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핵심체크] 씨앤씨인터내셔널, CAPA 확대 등으로 매분기 최대 매출?
하나증권 "올해 매출 3000억원, 역대 최대 달성 전망…목표가 10만원" 메리츠증권 "생산량 증가·생산능력 확충으로 구조적 외연 확장…적정가 10만원" DS투자증권 "국내 인디브랜드 구조적 성장 확실하게 누릴 전망…목표가 10만3000원" 한화투자증권 "2분기부터 CAPA 확대 본격화로 외형 성장과 손익개선 전망…목표가 10만원" DB금융투자 "견고한 실적 성장 진행으로 매수 후 보유 전략 유효…목표가 9만5000원"
[데일리인베스트=권보경 기자] 색조화장품 제조사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67%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캐파(CAPA) 확대 등으로 올해 매 분기마다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상향각을 그리고 있는 주가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포인트 메이크업 색조 화장품의 개발·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색조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현재 아모레퍼시픽·로레알·클리오·디올 등 12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21년 5월 상장됐다.
초기에는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 중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와 같은 눈화장용 펜슬이 주력이었다. 2013년부터 품목을 다변화해 입술화장용 제품을 개발했고 립스틱, 립틴트 등이 국내외 여러 브랜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기준 매출 비중은 입술화장용 제품 66.07%, 눈화장용 제품 17.30%, 기타 16.63%다.
특히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일반적인 화장품 제조업체가 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과 달리 100% ODM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의 컨셉과 후속 출시에 맞는 제품을 발 빠르게 기획·개발할 수 있다. 고객사에 적합한 패션 아이템을 디자인하며 단기간 내에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23년 기준 주요 매출처는 국내 및 북미 소재 인디 뷰티 고객사이며, 전체 매출액 대비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고도화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영역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아모레퍼시픽의 ODM 부문 최우수 협력사이기도 하다. 2020년, 202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2003년에는 우수한 제품 개발 능력과 안정된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최우수 협력사로 뽑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몰캡 한국지수에 편입됐다. MSCI 지수는 투자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벤치마크 중 하나다. MSCI는 2월 정기리뷰를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 호텔신라, F&F 등 1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고 전했다. 정기 변경 결과는 지난 3월1일 거래부터 적용됐다.
지난해 7월 하순 4만2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름세를 보이며 8월 말 7만30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중순 4만7000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곧바로 오름세로 전환되어 1월말 7만3000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6만8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3월초부터 다시 상향각을 그리며 최근 8만4000원대로 치솟았다. 지난 10일에는 전일 대비 0.83%(700원) 오른 8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721억5000만원으로 전년 461억7700만원 대비 5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9억5800만원으로 전년 59억5700만원 대비 67.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3100만원으로 전년 65억9300만원 대비 71.8%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2203억2741만원으로 전년 동기 1306억572만원 대비 68.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0억8999만원으로 전년 동기 174억5249만원 대비 83.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14억137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4억5982만원 대비 90.85% 증가했다.
