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냅소프트, 최종 공모가 밴드 상단 2만4500원으로 확정

상장 후 시가총액 1234억원 규모…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2024-11-06     한은정 기자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10월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밴드 상단인 2만45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인공지능(AI) 디지털 문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10월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밴드 상단인 2만45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사이냅소프트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207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2%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나 최근 공모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 밴드(2만1000~2만4500원) 상단에서 가격을 확정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냅소프트의 전체 공모금액은 약 247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234억원 규모이다.

사이냅소프트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사이냅소프트의 2023년 매출액은 127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며 최근 3개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과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각각 19.1%, 45%이다.

2000년에 설립된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디지털화, 문서 구조 분석 분야에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입증하며 삼성전자, SK, 현대, LG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7000개 이상의 민간 기업, 80%의 정부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5월 출시한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도큐애널라이저’를 통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시 필수적인 디지털 자산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사이냅 DU LLM’을 개발 중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이러한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문서 활용 솔루션 고도화와 문서 처리 솔루션 SaaS 모델 전환 등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