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주 핵심체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내년 블랙핑크 컴백 등으로 주가 상승?
NH투자증권 "2NE1 활동재개로 투자심리 환기 긍정적…목표가 5만원" 한화투자증권 "내년 블랭핑크 등 3개 IP로 올해보다 나은 실적 기대…목표가 4만1000원" 하나증권 "블랙핑크 컴백 소식이 중요한 모멘텀 될 것…목표가 4만9000원" 키움증권 "아티스트 컴백으로 내년 실적 대규모 반등 전망…목표가 5만6000원" 유안타증권 "신규 앨범 등 고려하면 주가 하방 압력 제한적…목표가 5만5000원"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글로벌엔터테인먼트 기업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이 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내년 블랙핑크 컴백과 베이비몬스터의 수익화로 유의미한 실적이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하순부터 하향각을 그리다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8년 설립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와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블랙핑크,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용역사업과 로열티 사업은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스타성에 기반을 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매출 구성은 상품·제품 매출, 기타사업 매출, 공연 매출, 음악서비스 등으로 이뤄져있다. 상품, 제품 매출에는 앨범과 DVD 판매,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아티스트 관련 MD 매출이 포함된다. 공연 매출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내부에 별도로 전문 공연사업그룹을 운영해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내는 것이다. 음악서비스 매출은 YG PLUS(와이지플러스)의 음원, 음반 유통 매출과 네이버 음악플랫폼 운영 대행 매출이다. 기타 사업 매출은 광고와 방송 제작, 용역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9월 중순 8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월 하순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10월 하순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소폭 상승하며 11월초 6만4000원대로 올라섰다가 바로 하향 전환하며 올해 3월초 3만9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3월 중순부터는 오름세를 보이며 3월말에는 4만7000원을 넘었지만 곧 하락 반전하며 9월초 3만원대로 추락했다. 이후에는 반등한 뒤 최근 3만4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전날보다 3.37%(1150원) 상승한 3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투애니원(2NE1)의 데뷔 15주년 콘서트 투어 ‘2024-25 2NE1 ASIA TOUR [WELCOME BACK]’을 중화권 2개 도시 공연을 추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10월4~6일 서울, 11월16일 마닐라, 11월23일 자카르타, 11월29~12월1일 고베, 12월13~15일 도쿄, 12월8일 홍콩, 12월21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개 지역서 콘서트 진행을 확정했다. 아직 도시명이 공개되지 않은 2개의 추가 공연이 남아있는 만큼 더욱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고베·도쿄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기존 오픈 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각 1회씩 공연을 추가했다. 특히 서울은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판매됐다.
한편 투애니의 아시아투어는 라이브네이션, 일본 투어는 에이벡스(avex)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 도시별 티켓 상세 공지는 추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월28일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산하 댄스 매니지먼트·아카데미 사업 레이블인 YGX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본업에 집중하고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이유에서다.
2018년 설립된 YGX는 댄서 매니지먼트와 아카데미 사업을 전개해 왔다. YGX 소속 댄서들은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창작하거나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르며 좋은 시너지를 내왔다. 이 밖에 타 기획사 안무도 제작했고,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특히 2021년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YGX 댄서들이 출연하며 높은 화제성을 견인했다.
회사는 청산 절차를 밟지만, 조직은 YG 내부로 흡수될 전망이다. YG 관계자는 “지난 3월 글로벌트레이닝센터를 신설했다”면서 “YGX의 역량을 내부로 흡수해 지속적인 신인 발굴을 위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아티스트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00억1087만원으로 전년 동기 1582억6301만원 대비 4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9억7600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288억6749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억3801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271억5807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773억5449만원으로 전년 동기 3157억6339만원 대비 4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9억9106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653억1875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386만원으로 전년 동기 584억7649만원 대비 99.9% 감소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대다수의 증권사가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투자성 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4~19% 가량 하향 조정했다.
