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종목 체크] '2분기 호조' 비에이치, 신사업 매출 등으로 3분기도 호실적?
미래에셋증권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목표가 3만원" 하나증권 "12개월 선행 PER 5.95배에 불과해 극심한 저평가…목표가 3만5000원" 메리츠증권 "전장, IT OLED로의 매출 확대 이뤄지는 시점에 주목…목표가 3만1000원" 대신증권 "신규 사업 성장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 3만2000원" LS증권 "SDC 점유율 하락에도 시장 우려 대비 선방 전망…목표가 3만1000원" KB증권 "북미 고객사 태블릿향 매출 반영되며 3분기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3만3000원"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비에이치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222%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에 대해 3분기에도 북미 고객사향 매출 경신, 신사업 매출 반영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첨단 정보기술(IT) 산업 핵심부품인 FPCB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비에이치의 FPCB는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 2007년 1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3년 6월20일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22년부터는 모바일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도 양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전장사업부의 무선충전사업부를 인수해 비에이치EVS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1차 협력사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차량 내 무선충전기의 전열 듀얼 탑재, 후열 탑재 등 채택율 및 시장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구조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현재 국내외 IT 선도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과 공급계약을 맺고 다양한 인쇄회로기판(PCB)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공급할 수주 잔액만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독점해온 5G 이동통신용 안테나 소재를 국산화하면서 통신사업 분야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FPCB 사업부의 경연성(RF)·빌드업(BU) FPCB가 51.14%를 차지한다. 양면(16.84%), 단면(1.51%)이 뒤를 이었다. 차량용 무선충전기를 제조하는 전장사업부 매출은 30.31%다.
지난해 7월초 2만8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에이치는 하향각을 그리며 올해 4월 중순 1만5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바로 상승 전환하며 5월 말 2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2만4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다 7월 중순부터 내림세로 돌아서며 최근 2만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2일에는 전일 대비 3.71%(800원) 하락한 2만7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는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684억7700만원으로 전년 2988억5300만원 대비 53.45% 늘었다. 영업이익은 313억3900만원으로 전년 84억2300만원 대비 222.86%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988억5317만원으로 전년 3139억1699만원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4억2288만원으로 전년 89억1615만원 대비 5.5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70억1144만원으로 전년 228억6518만원 대비 25.6% 감소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2일 미래에셋증권은 비에이치가 고객사의 중국 점유율 회복 등으로 가동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북미 고객사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부품 추가 오더가 발생했고 전략 거래선향 폴더블 부품향 점유율 상승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역대 최대 2분기 실적과 개선된 믹스 마진을 달성했다. 무선충전사업부의 비용 축소도 전체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624억원(전년 대비 +22.8%)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7%로 전망한다. 우호적인 환율 반영과 차기 모델 9000만대(기존 추정치 8800만대)로 상향 조정한 것을 반영했다. 3분기 역대 실적도 경신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호적인 환율, 고객사 내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고 IT OLED향 매출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1조9109억원(전년 대비 +20%), 영업이익 1343억원(전년 대비 +58.4%)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7%, +9%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애플의 AI 도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교체 주기로 인한 수요 예측치는 올라가고 있고, 고객사 내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BH EVS 턴어라운드와 IT OLED 3분기와 4분기 각각 매출 198억원, 284억원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며 “고객사의 중국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고 차기 모델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며 비에이치의 높은 점유율 기반 가동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에이치의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 주가수익비율(P/E) 6.1배로 5개년 과거 평균 대비 -38%, -16%로 부담 없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하반기부터 IT OLED 매출 발생이 지속되고 내년부터는 FPCB의 완연한 성장이 기대되면서 다양한 매출처 확대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일 하나증권은 비에이치가 오는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2.9%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비에이치의 실적은 최근 상향 조정되고 있던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북미 고객사와 국내 거래선향 매출액 모두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북미향 매출액의 기존 최고 실적은 2022년 2분기인데, 당시 고객사의 중국내 점유율 확대와 RFPCB 경쟁업체의 사업 철수로 인해 물량 증가가 극대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에는 북미 고객사의 이전 모델 출하량이 양호한 가운데 초도 물량 생산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거래선향 매출 호조 역시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폴더블 시리즈 조기 준비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동차향 무선충전 매출액이 양호했는데, 북미브랜드의 신모델향 수혜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5611억원(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621억원(전년 대비 +22%)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이어 “최대 매출액 달성은 BH EVS 인수 효과도 있지만, 주력 사업인 북미 고객사향 매출도 경신되기 때문”이라며 “2분기 조기 양산이 있었지만, 3분기부터 공급이 본격화되며 기존 최대 실적인 2022년 2분기 매출액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향 매출액도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에도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를 기존 대비 각각 19%, 4%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매년 미세한 스펙 상향과 사이즈 변경이 진행된다. 이로 인해 비에이치의 평균판매가격(ASP)는 견조하게 유지되거나 우상향하는 흐름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사의 물량 변동이 외형에 가장 큰 변수이지만, 자체적인 실적 상향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 IT용 OLED향 기판은 양산 준비를 완료해서 하반기부터 매출액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3~4분기 지연된 점이 아쉽지만, 수율 이슈 없이 공급을 진행하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5년 이후에도 관련 매출액은 외형 성장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장향 비즈니스인 무선충전모듈과 전기차 배터리용 FPCB도 안정적인 분기 매출로 계절적 변동성 축소에 기여하고 있다. 