전년 대비 +12.0%)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주요 고객사의 태블릿 관련 OLED 매출 증가 및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으로 인한 실적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장사업부는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출하량 감소로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태블릿과 노트북 그리고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까지 올해 하반기부터 비에이치의 실적과 모멘텀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27일 미래에셋증권은 비에이치가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북미 고객사의 3분기 신규 라인업과 내년 폴더블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맥북 IT OLED 채택 시 매출이 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26.67% 하향 조정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878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적자 53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북미 고객사의 기업구조조정(CR) 집행과 함께 IT OLED 매출 부진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심화된 영향이다. 신모델 판매 부진으로 채널 재고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관련 부정적 영향이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국내 고객사향 모바일 FPCB 매출은 차기 모델 출시를 앞둔 선반영 효과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비에이치EVS 매출은 83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짚었다.
2025년 1분기 실적과 관련,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3004억원(전년 동기 대비 +0.5%), 영업이익은 41억원(전년 동기 대비 -51.7%)으로 전망된다”며 “북미 고객사향 FPC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IT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고객사향 모바일 FPCB 매출은 A시리즈 물량 감소로 부진할 가능성이 크지만, S시리즈 출하는 견조할 것”이라며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매출은 고객사 출하량 부진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북미 고객사의 중국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와 협력한 중국 특화 AI 기능 출시 승인 신청과 내수 AI 전략 개선이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5월 글로벌 시리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업데이트 이후 추가적인 판매 및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7799억원(전년 대비 +1.9%), 영업이익 967억원(전년 대비 +11.1%)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제시한다. 2025년 주당순이익(EPS) 2292원에서 타깃 주가수익비율(P/E) 9.55배를 통해 산정했다”며 “타깃 P/E 9.55배는 과거 2021년 평균 멀티플이다.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나,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고객사의 2025년 3분기 신규 라인업 추가 및 2026년 폴더블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화권 패널 업체의 LTPO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면서 점유율 감소로 국내 패널 업체와 비에이치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존재하며, 향후 맥북 IT OLED 채택 시 추가 매출 증가 및 고정비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지난 2월19일 KB증권은 비에이치가 1분기 수익성은 저조하지만 국내 고객사의 태블릿·노트북향 출하 개시 등으로 IT OLED 라인 가동률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4.55%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79억원(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적자 53억원(적자전환, 영업이익률 -1.1%)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이 ASP 하락으로 인해 다소 부진했고, 신규 매출처인 북미 고객사 OLED 태블릿(IT OLED)향 출하가 예상보다 저조해 전사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익성도 저조했는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영업이익률이 하락했고, IT OLED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관련 비용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1분기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매출액 3243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 6억원 (전년 동기 대비 -93%, 영업이익률 0.2%)으로 추정된다”며 “기저가 낮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계절적 비수기 특성상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에 이어 IT OLED 라인의 낮은 가동률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IT OLED 라인의 가동률은 국내 고객사 태블릿·노트북향 출하 시작(올해 1분기부터 분기 매출 30억원 전망)과 자동차 디스플레이향 출하 확대 등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7812억원(전년 대비 +1.5%), 영업이익 892억원(전년 대비 +2.5%)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 밸류에이션을 통해 산정됐으며, 내재 P/E는 7.8배”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매출처 다변화 과정에서의 초기 비용 부담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3%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KB증권의 2025년 EPS는 컨센서스 대비 -15%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18일 하나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IT용 매출 및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사 외형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4878억원(전년 동기 대비 -6%, 직전 분기 대비 -2%), 영업손실은 53억원(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하나증권의 추정치에 부합했는데, 수익성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 이는 IT향 사업 부진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연중으로 예상 대비 매출액 인식 시점이 지연되어 왔고, 캐파(CAPA) 대비 저조한 가동률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컸다”며 “아울러 북미 모바일향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는데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인해 수익성도 추가적으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모바일향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는데 1분기 출시를 앞두고 4분기에 본격 양산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무선충전 모듈 매출액은 830억원이었는데, 북미 자동차 주문자개발생산(OEM) 출하량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2025년 1분기 실적과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3158억원(전년 동기 대비 +6%, 직전 분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92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는 주요인은 북미 모바일 고객사향 견조한 매출액 때문인데, 2024년 1분기에 물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던 기저효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면 국내 모바일 및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매출액은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의 경우 S시리즈 출하는 견조한데, A시리즈 물량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은 북미 고객사들의 출하량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2025년 연중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사업부의 2025년 매출액은 3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 30% 증가한 1조8000억원, 11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IT용 매출액 본격화와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향 OLED 패널은 전량 LTPO로 진행되고, 플러스를 대체할 슬림형이 기존 대비 사이즈가 커질 것”이라며 “일반 모델도 소폭 사이즈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평균 단가가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화권 패널 업체의 물량이 전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2025년 영업 환경은 지난 2년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김 연구원은 “PER 6.3배로 저평가 매력 높아 중장기 추천 가능한 종목”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사 스마트폰 AI 기능 강화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비에이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성장의 키(Key)다. 2025년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보다 AI 기능 강화에 따른 판매 개선에 무게를 둔다”며 “주요 고객사의 출하·판매량이 실적을 좌우할 전망으로, 상반기 AI 기능 강화, 판매량 증가, 실적 개선으로 주가 우상향 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년 실적과 관련, 그는 “영업이익 871억원(전년 대비 +3%)을 기록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성장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024년 영업이익률 5.0%(전년 대비 +0.3%p), 사업별 매출액 MX-S(Mobile eXperience-Solution) +12%, EVS(EV Solution) +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8070억원(전년 대비 +3%), 영업이익 1063억원(전년 대비 +22.1%)을 각각 추정했다.
그는 “올해 반등 기대 이유는 2025년 고객사의 AI 기능 강화에서 글로벌 주요 벤더들의 기능 강화로 2024년 주요 스마트폰(북미업체 제외) 출하량이 +12% 기록해, 기능 강화가 소비자 구매 니즈로 연결됨을 확인했다”며 “2025년 글로벌 플래그십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7%가 기대되고 주사업인 MX-S 매출액은 전년 대비 +8%로 전망된다. 실적 추가 상향도 충분히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오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5년 EPS 2868원에 과거 2개년 P/E 하이(High) 적용하고 추정치는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했다”며 “기존 할인율 10%를 축소한 이유는 2025년 AI 기능 강화 본격화로 점진적 수요 회복을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6%로 회복 기대 속 플래그십 제품군의 경쟁력(AI)에 주목할 시기다. 밸류에이션 상향 구간으로 판단하는 이유”라며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는 5.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 리스크 요인으로 고정비 및 기타 사업부 실적 변동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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