지난 26일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분기는 신보 발매 부재 등으로 아쉬운 수익성을 보이겠지만 4분기에는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발매로 1년만의 실적 순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1166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및 영업이익 21억원(전년 대비 –90%)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트레저 일본 팬미팅으로 매출 선방할 것이나, 신보 발매 부재에 베이비몬스터 프로모션 지속 더해지며 아쉬운 수익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4분기의 경우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발매로 1년만의 실적 순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빠른 램프업을 목적으로 지속해온 고강도 프로모션의 효과가 드디어 확인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4월 발매 앨범이 아직도 꾸준히 판매되는 중이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팬덤이 유입된다는 것”이라며 “11월 발매가 예상되는 베이비몬스터 첫 정규 앨범 초동 판매량의 경우, 직전 초동(40만장) 대비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과 관련, “2025년 블랙핑크 컴백 및 베이비몬스터 수익화로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사업자”라며 “현재 2025년 예상 PER 1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10월 초 시작될 2NE1 투어(15회)의 경우, 10년만의 진행인 만큼 공연장 규모(평균 6500명)가 작아 당장의 수익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약점이었던 부족한 아티스트 라인업, 그리고 경쟁사 대비 짧았던 아티스트 활동 기간에 대한 아쉬움을 모두 채워줄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 그는 “신인 관련 강한 프로모션이 여전히 지속 중이다. 이를 감안, 직전 추정치 대비 투자성 비용(프로모션, 콘텐츠 제작) 관련 추정을 높여 잡아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 영향”이라며 “산정 기준시점은 기존과 동일한 12개월 선행(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 타깃(Target) PER은 25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4305억원(전년 대비 –24.4%), 영업손실 14억원(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각각 예상했다.
지난 8월19일 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는 상각비 등 높아진 비용 부담 속에서 매출 발생 활동 자체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3개 지식재산권(IP)인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활동으로 올해보다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00억원, 영업적자 -11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용 이슈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몬스터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관련 프로모션성 비용 지출 등으로 투자성 경비 약 83억원이 지출됐다”며 “한편 빅 IP 재계약 이후 활동이 없다 보니 무형자산 상각비도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향후 실적에 대해 박 연구원은 “올해는 분기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상각비 등 높아진 비용 부담 속에서 매출 발생 활동 자체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그래도 3개 IP가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확실히 올해보단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베이비몬스터를 빅 IP로 키우기 위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블랙핑크도 앨범과 월드투어의 스케줄을 소화하겠으나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변경으로 2023년 만큼의 이익률을 시현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베이비몬스터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해주느냐와 그 다음을 이어받을 수 있는 넥스트 IP 개발 속도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비몬스터의 투어가 내년 말로 갔을 때 얼마나 커져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430억원(전년 대비 –39.8%), 영업손실 20억원(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추정했다.
목표주가와 관련, 박 연구원은 “회사의 업사이드·다운사이드 리스크는 결국 베이비몬스터와 또 다른 신인 IP라고 판단한다. 내년까지는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낮아진 추정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12일 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025년에는 실적과 모멘텀이 모두 집중되어 있는 해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15.52%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110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35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비몬스터의 첫 앨범이 약 65만장 판매되었으나, 프로모션 성격의 투자비 약 83억원과 프로모션 전속계약 등의 무형자산 상각비 37억원 등의 비용이 있었으며, 이 외 일본향 로열티 가결산 조정과 블랙핑크 협찬금 소송 진행에 따른 대손충당금(21억원) 등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 외적으로는 텐센트뮤직 평가 손익과 앱토스 코인 관련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적자를 축소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실적과 관련,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앨범은 4분기로 추정되며, 트레저의 컴백도 빠르면 4분기”라며 “블랙핑크는 내년 월드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 장기 공연에 따른 일정 조율 속도를 감안할 때 연내 컴백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3분기는 일시적인 컴백 공백에 상각비 부담이 겹치면서 또 한 