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e종목] '2분기 호조' 클리오, 하반기도 해외 중심 성장세로 주가 상승 전환?
상상인증권 "쿠션 신제품 런칭으로 매출 회복 기대…목표가 4만원" 하나증권 "해외 확장 본격화로 연 매출 4000억원 전망…목표가 4만7000원" 신한투자증권 "펀더멘탈 대비 밸류에이션 하락 과도…목표가 5만원" 현대차증권 "채널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목표가 4만7000원" DB금융투자 "외형 성장률 상회하는 이익 성장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목표가 4만6000원"
[데일리인베스트=한은정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47%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클리오가 하반기에도 일본‧미국 등 해외 중심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신제품 런칭에 따른 대표 브랜드 ‘클리오(CLIO)’의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클리오’ 브랜드는 상반기에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중순부터는 하향각을 그리는 주가가 상승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7년 5월 설립된 클리오는 화장품 및 화장도구 수입과 수출, 화장품 화장도구의 판매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한다. 대표 브랜드인 ‘클리오(CLIO)’를 중심으로 ‘페리페라(Peripera)’, ‘구달(Goodal)’, ‘더마토리(Dematory)’ 등이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6년 11월 상장됐다.
보유한 주요 품목은 포인트 메이크업(립, 아이),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이다. 매출 비중의 경우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스킨케어 26%, 립 메이크업 20%, 아이 메이크업 28%, 베이스 메이크업 24%, 기타 2%로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내수 및 수출 비중은 각각 60%, 40%이다.
클리오는 2011년에는 자연주의 기초 브랜드 구달을 런칭했고, 2013년에는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입점했다. 2016년에는 중국 광저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토리를 런칭했다. 2020년 9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이너뷰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7월 하순 1만7000원대였던 클리오는 8월초부터 상향각을 그리며 11월 초 3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3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4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6월 중순 4만3000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바로 내림세로 돌아서며 최근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6일에는 전날보다 3.38%(1050원) 내린 3만원에 장을 마쳤다.
클리오는 지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925억8110만원으로 전년 동기 810억37만원 대비 1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억7622만원으로 전년 동기 65억1295만원 대비 47.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9억6854만원으로 전년 동기 53억9520만원 대비 66.2%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855억5704만원으로 전년 동기 1560억7143만원 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8555만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4817만원 대비 5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8억6405만원으로 전년 동기 110억8821만원 대비 70.1% 증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클리오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4일 상상인증권은 클리오가 하반기 메인 쿠션 신제품을 런칭하면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3.04%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2024년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92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무드를 지속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본과 북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브랜드별로는 이전 분기에 이어 구달이 고성장하며 기초 브랜드 비중을 지속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채널별 매출로, 헬스앤뷰티(H&B)는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하였으며, 온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였다(국내, 해외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20%)”며 “글로벌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는데(중국, 비중국 전년 동기 대비 +11%, +45%), 당분기부터 일본 법인 실적이 연결 편입(6월 21억원 반영)되며 성장세를 가속화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주요 브랜드별 매출로는 클리오가 전년 동기 대비 -3%, 페리페라가 전년 동기 대비 +18%, 구달이 전년 동기 대비 +39%를 각각 기록했다”며 “또한, 당분기 영업이익률은 10.3%로 전년 동기 대비 +2.3%p 개선되었는데,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광고선전비 지출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 축소에 따라 판매수수료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클리오의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해왔던 H&B의 매출 성장세가 지난 2024년 1분기에 이어 둔화되었으나, 전사 실적 성장 동력이 해외로 옮겨간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오히려 내용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브랜드별 성과 역시 대표 브랜드인 클리오가 당분기 신제품 출시 공백에 따라 역성장을 기록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구달, 더마토리 등 스킨케어 브랜드의 고성장세 지속 또한 클리오 추구하는 다변화 전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는 일본법인 실적도 온기 반영되는 등 남은 하반기에도 해외 중심의 성장세와 브랜드 다변화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메인 신제품(쿠션) 런칭에 따라 클리오 브랜드의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969억원(전년 대비 +20.0%), 영업이익 422억원(전년 대비 +25.0%)을 각각 추정했다.
