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현미경 분석] 하이브, 어도어 노이즈로 멀티 레이블 순기능 부각?
증권가, 내홍 속에서도 성장모멘텀 유효…목표가 최고 31만원
[데일리인베스트=이상용 편집위원] 하이브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44억원으로 73% 줄었다. 공연 비수기와 BTS(방탄소년단) 군 공백기 영향으로 제품기획(MD)·라이선싱, 콘텐츠 매출이 전망치를 두 자릿수나 하회했다. 영업이익도 급감했는데, 외형 감소뿐만 아니라 TWS(투어스)와 아일릿의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6월 하순 29만6000원대에서 하강하기 시작해 11월 중순 19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올해 1월 중순 25만원대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3월7일에는 장중 18만3000원까지 내려왔다. 3월 말 22만9000원대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는 듯 하다가 다시 내림세로 반전돼 5월 하순 18만원대로 회귀했다. 이후에는 19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전일 대비 0.21%(400원) 하락한 18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반영하듯 하이브에 대해 다소 중립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증권사들은 모두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지만, 절반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일부 증권사는 TWS, 아일릿 등 신인의 빠른 수익화로 지식재산권(IP) 확장 추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BTS 활동 재개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세까지 기대된다는 희망적인 의견도 내놨다. 목표주가는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31만원을, 현대차증권이 가장 낮은 26만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37~63% 가량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 10일 현대차증권은 2분기에 ‘캣츠아이(KATSEYE)’ 데뷔 비용의 일부(50억~100억원)와 4월 출시되었던 신작 게임 ‘별이 되어라2’의 마케팅비가 인식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7.14% 하향 조정했다. 지난 8일 미래에셋증권도 앨범 판매량 감소와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6.25% 하향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7.94% 하향 조정했다.
이에 비해 지난 9일 NH투자증권은 어도어 노이즈로 오히려 멀티 레이블의 순기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도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내홍 속에서도 본업은 양호한 상황이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8일 유안타증권은 2분기 높은 IP 가동률과 신규 매출(게임 등)원 등을 기반으로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유지했다.
■ 하이브의 사업은…
하이브는 2005년 2월 1일 더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되었으며, 2020년 10월 15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발라드 가수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형성하였으나, 2013년 BTS 데뷔 이후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개편했다. 주력 아티스트로 BTS, 르세라핌, 뉴진스,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음악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레이블 영역과 레이블에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음악에 기반한 공연, 영상 콘텐츠, IP,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솔루션 영역, 그리고 위버스를 기반으로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확장시키는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구분하고 있다.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어도어, 빌리프랩 등의 지분인수 및 신규 레이블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수많은 월드투어의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서 하이브쓰리식스티 본부를 통해 월드투어를 기획, 연출 및 실행하고 있다. 동시에 가능한 많은 팬들과 함께 이벤트를 공유하고 기존 공연산업에 존재하였던 불편함을 혁신하기 위해 공연 형태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 중에 하나인 라이브 뷰잉(LIVE VIEWING)은 공연이 실시되고 있는 시간에 영화관, 다른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것으로, 라이브 뷰잉을 통해 기존의 단일 공연장소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탈피하여 많은 팬들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영역의 위버스컴퍼니는 2018년 7월 신규 설립됐으며, 2019년 6월 이후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론칭했다. 이후 2022년 3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V-Live) 사업부를 양수하였고 2022년 7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추가된 새로워진 위버스를 공개하며 더 풍부한 팬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 1분기 매출은 3609억원으로 12% 감소,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73% 줄어
하이브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609억1843만원으로 전년 동기 4106억3467만원 대비 12.1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43억8357만원으로 전년 동기 525억1161만원 대비 72.6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0억9815만원으로 전년 동기 230억2342만원 대비 51.8% 감소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1780억8820만원으로 전년 1조7761억5395만원 대비 22.6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956억4330만원으로 전년 2369억793만원 대비 24.7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34억4955만원으로 전년 480억3212만원 대비 281.93% 증가했다.
나이스 기업정보에 따르면 하이브는 동종 산업 내에서 △활동성-최하위 △수익성-중위 △안정성-상위 △성장성-중위 △규모-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월 신인 걸그룹 캣츠아이, 싱글 ‘데뷔’ 발표
지난 6월28일 하이브 유니버설 소속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첫 번째 싱글 ‘데뷔’(Debut)를 발표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12만명이 지원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이들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캣츠아이는 ‘데뷔’ 발표와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7월26일~28일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음악팬들을 만난다. 또한 이들의 탄생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팝 스타 아카데미 : 캣츠아이’도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4월2일 하이브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하이브IM이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2D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별이 되어라2’를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고 전했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며, 지난해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작품이다. 앞서 별이 되어라2는 사전등록 시작 10일 만에 등록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별이 되어라2는 전작 ‘별이 되어라!’의 프리퀄로, 깊이 있는 세계관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트워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완벽한 디테일과 장인 정신이 깃든 20종의 캐릭터는 풍부한 서사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게임 여정을 선사한다.
하이브IM은 별이 되어라2가 첫 퍼블리싱 도전작이다. 앞서 하이브IM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게임 ‘리듬하이브’와 ‘인더섬 with BTS’를 출시한 바 있다.