증권가는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2022년에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3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직전 분기 매출 600억원 돌파에 이어, 매출 700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연이은 호실적의 근원은 우호적 산업 환경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개발 능력, 역동적인 영업력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이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제조한 제품의 수요가 강함에 따라 국내외로 고객군이 다채롭게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증설 및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며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는데, 그보다 수주 증가 속도가 빠른 모양새다. 지난해 대비 수주가 배로 늘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2~2023년은 북미 고객사 수주가, 1분기는 국내 고객사의 활발한 해외 진출로 국내 수주가 강한 성장 모멘텀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지역별 전년동기비 매출 성장률은 국내 105%, 북미 8%, 유럽 82%, 중국 29%를 달성했다”며 “국내는 매출 456억원(전년 대비 +105%, 비중 63%)을 시현했다. 인디, 중견, 대형사 수주가 모두 호조세다. 고객사의 해외 진출 확대로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국내 매출 비중은 50% 수준이었으나, 이번 분기는 비중이 63%까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수주, 매출 1등 고객사가 국내사로 변경됐고 해당 고객사는 출시 제품이 연이어 국내외 소비자에게 관심을 얻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 아직 확보한 수주의 절반도 생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는 매출 147억원(전년 동기 대비 +8%, 비중 20%)을 달성했다. 수주 흐름이 견조한 상황이며, 다만 기존 매출 1위 고객사의 제품 리뉴얼, 신제품 런칭 시점 영향으로 북미 성장 모멘텀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등 고객사 물량은 라인업이 확대되며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은 매출 49억원(전년 동기 대비 +82%, 비중 7%)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사향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 중국은 매출 34억원(전년 동기 대비 -29%)으로 다소 아쉬웠다. 기존 고객사의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신규 고객사로의 수주가 순연되며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2년 매출 1000억원 돌파, 지난해 2000억원, 올해는 30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도 매출 앞자릿수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초부터 지난해 대비 수주가 배로 폭증하며 기대가 현실로 되고 있다. 이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 2억5000개, 중국 5500만개 생산이 가능했으며 지난 4월 임대 공장 5000만개 확보, 3분기 9월 2공장 증축을 통해 1억개를 추가하며 국내는 4억개 캐파(CAPA)로 운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폭증한 수주 잔고는 2분기부터 빠르게 매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 3300억원(전년 대비 +51%), 영업이익 463억원(전년 대비 +44%)을 전망하며, 2024년에도 매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고, 연간 최대 매출을 또 다시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생산량 증가와 생산능력 확충이 동반되면서 구조적으로 외연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국내 거래선향 수주량 폭증을 신규 임차 공장이 대응하면서, 외형은 기대를 상회, 마진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로 보면 한국은 매출액으로 456억원(전년 동기 대비 +104.5%)을 달성했다”며 “K뷰티의 해외 성과 호조에 낙수효과를 입었다. 상위 10개 거래처 중 국내사가 6개에 달할 정도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립, 아이, 베이스 등 전 품목이 강세를 보이며 견조했다. 중국은 주요 고객발 발주 감소에 신규 고객향 납품 지연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2% 감소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북미는 매출액 147억원(전년 대비 +8.1%)을 기록했다”며 “타르트(전년 대비 +31.8%)향 출하 확대와 올해 2분기와 3분기 납품 예정인 레어뷰티 블러셔 리뉴얼 영향이 공존했다. 유럽은 매출액이 49억원을 기록하고 전년 대비 +81.5% 증가하며 YSL립 판매 강세에 따라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소비재 업체의 정석”이라며 “신제형 개발, 거래선 추가 등 생산량 증가와 4월 국내 4공장 6000만개 추가 등 생산능력 확충이 동반되면서 구조적으로 외연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대형사향 물량 확대, 청주 신공장 건립, 록펠러와 CICC와의 협업까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면서, 중소형 화장품 대장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없으면 불편, 있으면 편안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3219억원(전년 대비 +46.12%), 영업이익 483억원(전년 대비 +50.47%)을 전망했다.
2025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4119억원(전년 대비 +27.96%), 영업이익 654억원(전년 대비 +35.4%)을 각각 추정했다. 2026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5044억원(전년 대비 +22.46%), 영업이익 797억원(전년 대비 +21.87%)을 각각 예상했다.
