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 코스닥 상장 도전
지난 1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방메디컬은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2100만주이며 이 중 340만1029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85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첨단 생산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한방 의료기기·필러·매선 등 바이오 의료기기, 미용기기, 화장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한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제품 발전을 위해 웅천과 판교, 용인에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웅천 부설연구소는 한방침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판교 부설연구소는 5세대 매선과 바이오 고분자 인플란트 연구개발, 용인 부설연구소는 히알루론산(HA) 조직수복용 제품과 스킨 부스터 등 화장품 연구개발을 한다.
신성장 동력으로 PCL(PolyCaproLactone) 소재의 실을 내세우고 있다. PCL 소재는 체내 유지 기간이 길고 시술 부위에 이물감이 적어 시술자 및 환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엘라스티 PCL 실은 콘(라인), 메쉬필, 브이업, 브이업코, 포르테 싱글로 라인업이 구성되며 동방메디컬은 지속적으로 종류를 늘려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엘라스티의 PDO(Polydioxanone) 실은 약 37개국 허가를 통해 해외에 진출해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신제품 실의 적극적인 해외 허가 진행을 통해 올해 러시아, 태국, 브라질 등의 국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병원에서 PCL 소재의 실의 수요를 높이고 제품의 우수성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08억7510만원(전년 대비 +11.63%), 영업이익 164억7713만원(전년 대비 +169.1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