■ 현대차증권 “3분기 이익 턴 확신하기 어려워…목표주가 26만원으로 하향”
지난 10일 현대차증권은 하이브가 신인 데뷔와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7.14%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62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1% 감소한 6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앨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847억원으로 전망되며 세븐틴,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의 음반 판매량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음원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수준으로 추정되나 BTS 음원 부재 여파로 역신장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앨범 매출에서 100억원가량 하방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매출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모객수가 6% 증가하며 견조했음에도 일부 공연의 순매출 인식 영향으로 역신장이 예상된다”며 “2분기 공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127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앨범의 증가가 공연의 감소와 상쇄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캣츠아이 데뷔 비용의 일부가 2분기에 반영되고 4월 출시됐던 신작 게임(별이 되어라2) 마케팅비가 인식된 점이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지난 9일 NH투자증권은 레이블별 독립성이 확보돼 어도어 노이즈가 타 레이블로 전이되지 않았고, 해외 레이블 확대를 통한 장르 다양화(힙합·컨트리 등)는 더욱 다양한 수요자를 유인해 안정적 음원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부문의 흥행 부진 지속을 가정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했다”면서도 “본업의 경우 그룹 TWS, 아일릿 등 신인의 빠른 수익화로 IP 확장 추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BTS 활동 재개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세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하이브의 연결 매출액은 63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741억원(전년 동기 대비 +9%)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의 2D 액션 MORPG인 별이 되어라2의 흥행 부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본업에서 음반은 TXT·뉴진스 부진에 따른 타격을 보이넥스트도어·TWS의 고성장으로 일부 상쇄하고, 공연은 TXT·엔하이픈·세븐틴의 투어로, MD는 투어 및 BTS 페스타 효과로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신사업에 대해서는 “첫 게임이었던 만큼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최근 1년간 데뷔한 신인 그룹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위버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384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 631억원(전년 동기 대비 -22.4%)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직전분기와 달리 세븐틴, TXT,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TWS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음반 성과는 높아졌지만, 하이브IM의 첫 퍼블리싱 게임 별이 되어라2(4월2일 론칭)의 성적이 기대보다 미진해 손실 기여가 예상된다. 6월 말 첫 싱글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 미국 현지 걸그룹 캣츠아이 관련 제작 비용 등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1년 내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등은 음반·음원 성적을 고려할 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활동 반경을 넓히며 성과를 키워갈 것”이라며 “캣츠아이는 7월 싱글, 8월 미니음반(EP)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현지 일정에 맞춘 프로모션을 펼치며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것이다. 올여름에 넷플릭스에서 캣츠아이의 데뷔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버스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해졌고, BTS 진의 전역, 국내외 아티스트의 입점 등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내홍 속에서도 본업 자체는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며 엔터 시장 내에서 경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최근 전역한 BTS 진의 활동이 예상되며, 기존 아티스트들의 투어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다. 또한 위버스 구독 모델도 하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가 앨범 판매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6.25%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에서의 모멘텀과 BTS 일부 멤버의 활동 시작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6440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60억원에서 34%가량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위버스콘과 별이 되어라2 초기 마케팅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해 하향 조정했다”며 “위버스콘은 지난해 2분기 실적에서도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IM에서 퍼블리싱한 별이 되어라2 또한 대규모의 마케팅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반등의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을 점쳤다. 김 연구원은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의 본격적 활동 시작과 그룹 세븐틴의 미국 투어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BTS 멤버 진의 컴백과 제이홉의 전역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유안타증권은 신사업 마케팅 비용 상승 및 해외 신인 IP 런칭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개선세는 다소 더딜 전망이라면서도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68억원(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736억원(전년 동기 대비 -9.5%)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731억원, 영업이익 916억원)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높은 IP 가동률과 신규 매출(게임 등)원 등을 기반한 실적 시현이 예상되나, 신사업 마케팅 비용 상승 및 해외 신인 IP 런칭 비용 등 영업이익 개선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문별로 앨범 판매량은 약 1200만장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수준의 역성장이 예상되나, 음원매출 상승에 힘입어 앨범 부문 매출액은 2446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공연 부문의 경우 작년 2분기 BTS 멤버 슈가의 월드투어 기고 부담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나, 세븐틴·TXT·엔하이픈 등 글로벌 투어 모객수(약 70만명)에 기반해 11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 시현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MD와 라이선싱 분야는 상시 MD군이 많지 않았지만, BTS 굿즈 상품 판매 호조 및 글로벌 투어 MD 판매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콘텐츠 부문은 BTS 멤버 슈가 월드투어 DVD 판매와 신규 게임(별이 되어라2)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당장은 주가 불확실성이 큰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7.94%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 하락한 74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1% 하회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7133억원으로 예상했다. 음반과 공연 모두 활동이 많아 호실적이 기대됐던 분기였으나 높아진 기대치 대비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하향의 주요 요인은 글로벌향 걸그룹 캣츠아이의 데뷔에 통상적인 수준보다 큰 비용이 집행됐고 퍼블리싱 게임 별이 되어라2 마케팅비 역시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이번 실적 이후 모멘텀(상승 여력)은 풍부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4분기에는 BTS 진의 솔로 음반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BTS 완전체 음반이 발매되며, 여기에 모든 아티스트의 활동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재차 부각될 여지가 있어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면서도 “4분기에는 BTS 진의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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