전사 실적 경신과 체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PER 5.95배에 불과해 극심한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8897억원(전년 대비 +18.7%), 영업이익 1404억원(전년 대비 +64.0%)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2일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지난 2분기에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3.3% 상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각각 6%, 14% 상회했다”며 “북미 고객사 및 국내 고객사향 경연성회로기판(RFPCB) 물량이 동시에 증가하며 가동률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고객사는 구모델 추가 양산과 신모델 선행 양산이, 국내 고객사는 폴더블 신작 내 점유율 상승이 가동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차량용 무선충전모듈(BH EVS) 또한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자회사 활용 효과가 계속되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이익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환율 가정 변화를 반영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600억원에서 616억원으로 2.7% 소폭 상향조정했다”며 “비에이치의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애플향 패널 출하량(신모델 9000만대, 연간 1억3000만대 전망)과 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점유율 가정(90%)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여러 우려와 달리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4%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3분기 실적부터 IT용 OLED 향 매출액이 처음으로 반영된다는 점도 체질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시장은 아이폰에 대한 비에이치의 높은 의존도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 흐름이 나타나고, 전장과 IT OLED로의 매출 확대가 이뤄지는 시점에 주목한다”며 “12개월 선행 P/E 5.6배, P/B 0.89배의 현 주가는 확실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4년과 2025년 EPS를 각각 4.7%. 2.9% 상향한다”며 “적정주가를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3.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은 1조8594억원(전년 대비 +16.8%), 영업이익 1418억원(전년 대비 67.22%)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2일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오는 3분기 최고 실적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비에이치는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아이폰16향 RFPCB의 선행 생산과 전년 대비 점유율 확대로 컨센서스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관련 매출, 차량용 무선 충전기 매출도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의 투자포인트 극대화로 해석한다. 애플향 연성PCB의 안정적인 매출 속에 신성장 사업(차량용 무선충전기)의 매출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상향됐다”며 “매출 성장은 자동차의 전장화 효과,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이 적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과 관련, “목표주가는 역사적 평균 P/E 8.4배를 적용했다”며 “지난 2분기 애플향 점유율 증가로 RFPCB 매출이 증가했다.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5.7% 늘면서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주당순이익을 종전 대비 11.8% 상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은 645억원(전년 동기 대비 +27%)을 추정한다. 분기 기준의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6 판매 호조 기대와 고객내 높은 점유율, 신규 사업의 본격 성장 기여도를 감안하면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8630억원(전년 대비 +17.02%), 영업이익 1460억원(전년 대비 +71.76%)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2일 LS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견고한 FPCB의 첫 번째 벤더 위상을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6.9% 상향했다.
김광수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회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북미 고객의 아이폰15 부품 재고 확충 및 신제품향 FPCB 선행 물량 공급, 경쟁사 부진(수율 이슈)으로 출하량이 15%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무선 충전이 분기 최대 매출(946억원, 영업이익률(OPM) 10%)을 달성한 가운데 타 제품도 고객과 응용처 다변화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1조9000억원(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 1410억원(전년 대비 +66.3%)으로 추정한다”며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주요 고객사 FPCB 공급 업체 내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비에이치의 지위는 여전히 견고하며, 삼성디스플레이(SDC)의 북미 고객 내 점유율이 일부 감소할 것이나 중국 패널 업체의 수율 이슈로 당초 시장의 우려 대비 선방하며 실적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SCM(Supply Chain Management) 단 북미 고객의 아이폰16 시리즈 초도 생산 계획은 여전히 큰 변화 조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효과와 함께 올해 교체수요가 확대되며 연간 판매량이 10% 증가할 것이란 외신 소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비에이치의 추가적인 수혜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종전 2024년 순이익 추정치를 15%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P/B 0.9배, P/E 5.5배로 과거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SDC 점유율 하락에 따른 우려감은 여전하다. 다만 IT 제품의 OLED 탑재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2024년 하반기부터 비에이치의 FPCB 실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EVS 부문의 매출,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만큼 과거 아이폰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탈피해 계절적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8770억원(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 1410억원(전년 대비 +65.88%)을 각각 전망했다.
지난 2일 KB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2분기에 비수기임에도 성수기를 방불케 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24년형 모델은 초도 생산 물량이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의 본격 양산 스케줄이 전년 대비 앞당겨져 평년보다 많은 800억원 수준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형 모델의 경우 반도체 수급 등의 이슈로 초도 생산량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보완 생산 성격의 추가 주문이 대거 발생했다. 국내 고객사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북미 고객사와 마찬가지로 양산 스케줄이 전년 대비 앞당겨져 폴더블폰 신제품 관련 매출이 평년 대비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실적이 더욱 개선됐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확대됐고, 영업이익률도 10% 수준까지 개선돼 전사 수익성 제고 및 계절성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808억원(전년 대비 +27%), 영업이익 653억원(전년 대비 +29%, 영업이익률 11.2%)으로 추정된다.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강한 수요가 전망되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 외에도 북미 고객사 태블릿향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어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사업도 분기 900억원 내외의 매출액과 8~9%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호실적과 주요 고객사의 AI 관련 수혜 전망 등을 고려해 비에이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관련,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 밸류에이션을 통해 산정되었으며, 적정 P/E는 9.3배”라며 “KB증권의 2024년 EPS 추정치는 컨센서스 대비 +7.5% 높은 수준이며,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의 상승여력은 53%”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9140억원(전년 대비 +20.23%), 영업이익 1390억원(전년 대비 +125.71%)을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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