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토모그래피 전문기업' 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도전

3차원 비표지 세포 이미징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보유…상장 주관사 대신증권

2024-07-23     권민서 기자
2015년 8월 설립된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사진출처=토모큐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홀로토모그래피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지난 19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273만1194주이며 이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 8월 설립된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토모큐브의 기술은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세포를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연구용 기술이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려는 제약 바이오 산업, 환자 맞춤형 동반진단을 하려는 의학 분야, 그리고 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려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4% 성장했다. 수출 비중은 63.5%로, 2세대 장비의 매출 비중이 2022년 34.4%에서 2023년 81.5%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홀로토모그래피는 한국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로, 글로벌 이미징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반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신약 개발과 동반 진단, 그리고 세포치료제 개발 등을 포함한 분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강화된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