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데이터 기술기업' 그리드위즈, 6월 코스닥 상장 돌입

수요예측 5월23~29일…일반청약 6월3~4일 희망 공모가 밴드 3만4000~4만원…상장 주관사 삼성증권

2024-05-08     권민서 기자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기술기업으로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출처=그리드위즈]

[데일리인베스트=권민서 기자] 에너지 데이터 기술기업 그리드위즈가 6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위즈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6월3일부터 4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794만4065주이며 이중 1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000~4만원이며 공모 규모는 476억~560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02억~3179억원 수준이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기술기업으로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2014년 DR 프로그램 신설과 함께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적 자원 용량, 낮은 고객 이탈률을 기반으로 입지를 다지며 국내 DR 시장을 선점해왔다. 업종 특성별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의무감축 DR, 자발적 DR, 주파수 DR, 플러스 DR 등 다양한 D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M 사업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고객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채비(CAHEVI), 이브이시스(EVSIS), 모던텍(MODERNTEC) 등 국내 상위 5대 제조사 중 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높은 성장세를 시현 중이다.

그리드위즈는 ESS 사업과 PV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발전소(VPP) 시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ESS와 PV의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O&M)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전력 사용 패턴에 따른 다양한 분산 에너지 솔루션을 최적화해 공급하고 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그리드위즈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최적의 VPP 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분산 에너지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