같은 날 DS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유연한 CAPA 확대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32.05% 상향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잠정 매출액 722억원은 컨센서스(705억원)을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09억원을 소폭 하회하였는데 북미 주요 고객사로 납품하는 제형 교체 과정간 일시적 부진 등 북미 비중 축소, 4월 8일부터 가동한 4공장의 가동 초기 생산 비효율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이 주요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이슈들은 2분기와 3분기 해외 비중 확대와 4공장의 생산 안정화로 자연스레 해결될 전망”이라며 “2분기와 3분기 해외 고객사로의 대량 납품이 예상되어 수익성도 꾸준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법인별로는 특히 국내 본사가 매출액 689억원(전년 동기 대비 +64.4%), 영업이익 94억원(전년 동기 대비 +129.3%)으로 크게 성장했는데 국내 고객사의 약진에 따른 효과”라며 “국내 대표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씨앤씨인터내셔널로의 낙수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 인디브랜드들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되며 다수의 인디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한 씨앤씨인터내셔널에게는 확실한 수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해법인은 매출액 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0.0%), 영업이익 5억원(전년 동기 대비 -54.5%)으로 다소 부진했다”며 “신규로 추가된 고객사로의 수주 지연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예상된다. 다만 5월부터 수주는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2분기와 3분기 직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3공장에 이어 임대공장을 지속해 추가하며 생산 CAPA 부족 문제에 생각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9월에는 2공장 증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공장의 수량 기준 생산능력을 2배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연한 생산능력 확대로 역대급 수준으로 이어가고 있는 수주 물량을 빠르게 실적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4년과 2025년 예상 실적 추정치를 전반적으로 상향하며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10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매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25%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102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108억원에 부합했다”며 “중국 매출액은 주력 거래처 주문량 감소 및 신규 고객사 주문 지연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 리드타임에 따른 매출 반영 시차 발생으로 북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17% 감소하며 종전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국내 고객사의 히트제품 출시 및 글로벌 확장으로 국내 지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5%, 직전 분기 대비 39% 고성장하며 한국 본사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 직전 분기 대비 17% 성장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납품 리드타임이 짧은 고객사의 비중이 일시적으로 급증하고 4공장 신설을 위한 라인 재배치 과정에서 일부 생산 비효율이 발생하며 영업이익률은 13.8%(전년 대비 +0.9%p, 직전 분기 대비 -0.5%p)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북미 매출 부진은 일시적이며 국내 고객사의 해외 매출 확대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 법인 역시 신규 고객사 수주가 5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전분기 대비 회복세가 예상된다. 4월8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국내 4공장의 안정화로 2분기 월별 출하량은 전월 대비 성장세가 매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8월말 2공장 증축 공사 완공으로 9월부터는 연간 1억개의 CAPA가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1분기까지는 CAPA 부족 현상이 매출과 이익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면 2분기부터는 CAPA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과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 멀티플은 동종 그룹(Global Peer)의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에 20%를 할증한 22.2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될 수 있겠다”면서도 “하지만 폭발적인 수주 증가 추세는 이미 확인되었고 이제부터는 그에 걸 맞는 생산능력 확대로 폭발적인 출하량 증가 추세가 확인될 단계”라며 “국내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계 내 독보적 성장세가 입증되며 할증의 근거는 충분히 주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실적과 관련, 매출액 3120억원(전년 대비 +41.6%), 영업이익 490억원(전년 대비 +53.5%)을 전망했다.
2025년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3730억원(전년 대비 +19.5%), 영업이익 600억원(전년 대비 +22.8%)을 각각 추정했다.
같은 날 DB금융투자는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한국 브랜드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 기대치 상회는 국내 고객사향 매출 호조, 영업이익 하회는 국내 고객사향 매출 비중 상승, 4월 임대공장 가동 초기 생산 효율 일시 하락, 중국 법인의 주력 고객사 및 신규 고객사향 물량 출고 지연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도 국내 고객사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2분기 국내 고객사 매출은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4월은 임대 공장 가동이 시작되며 기존 목표했던 출하량 1400만개에 미달한 1300만개가 출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5월과 6월은 각각 1500만, 1600만개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하량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경우 2분기 매출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국내법인 수익성 눈높이는 소폭 낮출 것을 권고한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북미 고객사향 제품 출고가 2분기 말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국내 고객사 비중이 높게 유지돼 직전 분기 수익성 개선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월 수주 흐름은 매우 양호하다”며 “1분기 월평균 1700만개였던 수주 흐름은 4월 2300만개까지 증가했으며, 하반기 해외 고객사향 물량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8일 신규 임대공장 가동이 시작됐고, 8월말 2공장 증축이 완공되면서 원활한 생산 대응이 예상된다. 견고한 실적 성장이 진행되는 바,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