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 최종 공모가 6만5000원…공모가 밴드 하단 이하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상장 주관사 KB증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을 하회하는 가격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11월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98개 기관이 참여해 총 1080만3000주를 신청했다. 다만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8만~9만33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6만5000원에 최종공모가가 확정됐다. 엠앤씨솔루션은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 KB증권은 “러·우 전쟁,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K방산의 수요 증가, 국내 방산 예산 편성 확대 및 엠앤씨솔루션의 글로벌 K방산을 리딩하는 핵심 부품 개발·제조 기술력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워 이번 수요예측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가 확정과 함께 공모 유통 물량 또한 기존 25.9%에서 21.0%로 조율하며 주가 불안정성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연구개발(R&D) 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고도화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기술 개발 및 혁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