번의 적자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100억~20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725억원(전년 대비 –34.56%), 영업손실 193억원(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이 연구원은 “신인에 대한 투자비용이 공격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으로 전속금 등 무형자산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블랙핑크의 컴백 및 월드투어와 베이비몬스터의 첫 수익화, 그리고 신인 남자 그룹의 데뷔 등으로 실적과 모멘텀이 모두 집중되어 있는 해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9000원(-16%)으로 하향한다”며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 확장이 이뤄지지만 레버리지까지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아티스트 컴백 감안 시 2025년 실적이 대규모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8.84% 하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1%), 영업손실 109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매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베이비몬스터 데뷔와 앨범 발매 등 IP 성장을 위한 투자성 경비 지출,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 블랙핑크 월드투어 관련 소송 충당금 등 비용 이슈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저는 피지컬 앨범 대신 디싱을 선택했고, 베이비몬스터가 피지컬 데뷔 앨범 초동 40만장을 달성했지만 매출 볼륨을 키우기는 힘들었다. 트레저 콘서트도 1분기에는 일본에서 돔 포함 16회가 있었던 반면 2분기 동남아에서 9회에 그쳤다”며 “이로 인해 로열티와 콘서트 실적 감소가 동시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 서비스 부문도 블랙핑크, BTS 등과 같은 슈퍼 IP의 컴백 부재로 지난해 대비 저조한 성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1분기 진행했던 일본 콘서트 MD 매출 가정산이 조정되며 손실 폭을 키웠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트레저 팬미팅, 피지컬 앨범 컴백,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 컴백, 투애니원 컴백 콘서트 개최 등 상반기보다 아티스트 활동이 확실히 확장될 전망”이라며 “3분기는 트레저 일본 팬미팅 20회 진행, 베이비몬스터 7월 디지털 싱글 발매가 주요 이벤트이다. 4분기에는 데뷔 15주년 컴백 콘서트를 갖는 투애니원 콘서트 6회,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피지컬 앨범 컴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애니원은 2025년 상반기까지 투어 진행을 예고했고, 베이비몬스터도 세트리스트를 쌓으며 내년 콘서트 개최에 한발 다가설 것이다. 블랙핑크 완전체가 컴백하는 2025년을 고려하면 2분기가 실적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약화된 단기 모멘텀으로 긴 호흡이 필요해졌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1~2분기 영업손실 70억원,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 900억원 수준으로 손실 규모 감안 시 분기 1000억원 매출이 손익분기점”이라며 “따라서 3분기까지는 IP 활동을 고려 실적 리바운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4분기부터는 앨범 컴백, 콘서트 확장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2025년은 콘서트 IP 4팀(블핑, 트레저, 투애니원, 베몬)으로 최대 공연 수익을 예상한다. 베이비몬스터에 지출했던 투자성 경비도 앨범 판매량 증가, 콘서트 개최로 수익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 “2025년 예상 추정치를 반영 5만6000원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4236억원(전년 대비 –25.6%), 영업이익 1억원(전년 대비 –99.9%)을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현재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활동 부재에 따른 실적 공백 여파가 크게 반영되고 있으나 신규 앨범 및 대규모 월드투어가 내년도 진행된 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사적인 아티스트 IP 포트폴리오가 풍성해지면서 중장기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8.33% 하향 조정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1%), 영업이익 –110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아티스트 IP(베이비몬스터, 트레저)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고 부담에 따른 외형 역성장 불가피하였으며, 저연차 IP 활동에 따른 손익 훼손 및 투자성 경비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며 “프로모션과 지급 수수료 등을 포함 총 투자성 경비 약 83억원, 무형자산(아티스트 IP 계약·저작권 매입) 상각비 약 37억원, 진행 중인 소송(블랙핑크 월드투어 협찬금) 관련 대손 충당금 약 21억원이 각각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 미니1집과 블랙핑크·트레저 구작을 포함한 총 앨범 판매량은 약 69만장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공연은 트레저 아시아 투어 9회·베이비몬스터 아시아 팬미팅 7회 등을 포함한 총 모객수는 30만명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현재 대표 아티스트 IP(블랙핑크) 활동 부재에 따른 실적 공백 여파 크게 반영되는 구간이나, 신규 앨범 및 대규모 월드투어가 내년도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신인 IP 베이비 몬스터 역시 오는 4분기 정규 앨범 컴백과 함께 내년부터 공연 일정이 동반되는데, 현재 확인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KPI 지표를 고려해 볼 때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외 군대 공백기 및 계약 만료로 활동이 중단되었던 ‘위너’, ‘2NE1’의 활동 재개까지 전사적인 아티스트 IP 포트폴리오가 풍성해질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690억원(전년 대비 –35.2%), 영업손실 20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각각 추정했다.
목표주가와 관련, 이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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