목표주가와 관련, 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2배에서 20배로 하향 조정했다”며 “해외 성장세 및 기초 포트폴리오 확대 긍정적이나 향후 영업이익 성장률이 최근 3개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해 이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9일 하나증권은 클리오가 올해 해외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연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926억원(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 96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률 10%)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했다”며 “미국·일본·동남아 등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 스킨케어 비중 확대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안정화, 이익 체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리오는 지난해 해외(면세 제외) 매출이 37% 성장한데 이어, 2분기 또한 36% 고성장 하며 해외로 피봇팅 되고 있다”며 “스킨케어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2분기 24%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국내·해외(면세 제외) 매출은 각각 504억원·422억원(3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7%(+36%) 성장했다”고 전했다.
해외 실적 관련해, 그는 “해외는 전분기에 이어 모든 지역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며 “지역별로 매출성장률은 미국·일본·동남아·중국 각각 +49%, +53%, +25%, +14%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매출 130억원(직전 분기 대비 +35%) 시현, 트윙클팝이 세븐일레븐(2만개점) 신규 입점되며, 초도 물량(37억원)이 더해졌다. 기존 매출은 +8% 성장했다”며 “지난 6월 법인 설립 완료했으며, 클리오·페리페라 확장부터 시작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미는 매출 90억원 달성하며,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했다”며 “구달이 점유율 확대 중이며, 북미 매출의 40%까지 도달했다. 세럼에 집중되던 매출이 크림·아이패치 등으로 대표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남아는 매출 65억원(직전 분기 대비 –24%) 시현했다. 전분기 베트남 대량 발주되었으며, 이번 분기는 제품 소진 기간 이어졌다”며 “하반기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으로 구달 런칭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실적과 관련, 박 연구원은 “국내는 높은 기저에도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H&B·온라인·홈쇼핑 중심 두 자릿수 성장했다”며 “주요 채널인 H&B·온라인·홈쇼핑의 매출성장률은 각각 +10%, +17%, +17%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H&B 매출은 280억원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는데, 캐릭터 콜라보 신제품 일정이 캐릭터 사 이슈로 무산, 엔드매대 행사에 신제품 대응을 못했고, 3분기 클리오의 핵심 제품 런칭을 앞두고 구제품 소진 기간을 거쳤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구달은 청귤라인에서 어성초라인으로 수요 확대, 더마토리도 기능성라인 인지도를 확대 중”이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8% 성장을 시현했다. H&B내 기초 비중 또한 38%까지 상승하며(2023년 3분기 33%), 채널 수익성이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온라인은 쿠팡·에이블리 등 제휴몰에서의 판매액 확대,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클리오라이프케어 또한 채널 접점을 늘리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과 관련, 그는 “기업간거래(B2B) 매출 증가로 원가율은 상승했으나, 직접 투입 비용 축소, 판관비가 효율화되며 이익률은 10%(전년 동기 대비 +2.3%p)에 안착했다”고 짚었다.
향후 실적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2024년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주력, 해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2023년 36% → 2024년 2분기 46%)”이라며 “동시에 높은 인지도 바탕으로 내수 경쟁력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4000억원(전년 대비 +50.08%), 영업이익 463억원(전년 대비 +11.58%)을 각각 추정했다.
밸류에이션 관련, 박 연구원은 “3분기 클리오 신제품 글로벌 런칭과 북미 오프라인 진출, 구달 동남아 지역 확대, 4분기 미국·일본·동남아 온라인 성수기 대응 등으로 각각의 분기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2024년 해외 피봇팅 본격화되며 연간 매출 4000억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저하고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은 클리오가 올해 해외 사업 매출 기여도를 높이고 있어 하반기도 실적 기대치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 등 H&B채널과 홈쇼핑, 온라인발 실적 성장 매우 견조하다”며 “북미와 동남아시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상반기 33%에서 2024년 상반기 39%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사업 매출 기여도를 높이는 기업으로서 하반기도 실적 기대치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선호를 유지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연결매출 92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47% 성장해 신한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거의 부합했다”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각각 12%, 17%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북미와 동남아시아가 각각 49%, 25% 성장해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며 “일본도 인수한 유통사 연결 실적 제외하면 순수 화장품 판매 매출은 24%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에서는 구달 브랜드가 세럼과 크림류, 아이패치가 고르게 성장 중”이라며 “단일 제품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제품 믹스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 대량발주(2024년 1분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으나 구달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 확장 강화하면서 하반기 매출 기대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 세븐일레븐 2만여 개 점포에 트윙클팝 입점(6월)으로 하반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밖에 쿠션제품 리뉴얼 진행으로 관련 성과가 하반기에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반적으로 구달, 페리페라, 더마토리 등 출점 여력이 높은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관련, 박 연구원은 “2024~2025년 추정치 변동이 미미하다”며 “펀더멘탈 대비 밸류에이션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3991억원(전년 대비 +20.7%), 영업이익 475억(전년 대비 +40.5%)을 각각 예상했다.
같은 날 현대차증권은 클리오가 해외 성장 지속,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26억(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 96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률(OPM) 10.3%)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국내 실적과 관련, 그는 “H&B(전년 동기 대비 +10%), 온라인(전년 동기 대비 +17%), 홈쇼핑(전년 동기 대비 +17%) 채널 약진하며 국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H&B 채널은 6월 예정되었던 신제품 부재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직전 분기 대비 -2%) 기초 비중 증가(2023년 2분기 33% → 2024년 2분기 38%)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은 자사몰, 쿠팡, 에이블리 등 전략 채널 확대, 홈쇼핑 채널은 1분기 대비 선크림 신제품 신규 출시로 회당 매출 소폭 감소하였으나 주력 제품 마그넷 팩트의 호조세를 지속하며 향후 홈쇼핑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반면, 면세 채널은 면세점 점포 6개로 축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역성장, 오프라인 채널 또한 군납향 매출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기초 비중 확대 및 저수익 채널 감소 효과로 인해 마케팅 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통채널 믹스·카테고리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해외 실적에 대해 하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온·오프라인 합산) 전 지역 성장하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8%를 시현했다(전년 동기 대비 북미 +45%, 일본 +55%, 중국 +15%, 동남아 +33%)”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일본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당분기 세븐일레븐 2만개 점포 트윙클팝 입점에 따른 신규 출고량(약 37억원)이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6월 일본 법인 설립 완료에 따른 매출 21억원(6월 매출)을 인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북미는 구달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2024년 2분기에는 기존의 구달 청귤 비타씨 세럼과 더불어 크림·아이패치도 성장한 점이 고무적(세럼 57%, 크림 8%, 아이패치 5%)”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동남아는 베트남·싱가폴·태국 중심의 성장을 지속했다”며 “하반기 구달 중심의 스킨케어가 본격화될 것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 지역에서의 구달 출고가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클리오는 올해 해외 성장을 위한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마케팅비 비중 2023년 12.4%→2024년 예상 14% 목표)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기초 비중 확대, 해외 성장 지속, 채널 믹스 개선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 하 연구원은 매출액 3930억원(전년 대비 +18.7%), 영업이익 450억원(+32.4%)을 추정했다.
같은 날 DB금융투자는 클리오가 올해 3분기에 큰 폭의 외형 성장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 926억원(전년 동기 대비 +14.3%), 영업이익 96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OPM 전년 동기 대비 +2.3%p)을 시현했다”며 “전분기 수준의 매출 규모를 유지했음에도 이익은 증가했다. 유통 채널 효율화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율적 판관비 집행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함께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매출은 504억원을 시현했다(전년 동기 대비 +11.8%, 직전 분기 대비 –1.4%)”며 “온라인·H&B 매출은 17%·9% 신장했고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은 클리오 신제품 출시 공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매출은 422억원(전년 동기 대비 +17.4%, 직전 분기 대비 +0.8%)을 달성했다”며 “전분기 대비 일본 성장세가 뚜렷했다(트윙클팝 세븐일레븐 입점 +37억원)”고 전했다.
향후 실적과 관련해, 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이 1분기 수준에 그쳤던 이유는 전사 매출 50% 이상 차지하는 클리오 신제품 출시 공백이 주효했다(직전 분기 대비 –60억원)”며 “3분기는 2분기 대비 다시금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예상, 1000억원 매출 도달을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어 “클리오 FW 쿠션 신제품이 한·미·중·일 동시 런칭된다”며 “구달 먼작귀 콜라보 신제품 또한 8월1일 출시 직후 단기간 올영 매출 상위권에 랭크, 파워팩 행사 효과가 더해져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970억원(전년 대비 +19.9%), 영업이익 460억원(전년 대비 +35.4%)를 추정했다.
밸류에이션 관련, 허 연구원은 “외형 성장률을 상회하는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견조한 매출 성장에 채널 구조 재편, 비용 효율화 효과가 분명하다. 미국, 일본에 이어 동남아 매출도 고성장, 연내 분기 매출 100억원 도달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어 “구달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원료 라인별, 카테고리별 매출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클리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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